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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유명 외국계 체인호텔(대기업) 예약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중인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4년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외 호텔에서 1년 인턴십을 한 뒤 한국에 돌아와 5성급 호텔에 취업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달 근무 후 호텔이 문을 닫게 되어 어쩔수 없이 다른 호텔로 이직을 했습니다.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예약부서는 내외부콜을 받으면서 예약업무까지 처리해야하는 곳입니다. 업무는 해도 해도 끝나지 않을만큼 일이 쌓여있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도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업무가 쌓여있는데 내외부콜까지 전부 받아야하며 채팅 업무까지 처리해야 됩니다.
이렇게 숨쉴 틈없이 바쁘고 영어실력또한 원어민급으로 해야하는데 연봉이 2,200만원이라는 사실에 매일매일 현타가 옵니다.
일을 시작한 처음에는 연차가 쌓이고 2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연봉이 많이 오르겠지, 참고 버티자! 이런 마음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2년을 버티고 면접을 통과해서 정규직이 되면 연봉이 2,500-2,60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력이 8년 정도된 분의 연봉이 2,800만원 이라는 것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박봉이라도 참고 버티면 연봉이 오를 것이라는 저의 희망이 무너졌습니다.
저는 결혼도 해야하고 집도 구해야하는데 저 연봉을 받고 살아갈 앞날이 너무 깜깜합니다.
이제는 호텔이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가져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어떤 일을 해야할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호텔 업무가 잘 맞는다면 연봉이 작아도 버틸 수 이겠지만 업무도 너무 벅차고 감정소모도 심해서 점점 지쳐갑니다..
진로 상담을 받고 새로운 길을 찾아보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제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일, 직무를 찾고 알아볼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원하시는일 하시면서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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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해외대, 비즈니스 외국어 구사함에도 연봉이 박봉이죠..
저도 연봉에 현타가와서 직무를 변경한 케이스인데요
내부순환이 가능하다면 백오피스로 옮기셔서 사무직으로 경력쌓고 이직하시면서 연봉을 높혀가는 방법도 있고
숙박관련 플랫폼 업종으로 이직하시는것도 고려해보심이 어떠실까요2021-12-28 작성 -
저도 호텔 프론트에서 2년 넘게 일을 하면서 요즘 ,, 친구들은 연봉 다 높고 워라벨 있게 사는 것 같은데 진짜 일하는 거에 비해,, 박봉인거가타요,, 현타옵니다..
저는 지방이여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저희 부서 일 말고도 그 외적인 일들도 많고, 감정소모도 심해지고 너무 힘들어서 퇴사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항상 우리 인생에 길이 있는건 아니니 하고싶은 , 해보고싶었던, 잘하는 내가 관심있는 일들을 하면서 길을 만들어 가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
올 한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2021-12-28 작성 -
저는 항공서비스학과 나와서 현재 항공업계 다니고 있습니다.
저 또한 뭘 해야할지 몰라서 직업을 계속 고민하다가
그나마 저의 학벌과 학과를 따지지 않는 공무원을 하려고 합니다 ㅎㅎ....2021-12-26 작성 -
저도 여행업 20년 넘었고 내사업까지 했습니다 결국 코로나 때문에 폐업을하고 결국 여러일을 전전했네요 여행업은 경력으로 사무닉으로 인정안해줍니다 다 cs. 보험.부동산 ㅠㅠ 서럽더군요. 가능하시면 엑셀등 컴활 배우셔야 타업종 이직 가능합니다. 저도 신입 2400 연봉으로 시작합니다 힘내세요~
2021-12-22 작성 -
고민에 대해 저 역시 매우 공감이 됩니다.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학부 졸업 후 군장교로 복무하다 부상으로 의병전역을 하고 취업하였습니다.
저 역시 첫 직장은 항공업계였고, 급여는 군복무 시절보다 낮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매우 즐겁게 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로는 참 의지대로 쉽게 되지 않고,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린다면,
우선, 본인이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역량과 해외인턴 경험 또한 있으니 근무지를 해외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는 신입직원에 대해 전공과 무관하게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사내 교육이 장기간에 걸쳐 충분히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업무역량과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본의 특성상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일본어는 한국어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타 외국어보다 단기간 내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타 직무에 대한 적성 등은 아직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역으로 조금 흥미가 가거나 알고 싶은 업무를 바탕으로 조금씩 배경지식 혹은 유관 자격을 준비해 보는 것도 방법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현재 관광업계는 조속한 경기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호텔 업무에 대해 열정과 미련이 아직 남아있다면 다른 일을 하면서 복귀를 타진할 수 있겠지만, 박봉과 업무적 스트레스로 미련이 없다면 조금이라도 눈이 가는 다른 직무쪽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두서없었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2021-12-21 작성 -
mentor4309400
Lv 1
호텔쪽 일은 그만두시고 다른직장 알아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호텔은 하는일에비해서 페이가 너무 약하고
또 현재 우리나라 호텔은 분양형호텔이 많아서 장기간 근무도 힘들고 호텔 전망도 좋치가 않습니다 차라리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2021-12-15 작성 -
호텔 생활 13년차에 그만 뒀어요..
한곳만 파면 성공한다는 그말..
딱 그한마디 믿고 했었어요..
전 다른 부서 였지만~~^^;.
13년차에도 박봉 입니다..한부서의 팀장&지배인까지
했었는데..결혼하고 애들이 생기고..
결국에,호텔 생활 접게 만들더군요..
호텔 생활이 좋으시면 버티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만큼 자부심 느끼면서 하면 되시구요..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른길을 찾으세요..
영어 잘하신다면 무역쪽이 월급이 괜찮으실것 같네요~~^^;;
제 생각일 뿐입니다~~2021-12-11 작성 -
해외에서 졸업 하여 국내 호텔에서 근무를 해왔지만, 작성자 분과 너무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한줄 남겨 봅니다.
이번 시국에 문을 닫게 되어서 호텔을 그만 두게 되었지만, 저는 호텔은 연봉보다 그 업무가 재미있어서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지금은 간간히 아르바이트 하던 업종으로 이직 하려고 새로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도 이력서에 당당 하게 써둡니다.
"사람 만나는 모든게 다 서비스라고 생각 하고 저는 그 서비스 직에서 근무를 했었다" 라고, 쓰고 갑니다.!
힘내시고 비슷 한 계열을 찾아보았지만, 그나마 무역쪽을 제외하고는 고만 고만 하더군요..........
파이팅!2021-12-08 작성 -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나름 한국에서 호텔쪽으로는 최고라는 대학교 졸업하고
호주 어학연수도 하고 미국 호텔 프론트에서 인턴십 후 돌아와 첫 취업한 외국계 5성급 호텔 연봉이 1700이었어요. 8년전인데 크게 바뀌지 않았네요. 업무강도도 세고 근무시간 4교대라 몸도 망가지더라구요. 정신적 스트레스도 컸어요. 미국은 일은 바빠도 즐겁고 뭔가 자율성이 있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거짓 웃음을 짓는 기계가 된 느낌.
1년하고 때려치고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아직 어려요.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내가 뭘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봐요.
진로상담을 받아봐도 좋고 아님 내가 평소에 뭘 즐겨보고 읽고 듣나 생각해봐요. 그리고 공부해요. 요즘엔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채널이 너무 많잖아요.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할 때 답이 보일 수 있어요.
하나 분명한 건, 뭘 해도 그거보단 나을거에요.2021-12-06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