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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불안이 점점 심해져서 취업을 못하겠어요..

조회수 4,692 2022-06-04 작성
수십개의 서류를 제출하며 다행히 몇개의 기업에서 기회를 주어 인적성, 면접을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1차에서부터 모두 탈락하는 스스로를 보고 점점 위축되어 모든 전형이 무서워졌습니다. 이미 취업도 잘하고 잘 사는 친구들은 회사가 힘들다는 이야기뿐이고, 집안 또한 이제는 취업을 해서 나가라는 이야기뿐인데, 아무도 저를 뽑아주지 않는게 너무 힘듭니다. 이제는 면접이 잡혀도 기쁘지 않고 끔찍하고, 떨어질 생각만 들어 면접 준비도 못하는 무기력함에 빠졌습니다. 계약직이라도 하면 사람들에 대한 공포도 줄어들고 의욕이 생길까 싶어 지원할까하다가도 계약직마저도 탈락하면 정말 모든 희망을 잃을 것 같습니다. 직무 커리어까지 생각하면 답도 없고 생각할 건 많은데 어차피 아무도 안뽑아주긴하죠..면접이든 어떤 전형이든 우울증과 공황까지 오며 항상 무거운 바위가 저를 누르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냥 누군가가 저의 지원서만 보고 뽑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취업사이트 모든 곳에 열람을 해두었으나 결국엔 면접을 봐야되더군요. 면접없이 취업하고 싶네요.. 이제는 모든 전형을 거칠 자신이 없고, 직무든 무엇이든 공부를 위해 5분도 집중하지 못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를 경험해보셨던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제는 국취제를 해볼까하는데, 취업연계를 바로 해줄까요.. 지방은 일자리 매칭도 잘 없고 답답하고 노력없이 취업하려는 스스로가 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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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2
  • 너무너무 10000% 공감돼서 로그인 했어요ㅜ.ㅜ.... 같이 술한잔 하고싶은 분이네요ㅠㅠㅠㅠㅠㅜ
    별생각없이 귀국 후 늦은 나이에 취준하려고 하니까 서류전형은 어케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5월 내내 광탈하니까, 그리고 면접 본 후에 실감되는 업무 느낌에 붙어도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짓눌려서.. 차라리 안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반복되니 취준에 지쳐 나가떨어졌어요.

    저는 뇌를 비워주는 힘쓰고 나름 신나는 알바들을 돈이필요해서 그 뒤로 좀 하고있었는데, 막상 내가 이려려고 대학나오고 공부했나 싶어서, 자기실현 욕구 불충에 현타는 또 오고....

    근데 내 스스로를 돌아보면 또 그렇게 반복하며 연습하고 꼼꼼하게 준비할 정도로 면접 대비가 안되어있는거 같기도하고..

    해취는 저도 생각중인데, 영어 면접이라고 다를게 있나 싶긴 하더라구요...
    이젠 중소든 어디든 자기 pr 잘해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그저ㅜ대견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포기하지 말아요... 나를 스스로가 믿지 못하게 되면 결국 더 힘들어지는건 나인거 같아요ㅜㅜ
    조금 더, 주변도움을 받든 유투브라도 보고 면접 준비를 잘 해서 합격을 믿을 수 밖에요..!@@@

    우리 취업 할거에요. 될거에요ㅠㅠ 나만 이렇구나 하는 생각은 놔버리고 다들 힘들지만 조금 더 현명하게 준비한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말자구요ㅠ


    2022-06-09 작성
  • 저랑 비슷하시네요. 잘 극복해나가는것밖에 방법이 없겠죠ㅠ 저는 학교 졸업후 많은 사람들과 비슷하게 막연하게 공기업 공무원 등 도전을 꽤 오래 했습니다. 큰 대기업을 갈만한 스펙은 되지않을뿐더러 중소기업은 아쉽다는 생각에 빠져서요. 1년 2년 지났을즈음 중간에 집안 가정사들이 여럿 생기고 계속되는 실패에 정신이 점점 지치기 시작하며 방황했습니다. 그럼에도 한번 더 해보자 하면서 공부한게 아까워서 계속 여기저기 도전하다보니 더 긴 시간이 흘렀어요.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뒤늦게라도 포기하고 규모가 작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위주로 취업 준비중입니다. 합격하지 못하면 남는게 없는 시험들이다보니 결국 공백기만 생긴 꼴이더군요. 더구나 토익과 같은 자격증들도 기간이 만료되면서 새로 취득해야하는데, 공부에 너무 질리다보니 이제는 10분 20분 책 들여다보는것도 그냥 조바심이 난다고 해야하나? 스트레스로 번아웃이 왔는지 약한 우울증에 조그만 일에도 민감해지고 있네요. 이제는 면접조차 '내가 과연 잘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취업 잘 한 친구들 보면 한편으로 너무 부럽기도 하구요. 20초반부터 차라리 사회생활하며 경력이 곧 5년 6년을 바라보는 친구들보면 참 나는 뭐했나 싶고 그렇습니다. 힘내세요! 항상 응원드리겠습니다.

    2022-06-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370972 시설관리자 / 16년차 Lv 3

    3000개 이상 이력서 넣고 300번이상면접보고 최종에 100번이상 탈락해보셨나요....본인뿐아니라 다른사람들은 더합니다 몇년째 그러고있는사람이있어요 AI로인해 더할껍니다 죽을힘을위해 달리세요 그게 최선인듯 ㅠㅠ슬픈현실

    2022-06-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70414 웹디자이너 / 5년차 Lv 2

    저는 디자인 분야라 그런지 일반 분야보다는 서류는 잘 붙더라고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면접에서 죄다 떨어졌어요. 서류 붙으면 뭐해 면접에서 떨어지는데 라는 마음이 들고 면접없이 붙여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똑같이 해왔습니다..면접가면 염소처럼 빙의되고 엄청 준비 꼼꼼히 했는데 잘 알던것도 말 못하게되고 긴장하지 말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 하기도했어요ㅠㅠ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더라고요..이런 제 자신이 비참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답답하고 불안하고 우울해서 정신건강의학과를 갔어요. 면접때문에 또는 취업준비때문에 오는 사람이 많다고하더라고요. 결국 긴장완화 되는 무대공포증약도 처방받았습니다. 이직을 위해 11곳의 면접을 봤고 그 중 하나가 무대공포증약의 도움받고 마지막 면접에서 최종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취업은 해야하고 의욕은 안나시지요..? 말씀해주신 것 보니 분명.. 심적으로도 많이 지치신 상태에요. 감기 걸렸으면 병원에 가듯이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때에도 진료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저도 그때 불안증세와 우울증세가 선을 넘을 정도로 극심했더라고요..저는 처음 안 사실로 완벽주의자 지수도 높았도 이와 관련되는 증상을 잘 느끼는 타입이였다는겁니다. 제 자신의 상태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로 보고 간파하다보니 왜 이런지 알고 극복하려고하는 에너지를 선생님과 약을 통해 얻었습니다.
    서류 넣고 가다리는 과정이 너무 초초하고 불안하시죠..? 그럴 때에는 취미생활같은 몰입할 수 있는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나 멘토로 여길만한 분들을 인맥으로 두시고 같이 준비하거나 도움 받는 것도 좋아요. 친구들보다 마음 편하게 더 털어놓을 수 있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오직 `취업`이 목표가 맞으시다면 눈을 낮추고 그 안에서 성취를 해가며 자아실현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는 낮추더라도 복지 잘 갖춰진 회사도 매우 많아요. 요새 스타트업도 좋아요. 그 후 대기업 충분히 갑니다. 저도 중소로 시작했고요!

    2022-06-10 수정
  • 단점은 전체적으로 취업시기가 늦어졌다는점이고
    장점은 그만큼 신입 연령대가 높아진점 같습니다. 대학 동기들 대부분 1년이상 취준생을 거쳐 취업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4년제 경기도권 대학졸업 이후 1년취업준비후에 겨우 취업했습니다 화이팅..

    2022-06-09 수정
  • 현실적으로 눈을 낮추시면 편하긴 합니다만...
    하고자 하시는 것이 있으시니 이렇게 고민하시겠지요?
    저는 더 나빠지기 전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눈을 낮추셔서 취업 하시거나 시간이 있으시다면 자격증 공부 혹은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면접 준비를 완벽하게 하셔도 면접가시면 준비되어있는 역량을 완벽하게 못보여드릴 것 같습니다.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2022-06-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05608 9년차 Lv 1

    일단 면접봐도 떨어질거란 생각이 크기 때문에 그런 자세가 또 탈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되죠 저도 이번 이직 준비하면서 일단 어느 기업이든 면접을 많이 봤고 실전 경험이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청심환을 먹으면 면접 시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했구요 여기는 꼭 붙어야지 하는 마인드로 임해보세요 면접을 보다보면 물어보는 질문들이 거의 유사했고 다음 면접때 어떤질문에 대해 답변을 준비해야겠다는 느낌이 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감을 가지시고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2022-06-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바이오·제약연구원 / 1년차 Lv 1

    본인이 정말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보는건 어떨까요? 단순히 아무 직장이나 취업해서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는 면접자리가 두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서 `돈벌려고 왔습니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질문자님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관련된 회사나 직무에 지원하시면 면접에 대해서 부담감이 덜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세요!

    2022-06-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103879 컨설턴트 / 28년차 Lv 3

    정규직에 취업하여 잘 다니는 사람들로 다 한때 비슷한 경험을 하고 나서야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요즘 정규직 취업을 위해서 이력서 100번 정도 넣은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자가 승리자입니다. 취업시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고용주라면 누굴 뽑을까? 좋은 자리라면 나말고 지원자가 많을텐데 누구를 선택할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내가 선택될 수 있도록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는 나를 선택할 만한 곳에 지원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2022-06-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52250 바이오·제약연구원 / 31년차 Lv 2

    면접없이 직장을 구할순없어요.
    힘들어서 좌절하고 있지만 반드시 희망을 갖고 도전하세요. 면접시 솔직하고 진솔하게 의견을 피력하시구요.

    2022-06-0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