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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포기하고..사무직 할까요?

조회수 1,713 2022-12-13 작성

디자인에이전시(로고)를 한 4개월 다니고,

퇴사했는데.. 정말 미래가 안보입니다ㅠㅜ


중소 로고 디자인 회사에서 월~금 내내 수당없이 야근하고, 

진상 상사, 고객 비위 맞추느라

삶이 너무 피폐해져서 퇴사 했는데.. 디자인 분야는 원래 다 이런건가요??


주변에 컴활, 전산회계 따고 사무직으로 회사 다니는 지인들이 더 취업 잘하고 일하는시간도 적고 행복해보입니다ㅠㅜ 

디자인을 계속해도 되는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시각디자인산업기사 등등 자격증은 땄는데 확실히 시각 디자인은 경쟁력이 너무 낮아서 그 시간에 컴활 자격증 이라도 딸걸 후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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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72603 그래픽디자이너 / 20년차 Lv 2

    지금말씀하고 계시는 일들,

    내 실력은 있는데
    진상고객과 진상상사 그리고 수당때문에 퇴사고민이라면 그만 두고 나오세요. 어디든 좋은데 취직가능합니다.

    하지만 실력이 형편없다면(?) 말씀하시는 모든 일들이 그저 핑계가 됩니다

    전 20년전 일시작하면서 미래를 봤고 지금도 미래가 보입니다. 저 또한 미칠듯한야근에 진상들만나가면서 내가 보는 미래가 맞겠거니, 맞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일했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라꾸라꾸 침대와 면도기 칫솔, 일주일, 한달에 한번 집에들어가면서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어느순간 실력은 형상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않습니다.
    시키지않으니 스스로 올려야 합니다…

    지금제가 있는 회사나 계열사엔 연차대비 아웃풋이 안나오는 디자이너들이 너무 많습니다..한번돌아보시고
    디자인이 아니라면 빨리 방향을 틀거나 이길이 맞다면 내실력에 비례해서 부당한대우를 받는다 생각되면 이직하십시오~

    2022-12-2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225 11년차 Lv 1

    음... 일단 도제식으로 부딪치면서 배워가야 하기 때문에 힘든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상급자 입장에서 보면 신입 디자이너는 신발끈도 잘 못 묶고 뛰기부터 하는 어린애 입니다. 너는 그 신발이 크니 다른 신발을 고르라거나 어떻게 신발끈을 묶으라고 하나하나 가르쳐야하는데 그러기엔 상급자도 시간이 없습니다. 거기다 신입이 밤을 새서 열심히 해도 결과물은 상급자가 5분 한것에도 못 미칠 때가 많아요. 그걸 본인 일도 많아 죽겠는데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에이전시 일 수록 더 체계가 없고 효율적으로만 돌아갑니다. 그래서 신입은 발에 물집이 잡히고 넘어져서 무릎이 깨져봐야 스스로 신발을 바꾸거나 신발끈을 더 단단히 묶는 법을 터득해가는거죠.(각자도생..ㅠㅠ)

    어떤 일이든 배운다는 태도로 임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경력자가 될정도 까지 버티는건데 몸 힘든 것부터 생각나고 일도 즐겁지 않으면 진짜 최악일겁니다. 본인이 신체적 정신적 체력이 안되면 다른 일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도망도 괜찮아요!
    저도 3번 정도 도망쳤다 결국 디자인 일 계속하고 있습니다.ㅋ 도망쳤다가도 생각나서 다시와도 되긴하더라구요. 근데 나이들면 익숙해지기 체력적으로 더 힘들다는건 알아두세요.

    디자인도 개인 스펙이 좋아서 한번에 대기업 뚫으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워라벨 맞춰서요. 다른 직군도 비슷할거예요. 어느 직군이던 결혼과 출산의 벽을 못 넘고 커리어 접을 수도 있는데 디자인은 외주도 가능하고 다시 직장 잡기가 좋아요. 독신이라면 더더더 전문직이어야 겠죠? 회사에 못다니면 혼자 브랜드도 만들 수 있구요. 디자인 경력 3년차부터는 슬슬 한사람의 몫을 하는 단계라 몸 값도 많이 오르고 외주도 할수있을거예요.

    디자인은 투잡 쓰리잡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일주일에 신입연봉 벌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의 고생이 치유받는 경험을 해요. 에이전시 출신이야 말로 기업 인하우스로 들어갈때 대우받고 갑니다. 엄청난 강점이예요. 부디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2022-12-2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71239 편집디자이너 / 17년차 Lv 1

    네 원래 그렇습니다. 저도 그래서 잡턴하고 삶의 질 올라갔습니다. 미술이라는게 원래 애지간히 감성에 관심이 많아야 하는거니 감정에 잘 휘둘리고 예민한 사람이 확률상 모여있습니다. 많이.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 많은 직군으로 가니깐 좋았습니다. 아니 조금 고통이 줄더군요. 비상식적인 경우도 줄고요. 그래서 디자인 에이전시가 대기업이 없는 이유이지않을까요? 대기업이 되려면 똑똑하고 전략적이며 통합적 사고와 이성적이어야죠

    2022-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665431 광고디자이너 / 10년차 Lv 5

    중소 디자인 회사... 수당없는 야근... 요즘에도 그런가요? 요즘에도 잘나가는 회사는 그렇더라구요..
    야근수당을 일단,,, 요구하고...
    안주면 나오는 겁니다!!!

    요즘은 야근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사무직은 한회사에 드러워도 이직을 못해요..
    이직하기 어렵고.. 기술이 없으니,,, 경쟁률이 50:1에 육박해요..
    디자인 경쟁률은 대충 보면 10:1인데...
    그만큼 "디자인 할 줄 안다" 이것때문에 제한경쟁이라 살아남기
    쉬워요... 디자인 갈고 닦는 게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앞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디자인이 훨씬 좋다 생각합니다.
    사무직 하는 언니 30살에 퇴사하고 이직이 안되서
    31살부터 인생이 어영부영되더라구요..
    사무직 생명 짧아요..

    사무직 가고 싶으면 30살 전에 가시다가
    나중에 31살에 디자인직 돌아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에이전시군요..
    에이전시 원래 야근 드럽게 많이 시켜요..
    한... 2년까지만 참고 이직하는 거 강추에요..
    거기서 자꾸 야근 시키고,, 수당 안주면,,
    좀 천천히 일하시던가요..

    2022-12-1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