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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설계분야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까요.
입사한지 1년이 안되는 자동차분야 신입사원입니다.
회사를 다니고는 있는데 신체적으로는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선배님들에게 질문을 드립니다.
회사를 다니는데 취직하고 3개월간 사수가 진짜 설계파일 던져주고 보고만 있으라고 3주간 방치하였고 설계파일 보면서 똑같이도 만들어보면 왜 시키는 일을 안하냐고 욕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선임분께서 도면 내리는 일을 알려주시고 도면작업만하다가 3개월이 지나갔습니다. 그 후 6개월까지는 설계를 해본적도 없고 도면작업이나 문서 작업만 배웠습니다. 그러고서 최근 3D작업을 시작했는데 알지도 모르는 용어를 말하면서 이거 하나 모르고 못하냐고 욕을 먹고있습니다. 배운거도 없고 알려고 질문을해도 답도 대충해주는데 어떻게 배워야하고 공부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6년 차이나는 선임은 3년차만 되면 같은 나이대의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월급을 많이 받을거라는데 그게 얼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개월차 부터 야근을 거의 매일하는데 일이 퇴근 시간에 들어와서 평균 퇴근 시간이 8시 반인데 야근 수당은 없고 야근한거 계산해서 유급 휴가로 주겠다는데 회사에 출근 퇴근을 찍는 기계도 없습니다. 진짜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회사도 이러나 싶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이 직종에 오래계셨던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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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선임 밑에서 있던 적이 있어요...
지 잘난맛에 살고 뭐 알려주는 것 하나 없으면서 주변에 자기는 할일이 너무 많은데 제가 일을 못해서 자기가 다 하는 것 처럼 말 하더 다녔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그 선임 없을때 업무 처리를 했더니 주변 동료들이 이상하다며 그렇게 못 하지않는데... 라고 해서 실상을 알게되었죠. 당시에는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다른 회사로 이직했고... 지금도 잊혀지지않네요... 아마 그 선임은 어딜가도 일 더럽게 못하면서 후임 갈구기만 할거에요....
진짜 얻어낼게 있는 선임인가 판단하시고 아니라면 팀을 옮기던 파트를 옮기던 하는게 나을거 같고요 그게 어려우면 적어도 한번은 제대로 설계해보고 이직하는 걸 추천합니다.2022-07-06 작성 -
우리나라 꼰대 기업 특징이기도 하고 시스템이 잘못 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포괄임금이니 뭐니 요상한 (일본도 있음) 걸 배워와서 야근을 해도 따로 돈은 안 주려고 하죠. 일이 많아도 사람을 뽑아서 업무 부담을 줄이려고도 안 합니다. 돈이 있어도요. 사실 이 업계는 2차 산업 끄나풀이라 온갖 꼰대란 꼰대는 다 모여있고 평균 연령도 높으며 업무 방식도 쌍팔년도로 돌아가기 부지기수 입니다.
작성자 분이 업무의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지금 단계에서 실무를 늦게 배우는 건 어쩔 수 없기는 해요. 하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 사수도 시간을 쪼개서 가르쳐주는 거라는 둥 하는 말은 대부분 핑계입니다. 애당초 관리직이나 선임의 업무를 완화시키고자 뽑은 사람인 만큼 본인이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건 같은 직장에 일하는 동료로써 당연한거고 사수 본인에게도 그게 이롭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언어폭력, 폭언 등도 그들이 못 배워처먹어서 그런거니, 행여 내가 이상한가. 생각하며 정신 좀 먹지 마시고, 마음 속에 있는 불안함을 용기로 하여금 행동으로 옮기세요. 아무리 봐도 여긴 아니다 싶은 곳, 뜬구름 잡는 소리로 약장수 마냥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둥 뭘 하면 프로가 되서 대기업이 어쩌구 다 헛소립니다. 확실한 비전과 방향성, 미래를 제시해 주지 못한다면 불안함을 안고 이게 사회인이라고 고통 받을 필요 없습니다. 과감하게 그만 두세요. 지금 어떤 규모의 회사를 다니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난 경력도 없고 그냥 대학생 1 이니까 일단은..` 하고 스텝업하려는 생각으로 그냥 그런 곳 가면 정말 힘듭니다. 기업리뷰 많이 참고 하시고, 일관적으로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장단점을 분명하게 파악하셔야 좋아요. 저도 그 나이 때 외국에 처음 취업해서 무척 불안했습니다. 남일 같지 않네요. 본인을 지켜야만 일도 되고 생활도 됩니다. 일에 본인을 내던지지 마세요. 버티지 마시고 다른 곳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2022-06-21 수정 -
그런 회사면 요즘 누가 버티나요?
대기업(1차벤더)라면, 더러워도 배울꺼 배울때까지 버티시고 (어느정도 실력 되었을때 이직이 용이함)
중소기업이라면, 천천히 다른곳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근데 사수가 뭐 알려 주려고 하지 않는 건지, 자신이 덜 달려드는 건지도 생각을 해보셔요.
욕 좀 먹어도 , 사수 귀찮게 하면서, 물어 볼꺼 물어보고, 계속 달려 들어야 알려 줍니다.
사수도 일하는 시간 쪼개서 알려줘야 하는 거니까요.
충분히 열정을 가지고 배울려고 노력을 했는데, 일부러 안 알려준다 싶으면, 손절 치고 나오십쇼2022-06-20 작성 -
설계분야는 사수를 잘 만나야 됩니다. 기본적인 툴(캐드,3D)사용법은 본인이 다 익히고 시작해야 되구요. 출퇴근기록기 없고
야근강요하는 업체는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업체 찾아보세요.
옛날처럼 열정패이 강요아닌 강요하는 업체는 미래가 없습니다.설계쪽 임금은 절대 높은편이 아닙니다.설계보다 현장쪽
추천드립니다.2022-06-16 작성 -
1. 불친절한 선임을 만나셨군요..다른데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복불복)
2. 모르는 용어는..교육제도(OJT)등이 별도로 없다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합니다..(작은 기업일수록 혼자 찾아서공부해야 합니다.)
3. 설계직은...신입 처음부터 실무 주는 곳은 없어요..잡무부터 시키다 하죠..
4. 야간수당...회사마다 다른데요..연봉제와 포괄계약으로 부당하지만 작은 회사들은 그렇게 많이 합니다. 유급휴가부분은 말이 안되는 야기 같군요..정규직의 정규휴가는 모두 유급휴가입니다.
5. 보통은 입사 후 연봉계약서에 이런 근무시간이나 야간수당, 휴가, 보너스 같은 내용이 들어 있는데 아직 정식계약을 하지 않은 것 같군요.2022-06-16 작성 -
저도 자동차 설계(의장, 도장, 차체등)를 해봤지만 자동차 설계의 특징은 남들쉴때 못쉬고 쉴때 셧다운등 출장 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겠네요.
설계업군이면 소장 또는 PM이 없으면 현장 출장도 잦고요.
이에 버티지 못하고 대부분 나가기 때문에 갈수록 연봉은 타업종에 비해 높아지고요.
타 업종 설계도 대부분 야근과 특근을 수반하기 때문에 1년이 안된상태 배워야 하는시기에 이런글을 썼다면 설계 업종에 어울리지 않을수 있어요.
그러니 설계 업종에서 타 업종으로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2022-06-16 작성 -
설계직종 대부분이 저럽니다... 까라면 까라식이고 야근 필수에 일이 없어도 눈치주고 강요받는 곳들이 많죠... 버티면 직급은 오르고 연봉도 오르긴하겠지만 본인이 정말 이 일을 하고싶어서 하는건지 잘 고민해보시고 꾸준히 자기계발 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설계직종 일하면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우울증도 오고 면역력도 너무 떨어져서 한달간 입원한적도 있어요...
2022-06-16 작성 -
저도신입인데 처음에 도면보는게 중요해여 그래서 시킨거같은데 저도박봉에 12시간씩 일하고 잔업수당 없어여 경력쌓고 이직해야져 참아야져...
2022-06-16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