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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튜브 편집자로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대형 유튜브 편집자로 근무하고 있는 25살 여자입니다.
* 서두가 길기에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질문을 바로 봐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토크 및 예능과 관련된 콘텐츠를 좋아했고, 인터넷 방송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지금의 일을 할 수 있음에 굉장히 기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 장기적인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제가 편집하고 있는 유튜브는 토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하거나,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이로 인해 늘 비슷한 흐름과 내용의 영상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편집도 늘 비슷한 흐름과 스타일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현재 분당 페이를 받고 있는데 돈을 벌기 위해선 최대한 빠르게 많은 영상을 만들어야 하다보니, 늘 하던대로 편집하게 되고 새로운 디자인 및 편집을 시도하는 게 더욱 힘듭니다.
유튜브 편집자란 직업엔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오랫동안 하는 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민이 됩니다.
1. 지금 하는 일이 추후 이직에 도움이 될지
2. 지금 만드는 영상들을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을지
3. 이직을 하게 된다면 어떤 회사로 갈 수 있을지
4. 이직을 위해, 어떤 걸 더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지
(프리미어, 에펙, 포토샵, 일러스트 다 쓸 순 있지만 난이도 있는 기술은 부족 / 기초적인 단계의 촬영 가능 / 기획 및 연출의 실전 경험 부족)
선배님들께서 답변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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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편집이란게 결국 하던걸 지속적으로 반복하는겁니다 공중파방송이나 케이블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새로운 편집의 변화를 보여주기는 어렵죠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하고 새로운걸 도전했을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르구요
물론 가장 쉽게 예를 들자면 엑스맨에서 보여준 강렬한 자막이라던가 무한도전의 모든예능에 영향을 준 김태호의 자막과 그외편집 연출실력 나영석의 잔잔하면서 웃기는 연출도 사실은 편집에 대한 열정이나 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한 방식도 이젠 새롭지않고 매년 매 프로그램마다 고착되어있긴 하죠 하지만 고착되었다고 나쁜건 아니구요
잘 만든 편집방식을 꾸준히 유지하는거죠 그게 트랜드가 되고 시청자입장에서 보기에 가장 편하니까요
1. 이직에는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편집실력이 있다면 말이죠
2. 충분히 포폴로 쓸 수 있습니다 영상제작하면서 넣었던 자막이나 연출이 보였던 장면을 캡쳐해서 보여주세요
3. 난이도 있는 기술이 부족하다면 지역방송국까지가 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웨딩홀이나 돌잔치때 영상 보여주잖아요
애기들 영상제작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건 편집중에서도 상당히 굉장히 심하게 고착되어서 이미 다 있는 소스에
아기사진만 집어넣고 렌더링 돌리는거라 일에 대한 만족도는 많이 떨어질겁니다
4. 본인의 기술이 부족하다면 국비나 학원을 통해 더 깊게 영상제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우세요
본인의 실력을 알 수 없기에 뭘 더 공부하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본인이 가장 부족하다 싶은걸 배우시면 되죠
지역신문사나 지역방송국 혹은 다른 개인방송 혹은 홍보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해주는 회사 등등 가능할거구요
광고는 아시겠지만 그분야 탑들이 모인곳이니까 어려울거라 봅니다
vr영상제작도 있을거구요 다양합니다 잡코리아에서 영상제작이나 편집으로 검색하면 어떤분야가 있는지 더 아실수있어요
솔직히 광고가 아니라면 결국 편집이란건 잘만든 편집 하나를 기본틀로 지속적으로 같은방식으로 쓸수밖에 없습니다
어쩔수없이 고착된다는뜻이죠2022-09-29 작성 -
유튜브는 회사에서도 하고 본인이 직접 촬영 해보고 편집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운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 전망은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상에서 제작자의 감정과 느낌이 나오므로 억지로 하면 티 나요. 힘내세요.2022-10-20 수정 -
저랑 비슷한 고민, 이력, 나이이시네요. 포트폴리오는 어필하기 나름인 것 같고 저는 반은 연락오고 반은 연락 안왔었습니다 ㅋㅋ
2022-09-2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