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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장 자동화 개발 신입으로 들어온 사람입니다.

조회수 4,414 2021-10-01 작성

대학교 졸업후 20대 중반에 국비학원을 가야하나 취업을 빨리해야하나 방황하던 중 연락오는곳에 좀 섣부르게 취업을 했습니다.


공장 hmi를 사용하여 코딩을 하는 일이였고, 완전 자동화는 아니고 개발쪽으로 부서를 배정받아 C#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더라구요. 원래는 java밖에 배우질 않았지만 거의 비슷한 문법과 구조때문에 적응은 빠르게 하여 괜찮았습니다.

물론 취업은 좋았지만 집에서 자차로 약 3시간거리에 있어서 기숙사를 제공받았고, 큰 명절이 아니면 집에 잘 가지 않았습니다.

입사 2주차부터 공부해라, 다른 프로젝트가 많다(다른 외주) 등 이유로 1만원수당을 주며 연장근무를 10시까지 하고있습니다.. 출근도 7시30분에 모여서 공장내로 들어간 후 5시 퇴근하고 10시까지 잔업을 핑계삼아 봐도 모르는 코드를 보고 잔업도 아닌 노트북 세팅 등 이런업무만 하고있네요.. 포괄임금제라 만원 주는거를 생색내듯이 말하고 이 때문에 하루 거의 15시간정도를 회사에만 있습니다.. 곧 수습기간 6개월을 다 채워가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이 고민됩니다.. 공장자동화가 안정적이라는 말은 많지만 저는 학원을가고싶은 생각도 들고 첫 직장을 너무 빨리 그만두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이 많이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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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프로필 이미지 mentor2863981 앱개발자 / 4년차 Lv 1

    저도 제철쪽 대기업 자동화소프트웨어 개발자로 4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저희회사랑 거의 흡사할 정도로 비슷하네요
    어찌보면 근처에 다른 회사 사람이거나 저희 회사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ㅎㅎ

    솔직히 제가 님 연차나 나이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 직종 선택은 안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 닷넷 위주의 일자리가 굉장히 없거든요
    공장 자동화 경력 쌓아도 갈만한 회사가 그리 많지 않구요

    저도 요즘들어 이직을 결심하고 알아보고 있는데
    한국은 자바가 득세하고 닷넷은 대체로 스마트팩토리 키오스크 병원쪽 뭐 이런거밖에 없어서 일자리도 그렇게 많지 않을 뿐더러 이직도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적은 급여 꼬박꼬박 받고 안정적으로 경력 쌓아서 한 공장 공정의 흐름을 마스터하면 일하는게 굉장히 편해지겠지만 딱 거기서 끝이죠

    요즘 추세가 죄다 자바 웹 IT서비스쪽 업무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따라 개발자들이 부족해지며 페이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자바 관련 직종에 가셔서 실력 쌓으시고 프리랜서로 전향하시는게 어떨지요

    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다 보니 어떻게 썻나 싶네요
    아무튼 제 지인이 공장자동화 SI 업체를 들어간다고 하면 저는 말릴것 같네여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서 자바 웹쪽으로 직종을 선택하여 넓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021-10-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314954 21년차 Lv 2

    프로그래머가 무슨 공장자동화를 본업으로 해요.
    지금 단추를 잘못 끼웠어요. 거기다가 의미 없는 노동력 착취까지 당하시네요.
    빨리 나와서 금융이던 공공이던 다른 프로젝트로 가세요.
    업체도 다른 업체로 가시고..
    지금 처럼 일하면 고생만하고 돈도 못벌어요.
    엘지나 삼성에서 하는 캠퍼스 수료 하시면, 관련된 업체에서 신입으로 연락갈꺼예요. 주변 신입들 이렇게 투입된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아직 시간은 많아요. 조바심 가질필요 없어요. 단추를 다시 끼우기를 추천합니다

    2021-10-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04131 출판·편집 / 7년차 Lv 2

    국비학원은 기본 중에 기본만 알려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비지원으로 배워도 같은 계열의 대학 나온 사람보다는 적으니까요
    저라면 그대로 있거나 이직 준비를 할 것 같네요

    2021-10-0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