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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내/외 직무/직렬 변경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조회수 1,274 2021-11-03 작성

안녕하세요 갓 취업 시장에 발을 들인 초년생입니다.


저보다 앞서 취업의 길을 걸은 친구, 선배들도 그랬지만 얼마나 치열하고 냉혹한지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이력서가 반려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혹시 내가 너무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주변 분들에게 물었을 때, 본래 목표한 회사보다 다소 낮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의 이전 공고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혹시 여기가 나를 필요로 하진 않았을까? 내가 놓친 기회는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번 발을 들이면 다른 직무로 넘어가는게 가능할까 싶은 두려움도 들어 이력서를 쓰는 중에 질문 올립니다.



가령 차량에 탑재되는 구동제어 시스템 개발 직무에 취업한 A라는 사람이 일하다 보니 혹은 그 이전부터 통신 분야에 관심이 많아


가전용 유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로 이직을 시도한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혹은 세탁기 제어 시스템 개발 이라던가요)


SI 업계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SW 쪽에 빗대어 게임을 만들던 사람이 사내용 메신저 개발 직무로 넘어간다면 어떨꺼 같느냐 물었더니


`매우매우 힘든 일이다 궂이 가야할까? 정말 하고싶다면 처음부터 그쪽으로 갔어야지` 라고 답해주더라고요.



아무래도 전자/제어와 순수 SW는 완전히 같지 않겠다 싶어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의 고견을 묻는 것이 아무래도 더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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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7887564 소프트웨어개발자 / 9년차 Lv 2

    경험에 빗대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년차와 직무/업종, 회사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런 사례들이 아주 없진 않습니다.
    우선 년차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3년 미만의 경력직 사원을 채용할 때 커리어를 최우선 순위로 보지 않습니다. 만 3년 이상 정도부터 한 분야에 발을 담궈봤다 수준이다보니 어차피 채용 후 교육을 할 각오로 뽑기 때문에 유사전공이라면 인성/센스/발전가능성을 더 유심히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무/업종 관련해서는, 언급하신 예시는 크게 보면 전자정보통신 공학이라는 한 전공으로 수렴되지만 실무 관점에서 보자면 회로개발과 RF개발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종 관점에서는 전장과 가전으로 분류할 수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동일 업계 이직은 금지규정을 만드는 회사가 있을 정도로 빈번하고 적응도 쉬운 편입니다. 직무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업계 생리를 체득했을테니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닐겁니다. 다만 이전 회사에서 변경할 직무의 담당자와 협업을 했던 경험이 있으면 더 수월하겠죠. 물론 다른 업계 동일 직무로의 이직은 상당히 빈번하게 진행되고요. (본인도 경험)
    마지막으로 회사규모도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재직 중에는 대기업에 비해 더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드신 차량에 탑재되는 구동제어 시스템 개발자가 특정 중소기업에서 회로설계를 직접하고 펌웨어까지 수정하며 안테나 설계/무선통신 튜닝 경험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개발컨셉 단계부터 양산까지 경험해봤다면 업계와 표면적인 직무가 다르다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채용하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위와 동일하게 중소기업-중소기업 또한 이직이 가능하며, 다만 대기업-대기업은 협소한 업무를 디테일하게 하다보니 직무/업종 둘 중 하나는 같아야 이직이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요.
    말이 길었지만 결론은 `직무변경 이직은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것들이 조금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1-11-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15955 경영·비즈니스기획 / 1년차 Lv 5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우 매우 어렵다는 친구분의 평가가 맞습니다.
    일단 세부 직무부터 다르고, 그에 따라 하는 일부터 기준이 되는 능력까지 모두 다릅니다.
    물론 본인이 노력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일단 대학 전공부터 다르게 배워왔는데
    현장에서 하나 하나 다시 배우면서 일을 하려고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나마도 경력 하나 없이 그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만으로 직무를 바꾸기는 어렵구요.
    그래서 진짜 본인이 일을 바꾸고 싶다면 최소한 관련 전공 수업을 듣던가 자비로 관련 내용을
    학습한 이후에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이전에는 회사 내외부 모두에서 받아들여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2021-11-0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