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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생 포기하고 싶어요

조회수 2,087 2022-07-27 수정

작년에 졸업한 심리학과 학생입니다. 26살이구요..

작년에 5개월 일자리 지원으로 잠깐 일하다가 7개월 공백기가 생긴 상태 입니다.제가 지금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일하던 곳에서 너무 힘들고 하기싫어서 일자리 제안도 받았는데 거절하고 직무 전환 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포토샵도 하고 있고 어쩌다보니 다음달에 코딩을 배우려고 하고 있는데..

 

코딩과정도 7개월이고 코딩이 너무 어렵다고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코딩에 별로 흥미도 없는거 같고,, 친구나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셔가지고 너무 집에서 무기력하게 있는것보다 학원같은 곳에서 같이 공부하면 좋을꺼 같아서 신청했는데 자꾸 망설여 지면서 코딩의 현실 이런것도 찾아보게 되고,, 코딩 예습 처럼 공부하다가도 하기싫어서 그냥 집에서 누워서 시간 보내고 있네요

지금 근데 이걸 안하면 또 제가 뭘 해야할지 몰라서 이거라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지나가고 있네요.. 이런 제 모습도 참 보기가 싫구요 그리고 무기력증이랑 우울증도 같이 찾아와서 미칠지경 입니다. 


최근에 국취제 신청했는데.. 이런식으로 코딩 수업을 들을지 말지 한달간 고민 하는거면 코딩수업을 듣지말고 국취제에서 하는 일경험이나 인턴 프로젝트나 하면서 이력서나 면접을 준비해야 되나 싶기도 해요..

결정은 제가 하는건데 참.. 이러지도 못하겠고 저러지도 못하겠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네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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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8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64093 15학번 Lv 1

    반갑습니다. 올해 8월에 졸업한 심리학과 15학번 학생입니다.
    같은 취준생이네요ㅎ

    우선 진로부분에서 많이 고민하신 것이 뚝뚝 묻어나고, 같은 전공이라 어떤 점에서 고민하셨는지
    충분히 상상이 가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짙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20년 12월 ~ 21년 6월 사이 인턴하고 준비하던 자격증 떨어지고, 점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합리화하는 저의 모습이 친구들 보기 민망해서 약 2~3개월 가량 하루를 그냥 저냥 합리화하며 보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글쓴이님께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셨을지 감히 공감해봐요.

    글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일단 밖에 나가보는게 어떨까요?
    아마 `학습된 무기력` 아실 것 같은데, 카페든 근처 경치 좋은 곳이든 가셔서 기분 환기시키고
    소설책이든 인문학 책이든 아무거나 하나 들고 두 챕터 읽어 보시는게 어떻까 싶어요.

    저 역시 안개같던 상황을 책을 통해 헤쳐나올 수 있었기에 감히 추천드립니다.
    오며가며 한번은 마주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긴해요.

    주변 사람들에게 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있어요.
    모든 선택은 그 순간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었고, 우리가 보낸 순간순간은 언젠가 다 도움이 되기 마련이기에 후회를 할 필요는 없다. 이 또한 지나가기 마련이며 이 순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아마 글쓴님께 성장통이 강하게 온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이 장황하고 두서 없는 댓글이 닿을진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잘할 수 있어요.

    2022-10-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397910 15학번 Lv 1

    안녕하세요,
    저도 사회 초년생으로서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라는 고민을 엄청 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비슷하구요.

    주변에 좋은 친구분과 선생님이 계신거같네요, 나이에 절대 연연하지마세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에 맞춰 움직이는거니까요.

    코딩을 선택하시던 국취제를 선택하시던, 결정하신걸 후회하지 마시고 예를들어 국취제말고 코딩을 선택했다가 코딩이 나와 안 맞았구나, 시간 낭비했네라는 생각보단 오히려 나에게 안 맞는거 확실히 알게됐네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이겨내시면 좋겠어요!!

    저도 진로로 늘 고민이지만, 힘내봐요 :) !!

    2022-08-1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795988 품질관리자 / 13년차 / 02학번 Lv 1

    지금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와 도움이 되지 못할거같네요
    제생각에는 지금은 자기 마음을 추스리는게 먼저 일거같습니다
    학교 선배입장에서 저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고, 아마 많은 선후배님들 또한 겪었을 고민같네요
    지금 뭘 해야한다는 걱정보다 지금 하고싶은것들 할수있는 것들을 먼저 찾아보세요 독서든 여행이든 게임이든 공부든요 무엇이든 시작을 해보고 아니면 다른 경로를 찾으시는걸 추천 드려요
    조바심 보다는 시작에 촛점을 그리고 만족을 찾으시길 조심스럽게 말씀 드려봅니다

    2022-08-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10718 제품영업 / 6년차 / 11학번 Lv 1

    너무 힘들 때고, 생각이 많을 때 맞네요.
    저도 그 때즈음 참 골아팟었는데..
    이런 일 저런 일 닥치는대로 일해보세요.
    돈에 구애받지말란 소리는 못합니다. 근데 어떤일이든 귀천은 없고 선입견 가지지마시고 해보세요.
    저는 촌에서 자라 할 줄 아는거라곤 몸 쓰는거 뿐이라
    그래도 4년제 졸업생인데라는 자존심 겨우 버리고 성서 동산병원 용역 노가다도 ㄱㅏ봤어요. 혹시나 출근길에 후배들 마주치지않을까 싶어 이리저리 피해다니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때 그 일을 한 것에 대해 너무 자랑스럽고 자존감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애기보면서 쓰느라 주저리주저리 적었어요.
    화이팅!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간 거 같겟지만 그 또한 끝이 있어요!

    2022-07-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864730 7년차 / 05학번 Lv 1

    대학은 나왔지만 막상 나와 맞지 않은 전공이였는지 다들 사회 나오면 느끼죠
    사회에서는 나와 맞는 직장을 찾기가 힘이들죠
    조금만 힘 들어도 아... 그만 두고 다른곳 갈까..
    악순환은 반복되고 세월은 흐르고 나이는 점점 많아지죠
    26세 정말 젊은나이고 뭐든 도전해 볼수 있는 나이입니다.
    현실을 받아 들이세요 포기하지마시고
    사회에는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버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앉아 있을순 없죠 앞으로 더 나아갈려다 보니 힘들고 지칠텐데
    밑에 분 말대로 뭐든지 한번 해보세요
    저는 대기업 유통쪽에 점장으로 7년정도 일하다
    34살 이라는 늦은 나이에 군무원이라는 꿈을 위해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무원 시험을 3년 준비 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하여 새로운 직장에서 다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전 해보세요~

    2022-07-28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34456 08학번 Lv 2

    아니요 코딩하지마세요. 실무도 들어가기전에 그런 마인드 상태면 개발자로 실무 드가면 님 똑같이 또 포기합니다.

    2022-07-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088745 품질관리자 / 15년차 / 00학번 Lv 1

    안녕하세요. 이런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40대에억대의 빚을 지고 직장도 없는 현재 무직 상태입니다. 아이도 있지만 현재는 따로 살고 있고요. 저도 현재 제가 멀 해야 될지 몰라 이것저것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아 눈을뜨면 계속 울었습니다. 절 이렇게 만든 세상에 화가나고 남한테 피해 안주려고 열심히 살아온 저한테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울때는 숨도 안쉬어질 정도로 울때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믿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날수 있다고 믿고있습니다. 우선은 하고 싶은거 지금 하고 있는거 무엇이든 하세요. 잘할수 있을지 잘될수 있을지 생각하지말고 무조건 해보세요. 답은 님이 아닌 시간이 줄꺼예요. 지금은 주변에서 보이는 환경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무시하세요. 본인이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무엇이든 해보세요. 저도 님도 이런 상황을 견뎌서 그냥 이런때도 있었다는 추억이 될 수 있게해요. 힘내세요 보단 무조건 해보세요. 응원할께요

    2022-07-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78707 3년차 / 07학번 Lv 1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아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가장 힘들때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힘들어요. 나열하신 것 중 하나오 필요하지 않은것이 없으니 선택해서 시작하시면 좋은 일이 생기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2022-07-2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