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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4살 현실의벽...

조회수 21,973 2019-11-20 수정
아보과 나온 24살 여성입니다.

면접을 보러 다니고있는데 오늘 면접 본 곳에서 면접관님이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다른지원자보다 학력도 떨어지고 경력,자격증 다 떨어지는데 너만의 무기가 뭐냐`

이런질문은 처음받아봐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무기력 해지기도 해서 그이후 대충 얼버무리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현실이라고 말씀해두시더라구요.

면접관님 말씀이 맞습니다. 지방은 아니지만 유명하지 않은 대학, 아보과를 나왔지만 전혀 다른직종에 취업해서 2년 다닌게 경력의전부(22살졸업), 기술적인 자격증은 워드,보육교사가 전부.. 2년 다녔던 회사의 직종은 비전이 없어보여서 다른쪽으로 진로변경을 하려고하는데 관련지식은 물론 자격증 하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24살은 뭔가를 준비하고 따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20대 중반이고 기업의 규모상관없이 회사입장에선 한살이라도 더 어린사람을 더 뽑고싶어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4개월동안 쉬고있으며 쉬는동안 딱히 공부한건없고 놀면서 운전면허 하나 땄습니다. 저런말을 들으니 제가 앞으로 갈곳이 없는것같고 현실에 벽에 막힌것만 같은데요.. 지금부터라도 일단 자격증 되는대로 따고 싶은데 오래걸릴것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총 공백기간 1년5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고 관련자격증 하나만으로 경력없이 공백있는상태로 회사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가 2년다닌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고 자만심을 너무 많이 가지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심의 자세로.. 월급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셔도 좋으니 긴 글 읽어보시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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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9
  • 프로필 이미지 mentor1119431 6년차 / 09학번 Lv 1

    30살이고 퇴직한지 1달됬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기계설계 자격증 따고 졸업 후 전문대학교 다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서(사실 공부하기 싫어서) 그만두고 1년간 알바하다가 군대갔죠. 군대 간것도 진짜 도망치듯 갔습니다. 반백수나 마찬가지에 장남인데 집에서 이런저런 눈치 보다가요. 그러다가 제대하고 다시 1년간 알바하다가 이러다가 알바인생으로 끝나겠다 싶어서 직업훈련 학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선생님과 친해지고 누구랑 친해지고 이러다 보니 전문학교 수료하고 나서도 회사를 못구했는데 여기저기서 `너 여기 한번 가볼래?`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옛말에 괜히 `사람이 제일 큰 재산이다` 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더군요. 당장 직장 안구해지고 그런거 겁내지 마시고 직업훈련학교같은거 단기 과정이라도 다녀보세요. 직장이 안구해져서 뭔가 정보가 필요할때 그 정보를 얻으러 갈수 있다는곳이 있는것과 없는것은 하늘과 땅차이 입니다. 그렇게 누구 소개로, 혹은 면접보고 직장 다니다가 그만뒀습니다. 제가 남자인데도 어릴때부터 화장품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화장품쪽 일을 해보고 싶은데 기계쪽 전공한 저로써는 연구나 품질직으로는 도저히 갈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까짓거 생산직 해보지 뭐 하고 화장품 생산직 해봤습니다. 결과는 화장품 원료가 독해서 손등에 알러지 반응이 나서 결국 한달만에 그만두고 역시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하던걸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다시 기계쪽으로 알아보는중입니다. 기계쪽이면 주변에 아는분들께 도움요청하면 내가 만족하진 못하더라도 직장 다니면서 사람구실을 할수 있으니까요. 너무 겁내지 마세요. 사실 저도 매일 머릿속이 복잡하고 하루하루 갑갑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인생을 강제로 다시시작할수는 없잖아요? 30살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회사 때려친 저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24살 이제 25살이면.... 저는 그저 부러울 뿐이에요. 힘내세요. 절대 많은 나이 아닙니다.^^

    2019-12-0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14694 6년차 / 05학번 Lv 2

    후배님 본인도 알거에요...
    자기 자신이 얼마나 무능력한지,
    2년 어디가서 경력이라고 할 수 있나요?
    본인이 면접관입니다.
    혹은 작은 회사를 창업하였다고 가정 해보세요.
    2년 경력자 인정해줄 수 있으신가요?
    지금 이 대한민국 헬조선에는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해서 피시방과 카페에서 전전긍긍하며
    자신의 스펙을 더 쌓고, 남을 밟고 올라가고 싶어서 안달인 백수들이 천지에 널렸는데?
    그 면접관님은 후배님에게 정말 진실된 조언을 해주신거에요.
    그냥 이력서 보고 면접 보고 필요 없으면 "네 들어가세요"
    이게 현실이에요...
    일단 아직 나이가 너무 젊습니다.
    이런일을 해도, 저런일을 해도,
    항상 어딜 가서든 학생의 자세로
    배움에 정진하세요.
    자기 자신에게 정말 능력이라는 것이 생기려면
    적어도 5년은 해보아야 그 능력이 생길거에요.
    자기 자신을 낮추고, 구직자의 마음이 아니라
    면접관에게 자신이 얼마나 메리트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이 다 나옵니다.

    2020-01-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395465 1년차 / 14학번 Lv 1

    저 이런곳에 글 안다는데 달게요
    지금 24살이면 많다고 하시는데 남자인 저 군대전역하고 칼복학하고 24살 2월에 졸업했습니다 바로 취업해서 24살이었던 전 막내였고 1년 일 하고 퇴직금받고 25살이 된 저는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했고 25살인 저는 회사에서 또 나이로봐도 경력으로봐도 막내였네요 남자치곤 제가 빠른 사회 시작이예요 모든게 전역과 복학이 시기가 잘맞았구요
    님 동갑 남자들은 아직도 군대에 학교에 있어요 절대 늦지 않았구요 저같으면 여행도 다니면서 마음의 여유를 쌓고 회화연습하고 하고 싶은거 생기면 하라고 추천하고싶어요
    공부의 뜻이 생긴다면 공부를 해도 좋고 너무 취업에 머리 아파하지 않았으면해요

    2019-1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00492 11학번 Lv 1

    글안에 모든게 적혀있네요...
    본인도 알고 계신다는 뜻이겠죠 제 생각은 지금도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은 나이에도 전공 변경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노력만 한다면 자격증도 긴 시간이 들지않아도 취득할수 있구요 기능사 같은것들... 3~4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열심히 해야 가능하겠지요
    요즘에는 국비지원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아요 고용노동부나 인터넷 검색해서 정보 얻어보시고 찾아보시면 좋은 기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힘내시고 본인을 위해 노력하시기를 바랄께요

    2019-12-1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22948 08학번 Lv 1

    국비지원 교육이라도 받으시면서 공백 채우시고 스펙을 더 키우시면 좋을것같습니다 힘내세요

    2019-12-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156919 20년차 / 93학번 Lv 1

    힘네세요 어떤일을 했다고 이야기 했으면 더 답변을 해드렸을꺼에요
    당신의 나이는 아직 한참입니다
    자신이 잘할수있는것을 찾아보세요 누가 어떻게 이야기하던 분명 예수님은 한가지 이상 주셨어요

    2019-12-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43721 11년차 / 07학번 Lv 1

    저도 덜렁 나온건 전문대 졸 자격증 뭐없습니다.
    20대때 패기와 열정하나로 당당하게 대기업면접만 다셨습니다.
    그때당시 대우일렉, HP, 존슨앤존스, 대한항공청사 등등 ㅋㅋㅋ
    근데요 저면접볼때 저만 딸렸어요 다들 유학에 학벌장난아니고 근데저는 당당함과 진짜 열정하나만으로
    제가 다 붙었어요! 면접관들은 그런 질문에 흔들리지않고 미소를지으면서 당당하게 대답하는 사람과
    그런당당함에서 나오는 열정을 느낄수있을거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꼭 좋은회사가아니더라도 본인을 인정해주는 회사 들어가면되는거예요!

    제가 지금 나이가 30대후반인데 아직 살아본경험은 많지않지만
    집에서 가까운곳이 제일좋더라구요~^^힘내시고! 너무 낙심하지마세요~

    2019-12-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61934 8년차 / 09학번 Lv 2

    ㅋㅋㅋㅋ웃기네요 그사람
    지가몬데 현실이 이렇다저렇다?? ㅋㅋ
    님은 거기한곳밖에없나요?
    세상에 직장이 한 곳이에요?

    저 디자인고나와서 시각디자인과 전공이었고
    쌩뚱 맞게 섬유비지니스과 대학갔어요ㅋㅋ
    그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요
    이러다 나이만 처먹겠다시퍼서 알바때려치고
    대학 보건대학다시 갔고요 ㅋ
    자격증요? 부동산 관련이랑ㅋㅋ
    간호조무 피부미용
    운전면허 컴퓨터 관련도 없어요
    보건대학까지다시 간건데서 취업안되더라고요? 25살에 다시간건데??? 졸업하고 나이만먹고의무기록국시안되고 간호조무사라도 따야하나
    하고1년다시 공부자격증알바하고..
    그간에도 대학병원 원무과 이력서요? 80통
    넣고ㅋㅋ다보러다녔어요
    아까짓꺼해보자하고ㅋㅋㄱ근데 팔십몇번짼가
    연락와서 다녔는데 120만원 주면서 점심시간
    도 없고 밥도못먹고 거의 접수수납마트캐셔더라구요 밤은밤대로새고.
    어디가서 일머리없단 소린못들었고요
    하지만 저는제자신을 자만한적 1도없었고
    내가 명문대 해외파출신이아니니 금수저가아니니까 그러려니하고 뒤늦게 뭐라도하려고 늘 애썼어요. 돈까짓꺼안받아도 좋으니 저 한번 써보시라고 그런 무모함 패기로 면접에 임했고 일하러 나오라하면 겸손하되 일은 시키는거외에 찾아서 했어요 결국 병원일은 안맞아서 전 뒤늦게 돌고돌아 다시 디자인을 하네요? ㅋㅋㅋ웃기죠? 근데 전디자인 자격증도없고요. 심지어 29살에 집앞에 허름한 속옷디자인회사가서 돈안받아도 좋으니다시학원비내야하니까 100만원이었거든요 의류디자인학원이요.. 그돈 나가느니 포트폴리오도없고 그냥가서 구인구직사이트보곷직접찾아가서늦은나이지만 나돈안받고라도일배우게해달라헀어요월 80받고 29에일하다 무진장 또ㅋ디자인회사옮겨다녔죠ㅠ제가좀그래여ㅜ그래도지금은요 300넘게받아요 제실력으로만요
    한길만 파고디자인대학갓다면진즉쟈리잡앗겟죠
    그니까 자격증이딴거 나이다중요치않아요.
    용기와위로가되시나요? 전34이에요ㅋ
    또회사나와서 이직준비하고있다고요이런저도ㅋ
    다삽니다ㅋㅋㅋ화팅쫄지마요자만도말고.ㅋ
    특기를살려요돈다떠나서.

    2019-1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966000 1년차 / 10학번 Lv 3

    일단은 진로를 잘생각한다음에 자격증이든아니면 직업학교 다니시는게 제일좋은방법입니다.

    2019-11-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73477 6년차 / 10학번 Lv 1

    아니요. 절대 늦은 나이 아닙니다. 저 포함 주변 친구들도 님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23,24,25,26,27,28....현재 29 끝무렵인데 지금 하는 후회가 먼 줄 아세요?
    아 그때 도전해볼걸... 아 실패하더라도 한 번 경험해볼걸... 이겁니다.
    꼭 그 길로 가지 않더라도 한 번 도전&경험을 해본다면 아 이건 나랑 맞지 않는구나 깨닫고 과감히 미련을 버릴 수 있게 돼요.
    저 같은 경우는 아 벌써 25살이야 너무 늙었어 이런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죠 이제 곧 서른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할 수 있는게 많았던 어린 나이 였지 뭐에요.
    정말 대기업 수준의 회사에 가지 않는 이상은 님이 몸 담글 수 있는 좋은 회사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4개월동안 쉬고있으며 쉬는동안 딱히 공부한건없고`
    이 부분은 그냥 변명? 핑계 같이 들리네요.. 간절한 척 하면서 막상 노력은 하지 않았잖아요 4개월동안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

    먼 미래를 내다 보았을 때 앞으로 나에게 더 도움이 될 만한 직업 또는 직종이 무엇인지 탐색해보고, 조사해보고, 또 공부해 보세요.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나름대로의 인생설계를 짜기 위한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왕 길게 쉬기로 하셨으니 차라리 쉬는 동안 하고싶은 분야를 알바로 하면서 학원을 다니거나 취미활동이라도 해보세요.
    정말 정말로 늦지 않은 나이입니다.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고용보험센터에 방문하면 실직자나 구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요.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국비지원으로 학원도 다닐 수 있고 좋은 점들이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2019-11-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