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호텔리어를 해야하나 망설여지네요...ㅠㅠ
일본 2년제 호텔학교 졸업하고 올해 4월에 귀국한 26세 청년입니다! 호텔리어를 하고싶은데 귀국했을 당시에 살이 105키로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게 쪄있었어서 3개월 다이어트로 30kg 감량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호텔에 이력서 넣고 면접보고있습니다. 스펙은 일본호텔자격증 4~5개 JLPT 1,2급 비즈니스일본어테스트J1급 호텔인턴 1개월 , 호텔아르바이트 다수
이정도구요 ㅠㅠ
근데 가장 중요한 영어점수가 없고 영포자인지라 신라나
롯데같은 대기업은 꿈도 못꾸고 3~4성급 체인호텔이나
중견호텔들 밖에 못넣는 상황입니다. 선배님들도 아시다시피 이 업계가 기본급이 매우 짜잖습니까?.... 내년부터 주40시간
최저기본급이 200이 넘어간다는데 면접가서 기본급220 원한다하면 다들 조금 높다는 눈치고 ㅠㅠ ㅋㅋㅋ...
근데 제 친구는 지금 노가다하는데 공수만 조금씩 더 찍어주면 월350은 기본이고 잘찍는달에는 500이 넘는다고 심지어
이번에 자기 생산직으로 이직하는데 요즘 공장들은 복리후생도 좋아서 자녀학자금도 나오고 월급도 상여제외해도 300잊다들 넘어간다고 나보고 같이 생산직이나 하자는데
진짜 혹하네요 ㅠㅠ 왠만하면 지금까지 일본유학에서 쓴
돈과 시간 노력이 있으니까 전공대로 호텔리어 하고싶긴한데
야간수당,연장수당,휴일수당 잘받아도 신입이면
세전 250 간당간당할텐데 옆에서 기본 300이러니까
마음이 너무 흔들립니다...
돈만 생각하면 그냥 생산직이나 노가다하고 싶은데 그거하자니 지금까지의 돈과 시간 노력도 아깝고 부모님도 난리칠거 같고... 하... 선배님들의 조언이 간절합니다 ㅠㅠ
도와주십시오 ㅠㅠ
-
안녕하세요 전직 L사 호텔리어 출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연봉은 어느 호텔이던 박봉이에요...... 국내 S,L사 다 비슷합니다 경험에 의하면(사실 S사는 사트시험보고 들가서 더 좋긴해요...) 저는 L사 호텔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타워에 위치한 호텔의 객실팀에서 2년 근무했었는데 작성자님의 학력이나 스펙정도면 어디든 다 들어갈거같아요 그치만 어느 호텔이나 토익 토스 오픽은 깔고 들어가기때문에 저라면 지금 3,4성급 아무데나 들어가지마시구 영어를 더 공부하셔서 토익이나 오픽을 고득점 받으시고 S,L사나 다른 외국계 5성급을 노리세요.... 5성급과 그 밑에 등급에서의 연봉 복지차이 꽤 차이나고 직원들끼리도 급 매깁니다 같은 체인호텔인데도.... 승진이나 직급도 물론 차이매겨요 호텔 등급에 따라......
저는 호텔리어 꿈 응원해요 그치만 전 호텔리어에서 ncs랑 전공과목 공부 개빡세게해서 현재 공기업으로 이직한 한 사람으로서 호텔리어라는 직업이 안정적인 직업은 또 아니에요..... 저는 안정적인걸 원해서 공기업이 답이다라고는 할수없고 제 주변친구들도 생산직 노가다 현장에서 많이 버는 친구들도 많고 부모님 등살도 취준때 누구보다 많이 겪어서 작성자님의 지금 심정이 제 예전 심정이어서 이러케 긴 글을 써요...... 그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돈만 생각하지 마시구 작성자님이 여태껏 일본까지 가셔서 공부했던 시간들 노력들 아까운만큼 더 빡세게 취준공부해보세요!!!! 후회남을거 같아요 안그러면..... 혹여나 제가 도움을 드릴수 잇을지 모르겟지만 궁금하신거나 필요자료잇음 따로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취업헬에서 나름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도움드릴수잇는건 도움드릴께여 화이팅입니다!!!!2022-08-21 수정 -
일본에서 3년간 호텔근무를 하며 한국에 호텔로 이직했어요. 하지만 국내는 해외보다 근무환경이 열약해요…
2022-08-25 작성 -
안녕하세요
서울 5성 호텔에서 2007-2022 12년 6개월 객실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저는 국내 대학 호텔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유학이나 해외취업없이 국내 5성호텔에서만 일했습니다.
작성자님이 조금만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일본어 전공을 더 살리는 방향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내 호텔은 과도한 업무가 요구되는 곳이 많고, 그에 반해
월급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물론 경력을 잘 쌓고, 5성호텔간의 이직을통해 연봉을 올릴
수는 있지만 단순히 2-3년 해서는 되는건 아닙니다.
일본어+ 일본호텔 경험을 더 집중적으로 살려서 다른 직군도 보세요.
저도 일본어(JLPT 2급), 영어(토익 975, Gtelp 2급) 공부하고 호텔 갔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저 언어들의 사용 빈도, 정도가 얕습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더더욱 한국 사람들만 상대 할겁니다.
오히려 주변에 예를들어 오토바이, 뷰티 잡지 일본어 해석 , 일본계 국내 진출 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더 언어를 많이쓰며 연봉도 좋았습니다.
호텔은 기본적으로 서비스 마인드+ 그 외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저 서비스 마인드가 사람 멘탈 자주 무너뜨립니다.
자신을 낮춰 남을 섬기는 직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과장, 차장이어도 손님입장에서보면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작성자님은 우선 일본어가 출중하고 젊으시기에
넓은시야를 갖고 찾아보세요.
감사합니다.2022-08-21 작성 -
안녕하세요. 일본 호텔에서 약 2년 근무하고 다음달 귀국 예정인 사람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호텔 프론트의 급여는 정말 낮게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제가 있는 곳은 오키나와현이라서, 더 낮았어요.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 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원래 꿈이 호텔리어였어서 노력 끝에 호텔에 취업했지만, 호텔 일은 이번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고자 해요. 일하면서 얼결에 수준이 많이 높아진 일본어를 살려서 일어강사나, 무역업에 도전해볼까해요. 저처럼.. 까지는 아니지만, 지금당장 가장 준비 된 게 호텔직이라면, 우선 호텔에 취업해서 다른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버는 건 어떨까요?
제가 글쓴이님이라면, 지금까지의 시간과 노력을 안 쓰고 그냥 버리는 건 너무너무 아까우니, 일단 호텔에 들어가서 다른 전문직에 필요한 공부를 병행하다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준비가 되면 이직할 것 같아요.2022-08-1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