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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2살, 영상편집,촬영 일을 하고싶습니다.
사정상 공장에서 일을 해 왓는데 아무 비전도 보이지 않는 일만 하다보니 늦더라도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려봅니다.
-제가 관련된 경험이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아카데미나 이런 곳의 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가르쳐주면서 일한다는 곳에 기본적인 툴을 익힌뒤에 입사해보는게 더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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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요. 스펙이 부족하거나 이쪽 경험이 없으시다면 외주제작사로 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대신 너무 소규모 회사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가면 일을 배운다기 보다 뭔 거지같은 걸 시키나..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어느정도 20~30명의 규모있는 곳은 30대 초반까지는 조연출로 뽑아 줄거에요 거기서 "4~5년 완전 막내"다 생각하시고 빡세게 하신다음 sm엔터의 sm c&c같은 중견급 외주제작사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022-01-09 수정 -
12년차 연출피디 입니다. 현실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32살이면 영상쪽 경력이 대학전공부터 시작해서 직무경력 약 6년 정도 된 분들이 상당합니다.
아카데미 나오셔서 그 분들 따라잡으려면 본인만의 뛰어난 감각이 있어야 할텐데 그런 감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잘 뽑아주질 않아요. (열정을 보고 아카데미 출신 여럿 뽑아봤는데 90%가 열정만 있었습니다. 감각이 없어요)
나이가 있는데 경력 및 스펙이 부족하면 외주제작사? 소형 프로덕션? 서류자체를 안 봅니다. 그냥 걸러져요.
편집툴 배우셔서 프리랜서 편집자부터 시작하세요. 요새는 유튜브 편집자들도 많이 구하니 포트폴리오 좀 그럴듯하게 만들면
잘하면 뽑힐 수도 있을듯 싶네요.
솔직히 연출이나 피디 하시려면 좀 늦은 나이라고 생각 됩니다. 20대때부터 발바닥 땀나도록 뛰어다닌 조연출들 수두룩합니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6~7년 현장경험 무시 못합니다. 죄송하지만 이게 현실이에요...2022-01-2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