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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소기업 반도체 엔지니어는 다 이런걸까요
안녕하세요! 퇴사를 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반도체 관련 연구기관에서 작업자로 약 2년간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학점은 낮지만(지방국립전자공학과/3.1) 전공을 살려 공정기술 엔지니어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연구기관에서는 작업자로 일했기에 하라는 일만 하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성취감을 느끼고싶어 엔지니어로 취업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팹 상황은 열악하였습니다.
전 분명히 공정기술 엔지니어로 취업했는데 제가 맡은 일은 흔히 공정기술+설비+pm+생산관리를 다해야합니다. 다른회사라면 2~3명이 할 일을 1명이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입사 2개월차에도 야근+주말출근이 당연시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월급은 200초반이구요,, 90프로만 받은거긴 하지만 동종업계에서 굉장히 낮은편이죠. 그러면서 출장가라고 차사라고 강요하네요. 또, 신입사원이 새로 들여온 장비에 대하여 작업표준, 장비계통도 이런 서류를 어케 만드나요ㅠ 맨날 혼납니다.
가스냄새가 나도 아무렇지 않게 일하며, 발암물질과 위험한 물질인 HMDS, PR, 황산, 염산 등 chemical들을 보호구 없이 만지며, 아세톤이 눈에 들어가도 적응이 되었다고 하네요. 건강에 대한 걱정이 너무 심해졌어요.
그리고 또 생산직 직원들의 텃세는 왜이리 심하죠? 못잡아먹어서 안달입니다ㅠ 일을 하면 누가 시켰냐고 난리~ 안하고있으면 일을 왜 안하냐고 난리~ 인사도 안받아주고 욕설에 비난은 기본입니다..
자존감이 나름 높은 사람이였는데 이 회사에 오고나서는 이래도 저래도 욕먹을까봐 말도 못꺼냅니다,, 퇴사가 답일까요? 아님 다른 반도체 회사도 마찬가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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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엔지니어는 다 그렇죠. 그리고 제품을 잘 아는 포지션이다보니 중구난방으로 업무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일을 잘하면 일을 더시킨다고들 하죠.
질문자님 직장은 거기에 이어 사내문화도 너무 터프하고 과거에 머물러있는것같아 고민이신것같습니다.
우선은 재직하면서 이직을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사가 같은환경인지는 사실 동종업종에 종사하시는 질문자님이 지인을 통해 아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저는 타 업종 대기업에서 생산관리를 한 경험이있는데 질문자님과 크게다르진않았네요. 24시간 화학공장이다보니 주말 새벽에도 전화에 시달렸고요. 3년차 아래일때는 엔지니어 취급도 못받았고 잡일에 현장하고도 많이 다퉜지만 이부분은 연차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됐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결국 직무변경을 하게 되었네요. 질문자님처럼 생산관리를 하다보면 일도 집중되는 것도 많이 느꼈고요. 담당했던 TFT만 3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문성에도 의심이 생겼고 이직한 지금은 만족합니다.
우선은 연차를 더 채우시고 이직을 준비하시면서, 연차가 채워졌을때 사내대우를 보시고 여전히 불만족스럽고 대우가 부당하다고 느껴지면 타사이직을 하시거나, 팀 이동을 신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산엔지니어는 제품에 대해 잘 알다보니 사내 타 부서에서도 탐내는 인재입니다. 직장내에서는 불만을 크게 표하지마시고 타부서 팀장이나 과장이상분들과 잘 친분을 유지하셔서 직무이전도 노리고, 이직준비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생산에 남으시라고는 차마 말씀못드리겠네요. 저도 못버틴사람이다보니..2022-05-08 작성 -
그회사에서 본인께 여러가지 기대를 걸수도 있습니다 큰회사는 세분화되어 있어서 이야기하신 내용으로 업무를 하지만 자기가 경험 못하는 일도 많아요
2022-05-0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