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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편입과 취준 사이에서 고민입니다
저는 올해 25살로 영디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하고 약 2년동안 디자인분야 계약직으로 일했습니다.(현재는 최근에 퇴사한 상태입니다.)
한 곳에만 있었던 건 아니고 몇 군데 옮겨다니며 계속 계약직으로 경력을 쌓았으나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학원을 다니며 포폴을 다시 준비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종종 "최소 4년제 학사는 나와야 사회나가서 차별 안받는다"는 말을 듣고 난뒤
혼자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듭니다.
저는 물론 계원을 졸업한게 자랑스럽지만
줏대가 없는 탓인지 주변에서 들리는 말에 자주 흔들리고 편입을 해야한다는 강박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허나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혹시라도 준비했다가 실패하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졸업하자마자 일단 경력을 쌓자는 생각에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핑계라면 핑계인 이유겠지만 어느덧 정신차리고 보니 나이도 이십대 중반이고,
취업으로 마음은 조급한 상황에 디자인 쪽은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편입생각은 접어놨었는데
저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지금이라도 편입을 준비해봐야하나 조금씩 흔들립니다.
어떤 길을 택하던 기회비용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저 스스로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고민이 드는 상황에서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조금이나마 조언을 얻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긴 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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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목표라면 편입하세요. 계원예대 졸업하고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중견까지 갔는데 그 이상은 학사 학위는 있어야 제약 안 받더라구요. 경력자 채용에 학력무관/초대졸 졸업 찾기 힘들어요. 물론 지금도 전문대라는 꼬리표때문에 알게모르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25살로 돌아간다면 부모님 등골 좀 더 빼 먹더라도 눈 질끈 감고 편입할겁니다.
하지만, 에이전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를 바라시는거라면 경력을 이어가는게 좋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근무 환경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정하는게 우선일 듯 싶습니다.
힘내세요 후배님!2020-03-02 작성 -
학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안정적이거나 건강한 기업에 입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기업도 들어가기 수월해지구요 급여테이블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십대중반 어린나이라고 생각하고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 된다면 무조건 편입 추천드려요 학벌주의 심합니다 지방대라도 사년제를 나와야 입사서류접수하기 수월하고 좋은 포트폴리오로 간판은 극복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아이티업종 선배입니다 고민할 문제가 아닌듯 싶어요 저는 자격증 있다고 인정받은적은 없구요 일단 기본 사년제 베이스에 초급시 전문성을 띈 업체에 들어가 몇년 실력을 쌓고 난 이후에 좋은 기업으로 이직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가고싶은 길이 학벌이 전혀 상관없는 디자인업인지 (창업이나 소규모업체, 학벌안보는 전문업체: 조건별 입금테이블이 존재할수 있고 사생활 가질 여유 없이 일에 올인하는 조직일 가능성이 큼) 일반적으로 학벌도 필요한 업종인지 (다수가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혹은 매출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체에 인하우스 디자이너)인지도 검토해보세요
2019-09-03 수정 -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학력이 뒷받침된 경우에 한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디자인쪽은 유학파도 많고, 그런 사이에서 본인의 실력이 어디든 프리패스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는 이상은 공부를 조금 더 하셨으면 합니다.
경력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디자인 각각의 분야와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상이합니다.
본인이 디자이너로써 소위 어느 물에서 놀고싶은지, 어떤 위치에 있고 싶은지 지향하는 방향을 생각하시면 결정하는데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디자이너들과 같은 경력, 비슷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 적어도 학력 때문에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억울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학력은 본인의 실력에 힘을 실어주는 받침대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2019-08-09 작성 -
막연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내 미래에 대해 5년후 10년 후 또 그 이후를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계원에서 디자인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 하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개발로 전향하여 현업에서 12년 넘게 일했어요.
작은 회사에서도 일해봤고 그 경력으로 큰 회사에서도 꽤 오래 일했습니다.
작은 회사에는 학력 크게 중요치 않아요, 제가 큰 회사로 운좋게(?) 이직했을 때도 학력은 큰 문제없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 계속 발목잡는 건 학력이었어요. 사람들의 무시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동료들이 대부분 학사에요.
그래서 승진이나 연봉은 다 학사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력이 좋으셔서 대학 안 나온 분들도 있긴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구체적으로 생각해봤다면 그 꿈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25살의 기회 비용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뭔가를 해봐야 그게 실패일지 성공일지 ... 아무도 몰라요.
서른살까지도 뭘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마음 한켠에 계속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서른이 되어도 마흔이 되어도 같은 고민을 계속하게 될거에요.
호옥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학사준비하세요.2019-08-06 작성 -
인테리어 업종 11년차입니다. 4년제학벌 4년차들어서면서 결국 경력으로 누르게됩니다
편입할생각해봤지만 일이좋았고 후회안해요
같은경력 11차 대부분 30대중후반이고 제일위로서
단점은 나이에 비해 경력이 많아 직급이 꼬이긴 하지만
결국 이바닥은 실력이에요 자부심 갖고 잘 결정하세요2019-08-04 작성 -
디자인계열은 기술직입니다
학벌 전혀 상관 없습니다
자신의 투자는 기사자격증에 쏟으세요.
학원은 프로그램 학원정도로 하면 될꺼같습니다
자신의 스펙에 학벌보다는 다양성과 전문성에 비중을 두시는게 도움될꺼라 생각합니다~2019-08-03 작성 -
편입해서 나쁠 건 없는 거 같아요. 지원자격이 안될 때도 많아서 저는 시간과 돈만 있다면 투자해도 괜찮다 봅니다.
2019-08-0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