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번 2학기에 기계공학과에서 전자공학과나 전기공학과로 전과를 하려고 하는 1학년입니다.

문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전자공학과나 컴퓨터공학과를 가고 싶어했지만

이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가 아닌 막연하게 미래유망성과 폼나보여서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로서적, 진로검사, 인터넷 서칭 등의 방법을 이용해서 흥미를 떠나 내가 끈기 있게 업으로 삼을 수 있을, 재밌게 할 수 있을 학문을 배우는 과가 어디일지 고민을 꽤나 해왔지만 직접 대학교에서 그 과의 수업을 듣거나 실습을 해본 것이 아니였기에 여전히 어떤 과로 전과하여 어떤 진로를 세워나갈지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못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비수강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전과를 할 예정이기에 전과를 할 과의 수업으로 수강신청을 해야하기에

빨리 과를 정해야하는 시점에서 위의 두 과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전자공학과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온 과로 첫째, 교과과정에 나와있는 회로이론, 센서공학, 제어공학, 통신, 디스플레이 등등 모두 흥미로울 것 같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IOT 즉, 사물인터넷 구축에 대해 자세하게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는 모르지만 그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그렇고 제가 생각해도 그런게 진정으로 IOT 분야로 가고 싶었다면 진작에 아두이노, 통신 등에 대해 얕게나마 스스로 익혀보고 실습해봤어야 하는데 매번 해봐야지 생각만 하고 그쳤기에 그저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상태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고 이런 이유로 차라리 대기업 못가면 갈 데가 딱히 없다는 전자공학과가 아닌 공기업, 공무원으로도 빠질 수 있는 전기공학과를 가서 전기기술사까지 밟으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전기분야에 취직하여 이를 업으로 삼기에는 전기기사 자격증 시험내용을 앞에만 봤었는데도 거부감이 들어서 전기공학과를 가기에도 꺼려지는게 문제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전자공학과와 전기공학과를 두고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하는 상태에 놓여있고 이번에 전과를 하게 된다면 그 과로 3.5학년을 다녀야 하는 만큼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기에 현직자 분들,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아버지와 이를 두고 많은 얘기가 오갔고 겨우 대학생 1학년이기에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어서 꼭 알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아버지는 전자공학과는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취업할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적지만 전기공학과는 토지공사, 가스공사, 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공무원 전기직렬 등 수많은 곳에서 뽑는다라고 하시는데 말씀대로 전기공학과는 공기업, 공무원에서 많이 뽑긴 하지만 대기업은 갈 데가 거의 없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제가 둘 중의 어느 과를 간다 하더라도 전자공학과가 갈 수 있는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 한국전력, 가스공사 같은 전기공학과가 가기 용이한 공기업 둘 다 준비하고 싶은데 공기업은 전기쌍기사를 따고 뭘 더 해야하는지, 삼성전자 같은 곳을 전기공학과에 가서 준비한다면 전기직렬로 준비를 하는 것인지, 반도체 같은 전자공학 직렬로 가려면 개인적으로 전자공학과 과목을 수강하고, 공모전을 참여해서 준비하는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