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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공자 웹프로그래머 직종 전환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1,114 2022-11-23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국립 4년제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바로 중견기업 전산실에서 1년 반 정도 근무하다가 퇴사했습니다.


전산실 특성상 수직적인 분위기와 같은 부서 팀원 간의 정치질도 심했고, 업무도 저랑 맞지 않았어요.


팀원끼리도 싸우는데 타 부서들은 전산실은 편하게 일하네~ 해주는 것도 없네~ 돈만 쓰는 부서네~ 등 욕만 먹었습니다.


이리저리 치이면서 매일 정시퇴근도 못 하고 주말에 현장에 시스템 안된다고 연락이 오면 나가면서 회사생활을 했었는데


회사생활이 다 힘든 거지 하면서 계속 버티면서 다니다 1년 반 만에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는 사내 인프라 관련 업무였는데, 크게 소프트웨어, 서버, 사내 비품 (노트북, 소모품), 네트워크, 방화벽, 그룹사 내 시스템 관리,


헬프데스크 업무도 같이하면서 파워빌더로 만들어진 간단한 ERP 수정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업무도 진행했구요.


​이렇게 했지만 사실상 잡부였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서론이 길어졌는데, 늦었지만 웹 백엔드 개발자 쪽으로 직종 전환을 하고 싶습니다.


쉽게 보는 거 절대 아니구요! 어려운 길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했었지만 스펙은 좋지 않아요.


학점은 3.45이고 재직 중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취득했습니다. 졸업작품은 아두이노 이용해서 만들었구요.


근데 제가 스펙도 좋지 않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ㅠㅠ


학부생 시절 때 배웠던 언어는 C, C#, Java, 파이썬 등이 있고 웹프로그래밍 수업 때는 Django 프레임워크로 수업을 진행해서


자바로 웹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없어, 자바 언어랑 스프링 프레임워크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하고 있는데 솔직히 갈피를 못 잡겠어요... 이젠 너무 무작정 퇴사한게 아니었느냐는 생각도 들어요 ㅠㅠ.


앞으로 백엔드 개발자 쪽으로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갈피를 잡으면 좋을까요...?


요즘에 다양한 부트캠프나 국비 지원 교육도 잘 구성되어 있어서 지원해보고 공부할까 생각했는데 선배님들마다 의견이 다 다르더라구요.


컴공 전공자가 무슨 부트캠프냐, 부트캠프 듣는 거 좋다 의견이 많이 갈리는 거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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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8
  • 프로필 이미지 mentor6845344 14년차 Lv 2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전공여부에 상관없이 교육을 받는게 좋지요.

    2022-1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837578 웹개발자 / 24년차 Lv 5

    학원 개뿔 실력 안 늘어

    학원 나온 신입들 뽑아도 아는거 하나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새로 가르쳐야했음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현업 업무 si 빡센거 2년하면 어느새 마스터가 될꺼임

    자신감 가지고 구굴링해서 찾아서 선배들 코딩보고 파악해서 부딪혀서 한다는 정신이 있어야 함

    내 밑으로 오면 코딩 초고수로 만들어 줄 수 있음
    국내 탑급으로 .. 힘은 들겠지만.

    가장 중요란 것은 자신감이 있어야 함.

    2022-11-2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72256 웹개발자 / 10년차 Lv 3

    혼자 스터디 하실 때는 백엔드/프론트엔드 다 하셔야 합니다.
    업무는 백엔드만 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만 할 줄 알면 그냥 그 정도인 개발자 되는거죠.
    본인 결정이기는 하지만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결국 다릅니다.
    그리고 회사 들어 가시려면 CRUD 정도만 혼자 해보시고 나머지는 일하면서 배우는게 빠릅니다.
    혼자 뭘 해야 할 지 모르는건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지 기획이 없어서에요
    화이팅

    2022-11-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981565 웹개발자 / 23년차 Lv 2

    안녕하세요
    저는 25년차 풀스택 개발자입니다.
    아주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글에 보면 프로그래밍 실력이 부족하다고 직접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그렇게 느끼신다면 절대 혼자 하지마세요
    그리고, 단단히 마음먹고 중간에 포기 하지 않으리라고 맘 먹고 하세요
    국비냐 부트캠프냐는 그 다음 선택입니다.
    마음이 약하면 뭐든지 하다가 포기합니다
    국비를 시작하더라도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심하게는 반이상입니다

    그리고, 스펙을 이야기 하셨는데요
    저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해서 바로 직장 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개발자, 요즘 풀스택이라고 하는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어요
    스펙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력만 키우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자의 길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아요
    일반 직장인이 쉬운 건 아니지만
    개발자는 그 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개발자 연봉이 높다고 하죠, 왜 그럴까요
    그만큼 힘들어서 돈 많이 주는 거죠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마음을 먹고 길게 보고 가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로 끝을 낼께요

    속도보다 방향이다!

    2022-11-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29592 웹개발자 / 8년차 Lv 3

    국비지원 하세여
    취업만 위한 거라면 단기,
    기술 up 을 위해서라면 장기,
    어차피 신입취업이라면 기술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로직 짜는거 안줍니다
    취업해서 거기 프로세스에 맞게 다시 배워야 하니까요..

    2022-11-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442264 웹개발자 / 10년차 Lv 3

    부트캠프나 국비 지원 교육 커리큘럼은 잘 되어 있는데 결국 교육강사의 역량에 따라 배움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같이 수강하는 수강생들이 비전공자에 눈높이가 맞춰져서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어느정도 안다 싶은 수강생에게는 약간의 시간 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라도 배운다는 심정으로 수업에 임한다면 알고 있는 지식 복습과 정리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글쓰신분은 IT 관련 전공이신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교육과정 수료시 공적으로 인정되는 수료증을 하나 획득한다는 차원에서는 취업할 기업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글쓰신분은 C, C#, JAVA, Python 외에 Django로 웹개발을 해보신적이 있으시다면 Java 웹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현시점에서 고민은 아래 사항 같습니다.

    기존 경력으로 이직을 통한 빠른 취업을 하겠느냐?
    교육기관 도움을 받아서 스킬업 이후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을 하느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절대로 독학한답시고 날세월 보내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퇴사 이후에 경력 단절에 대해 인사담당자가 보았을 때, 무엇인가를 위한 객관적인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기관 이수의 경우 수료증으로 증명이 가능하지만....독학으로 포트폴리오 작성할만한 결과물이 없다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백엔드로 결정하셨으면 쭉~ 밀고 나가시면 되시고, 본인 실력대비 어떤 교육기관의 어떤 분야의 커리큘럼 교육을 받고 싶은지 잘 찾아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2022-11-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984522 웹개발자 / 19년차 Lv 5

    1년반이 짧은 근속기간이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고 충분히 고민도 했으니 퇴사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더 버티다가 이직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이번 선택은 평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인프라, 헬프데스크 등 잡부로 생각하는 경험이 다음 회사에서는 최소 팀이나 실 단위로 단일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조직을 선택할 수 있게 참고는 될겁니다.

    프로그래밍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코딩 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고 업무에 관심과 숙지가 덜되어서 방법이 떠오르기 힘든게 대부분입니다. 언어와 프레임워크 공부해도 문제 풀이할 방법이 안떠오르니 코드로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해보겠다는 마음이면 코드가 어떻게든 나오고 공부도 알아서 하게 될 겁니다.

    백엔드라면 프론트엔드는 아닌 것이고 인프라 지식과 서비스의 운영 방법을 생각해보셔야 되고 웹사이트 자체 운영하는 회사라면 백엔드가 있으니 어떤 업무를 하는 회사를 갈지 선택할 문제입니다.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의 채용공고에 나온 스펙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는 것까지 목표를 잡도록 합니다. 취업까지 목표를 잡다보면 급한 마음에 회사를 덜 알아보고 취업해버릴 수 있으니 회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면접을 보는게 좋습니다.

    첫직장 경험이 있는데 다시 처음으로 직장이 아닌 곳으로 되돌아가다가 시작을 못하게 되는 것 보다는 이직을 할 수 있게 잘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2022-11-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56454 1년차 Lv 3

    SI쪽 풀스택이라면 풀스택인.. 느낌으로 일하고있는 2년차 개발자입니다.

    1. 부캠은 비추에요.
    부캠에서 배우는건 아주 소규모의 데이터 100건미만 작은 프로젝트일거라, 사용하는 툴도 다르고, 로직도 달라요. 보통 회사에서 몇백만건 데이터 처리하니까... 사실상 어느회사든 그 회사에서 쓰는 툴 처음부터 다시배워야해요. 그래서 부캠은 시간낭비라 비추입니다. 부캠은 졸업장 없을때, 포폴이라도 하나 들고가려고 듣는곳이에요.

    2. 웹백엔드 신입으로 지원하세요.
    다른거 필요없이 대졸 + 열심히하겠다는 류의 자소서 이정도만 등록해두어도 2주내에 여러 기업에서 제안 옵니다. 추천기업으로도 뜨구요. 어차피 회사입장에서도 신입은 다들 툴하나 안다뤄본 입장일거라, 기왕이면 대졸자, 그리고 기왕이면 2년미만 중고신입 뽑습니다. 인프라쪽 일하신게 백엔드에 큰 도움은 안되어도, 인프라 관리하면서 어깨너머로 조금이라도 본게 있으실테니.. 더 잘뽑힐겁니다.

    3. 혼자 삽질하지말고 그냥 지원하세요.
    어차피 처음부터 다시배워야하고 기업마다 쓰는 툴이 달라요~ 혼자하면 한도끝도없이 계속 공부해야해요~ 만능 신입은 존재하지않고, 하다못해 대기업은 더더욱 무슨툴 다루는사람, 이런걸 신입조건으로 뽑지않아요. 코딩테스트만 보지.. 기초만 잘 되어있으면 키우겠다는거죠. 그 기초라는게 다방면의 전공지식(cs)이고, 대졸자는 기본적으로 전공지식 있다고보니까 안뽑을 이유가 없어요. 겁먹지마시고 이력서 올리시고 웹백엔드 신입 뽑는곳 지원하시면 될거같아요~

    2022-11-23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