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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갑자기 영업이 너무 해보고 싶습니다

조회수 2,967 2022-05-06 수정

현재 27세 교육직입니다. 업계 탑은 아니어도 대치에서 해당 과목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어가는 기업입니다. 


최근 가르치는 일에 염증을 느껴 전혀 새로운 직업을 갖고 싶어 찾다가, 영업직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 대하는 거 좋아하고, 업무적으로 이동하는 거 좋아하고(사적으로는 싫습니다), 지루한 거 싫어하고, 공과 사 철저하고,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하며, 기가 세고, 상호작용을 통해 일이 성사되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아울러 강사들이 입학상담도 도맡고 있는 곳이라 고객상담/관리 익숙하고요. 직종 특성상 혀가 많이 깁니다. 어려운 걸 쉽게 풀어 설명하기. 상대에게 유효한 언어 찾아내기. 모르는 것도 그럴듯하게 포장하기. 임기응변 등.


하지만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업종이라 궁금한 게 많습니다.


1) 운전면허가 중요한지


회바회라고 듣긴 했습니다. 면허는 있지만 실운전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여행을 가면 아버지가 국도에서 운전하시고 제가 고속도로만 탑니다. 그럼 다시 톨게이트 부근에서 자리 바꿉니다. 아버지가 아직은 절 못 믿겠다고 하시네요.


2) 외모가 중요한지


병원 상대하는 제약/의료기기 영업은 외모를 많이 본다는 카더라가 있더라고요. 강사는 단정하기만 하면 되다 보니 꾸미는 건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외모관리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품영업, B2B 지망입니다. 


3) 실적압박과 실적에 따른 패널티


지금 업무도 암묵적인 실적 아닌 실적이 있습니다. 학생 수 유지나 인지도인데요. 다행히 교육직이 잘 맞아서 제 팬도(특정 강사만 고집하는 고객들) 꽤 있어 경력은 길지 않아도 동료들 사이에서 면이 서거든요. 

하지만 영업은 실적이 눈에 보이고 회사마다 휴가를 주지 않는다던지 대놓고 꼽을 준다던지 한다는 사례를 읽어서 어떠한 경우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4) 주량이 중요한지


친가 집안 사람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술을 못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언제나 술고래가 있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술자리 분위기 자체에는 익숙하고 안취해도 취한 것처럼 놀기 쌉가능입니다. 그래도 술꾼들은 같이 마셔주냐 안마셔주냐로 서운해하는 경우도 있기에 영업에 주량이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5) 필요한 역량


영업을 선택하며 제가 내세울 건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체력, 사회성입니다. 다만 학부시절부터 교육학에 매진해온지라 인턴/교내활동/해외봉사 모두 교육이고요. 자격증도 교사/교원/지도사 자격증 투성이고 OPI 제 2외국어 하나밖에 없어요. 그 흔한 컴활하나 없습니다. 

아무래도 원활한 영업업무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이나 자격증, 공부 등이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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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5366755 제품영업 / 4년차 Lv 2

    1.운전면허 운전은 어짜피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운전면허가 필요하다는걸 아신다고하시면 출장이 잦은것도 잘아시겠네요. 그부분 감내하시고 잘하실수 있으면 추천드립니다.
    2.영업사원은 외적인 부분이 대부분 차지합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듯 영업사원은 회사의 얼굴 대표라고 생각하셔도 되구요.
    3.실적압박과 실적에 따른 패널티는 어디든지 영업직에는 실적압박이 있구요 이제 회사측에서 그걸 강하게 압박하냐 안하냐는 회사에따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실적을 올려야 진급이나 연봉협상시 좋은결과가 있구요.
    4.제가 담당했던 분야는 거래처와 같이 접대를 해야하는건 모르겠어서 들은바 이야기로는 그런부분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부분야에대해서 최고가 되려면 잘마셔야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5. 필요한역량 이라고하면 대부분 이미 갖춰지신듯한데 기본적으로 오피스를 다룰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마케팅 하거나 자료들을 가지고 거래처에 보여주거나 영업에따른 매출 손익등 자료로 정리할수 있는 스킬셋이 필요해요, 그런 부분들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네요

    2022-05-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세일즈마스터 영업지원 / 10년차 Lv 1

    4번은 정말 제가 싫어하는 영업 스타일 중 하나네요.
    저는 영업직 12년차 차장입니다.

    패널티 없는 영업은 월급쟁이이고 (리스크가 거의 없음. 사고쳐도 선배들이 뒷처리해줌)
    패널티 있는 영업은 인센티브제 입니다. (각종 리스크가 존재.사고치면 얄짤없고 모든 탓은 본인 탓임)

    2022-05-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07143 법인영업 / 7년차 Lv 2

    어떤 분야의 영업을 하시고 싶으신지, 그리고 그 분야에 종사하고 그 분야의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어떤게 필요한지, 이 필요한 부분들을 내가 만들어내고 채울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해보세요.
    영업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반드시 전문지식이 필요하거나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움직이는걸 알아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단순히 위에 열거하신 내용이 영업직이랑 맞을거 같아 라는 생각으로 덤비시면 많이 힘들수 있어요.

    2022-05-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924094 법인영업 / 4년차 Lv 2

    1) 운전: 이거는 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어요.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네요, 차선변경 할때 고개 틀어서 확인하기, 내가 진행중인 도로 상황파악하기, 차폭감 정확하게 인지하기 정도만 하셔도 운전은 어려운게 아닙니다.
    2) 외모: 저는 동물제약 분야라 인체는 모르겠습니다. 외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못생긴 사람 많습니다. 단, 자기자신을 꾸밀 줄 아는 것은 실력이라고 생각 됩니다. 참고하세요.
    3) 실적압박: 영업사원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생각하셔야죠. 실적만 채우면 꿀입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있는 회사는 매우 자유스럽습니다. 그래도 압박이 걱정되신다면 회사 상사나 팀장들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3대 맞을거 1대만 맞습니다. 사회생활이지요.
    4)주량: 요새 제가 듣기로는 인체쪽도 술은 잘 안한다고 하던데요? 기본소양은 아니에요. 다만 중요한 거래처에서 마시자고 하면 거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좀 더 Deep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정도라고 생각하셔도 될거 같네요. 플러스 옵션정도로요.
    5) 필요한 역량
    자격증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회사에 따라 OA능력이 어느정도 필요한 곳도 있을 수 있겠네요. 엑셀정도는 잘 다루시면 도움이 되니 어느정도는 습득해 놓으세요.
    가장 중요한 역량은 ‘책임감’ 입니다. 영업은 여기서부터 시작 된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책임감을 보여주시면 상대방은 당신을 신뢰할 겁니다. 신뢰가 가야 거래에 막힘이 없지요. 저도 오늘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처 2곳과 약속한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1곳은 개인적으로 친한 곳이고, 1곳은 그 지역에 영향력이 굉장한 분이라 무시할 수가 없었네요. 쉬는날인데 왜 갖느냐, 제가 뱉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쉬는 날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말을 뱉어버렸어요..저는 영업사원은 자기가 뱉은 말에는 목숨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꼰대가 하는 말이라 싫어했지만, 부정할 수가 없네요.. 이상!

    2022-05-0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