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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저 오늘 퇴사한다고 말해요.

조회수 470 2022-03-08 작성

안녕하세요. 인생 첫 회사에 취직을 했고 사실 근무한지는 한달 조금 넘어가요.

급하게 취업을 하려고 하다보니 어디든 뽑아준다면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근데 2주차부터 응? 하는 일이 많아졌죠. 저는 경영지원팀 소속인데 저는 경영지원의 5% 일만하고

거의 다 잡무예요. 얼마전에는 사장에게 (진짜 어마무시한 깐깐함 일 외적으로) 손님 접대에 관한 걸

유튜브로 보고 배워라, 회사의 품격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며 부장에게 제 옷을 가리키며 이게뭐야 백화점 같은데서 옷이라도 하나 사줘

등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결정을 하게 된거 같아요. 저는 노동력을 산 사람들에게 제 노동을 보이는 거지

회사의 시녀가 된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회사 옷 규정은 따로 없고, 저는 항상 검은 바지에 니트나 셔츠등 단정하게 입습니다...

저를 위한 복지는 하나도 없고 아직 일을 배우는 중이지만, 지금까지 배운 일 대부분 탕비실의 청소같은거나 중학생도 배울 정도의 일 등... 정말 제 대학과 자격증이 창피해질 정도로요

저는 지금 도전해보고 싶던 직무에 서류가 합격된 상태입니다. 떨어지더라도 전 제 자신이 잘 해낼거라 생각합니다.

일 못하는 걸로 무시당하고 그러는 건 제가 고쳐야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인격적으로 무시받고 대우없이 하인처럼 일하는(업무 중 잡일 이 더 많음) 중소에서 일하려고

공부하고 자격증 딴게 아니니깐요..

면접 볼 땐 그렇게 좋은 회사인 척, 가족같은 회사인 척 강조하더니;

점심에 퇴사를 하겠다고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갑자기 뜬금없다 생각하시겠지만요 ㅋㅋㅋ

전 제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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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잘하셨어요
    좋은데 있을꺼예요

    2022-03-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293811 구매관리자 / 13년차 Lv 5

    그동안 고생하셨네요 해보고 싶었던 직무에 서류 합격돼셧다니

    합격해서 많은 성과 이루세요 화이팅!!!

    2022-03-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69661 사무담당자 / 15년차 Lv 2

    그동안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일이 힘들더라도 마음이 힘들면...
    힘내서 좋은직장들어가세요!!

    2022-03-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32063 1년차 Lv 5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길 가시면 되죠 축하드려요

    2022-03-0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