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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차장인데 과장보다 연봉 400이 더 적어요.

조회수 1,212 2021-07-15 수정

제목 그대로 입니다.

입사한지 이제 4주차예요.

저는 중소기업 치고 규모있는 회사(외감대상) 회계팀에서 근무한 경력만 8년 정도 됩니다.

(회계업무를 하고 있으니 다른 업무 제외하고 내세울 이력은 이 정도)

고졸이고(방송대 관광학과를 졸업하였으나 사회에서는 안쳐주네요.) 전산세무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력이 짧은것 말고는 실무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40대 후반의 나이가 걸림돌인지 취업이 안되는 와중에 `관리회계`라는 업무에 지원해서 합격후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은 제가 제시했고(하도 취업이 안돼서 많이 낮췄죠.) 그대로 입사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사하고 나니 회계의 ㅎ도 되지 않는 엑셀로 더하기 빼기만 하고 있습니다.(근로계약서도 분명 회계로 썼는데)

여튼 근무도중 저보다 3주 정도 먼저 입사한 저보다 한직급 낮은 경리업무 하는(자체기장이 아니라 회계업무 라고 할것은 거의없음) 직원(경력은 저보다 14년 적고 4년제 대학 졸업함)의 연봉이 저보다 400만원이 많다는것을 알게된 후에는 기분이 나쁘고 기운이 빠져서 일도 하기 싫고 우울합니다.

인사업무 관련하시는 상무님께 말씀을 한번 드려야 하는건지(최소한 직급이나 연봉의 기준이라도 알고자 함) 아니면 제가 제시한 연봉을 맞춰줬으니 그냥 입닫고 다녀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에는 대체 어찌 해야 할까요?

코로나 때문인지 시기적으로 문제인건지 구인광고도 거의 나오고 있지 않아서 당장 이직은 힘들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는 있는데 힘드네요ㅜㅜ

다른분들이 저라면 어찌 하실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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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0
  • 프로필 이미지 mentor6537553 회계담당자 / 9년차 Lv 5

    자체기장이 아닌 곳이라니 규모가 작나봐요…
    질문자님 경력이 업무 상으로 오버스펙 같아요. 저도 초기에 경력대비 나이가 있어서 너무 구직이 안되는 것 같아 연봉후려서(?) 지원했더니 싼맛(!)에 이곳저곳에 불려다녀서 다시는 낮게 적지는 않습니다. 4개월 넘게 엄선해서 80곳 정도 지원했고요. 그래도 그 연봉 준다고 부르는 곳이 한두군데는 있더라고요.
    질문자님… 거기는 이미 오래 못다니실 것 같아요. 업무도 연봉도 마음을 붙잡을 만한 게 없네요. 다니시면서 이직 준비하시는게 차라리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8년차 대리직급일때 3년차 사원급이랑 연봉이 100만원 밖에 차이가 안나는 상황에서 연봉협상도 늦어서 물어봤다가 애매하게 회유만 하길래 빈정 상해서 관뒀습니다. 그 사원한테는 원천세 가르쳐 주고 있었는데 똑똑하기라도 했으면 위안이라도 됐을텐데… 매달 틀리고 말길도 못알아먹으니 자괴감들더라고요.
    저보다 경력도 많으시니 진짜 더 마음이 복잡할 것 같아서 계속 다니시라고는 말 못하겠어요. 연봉도 제시대로 협의되었으니 명목이 없고… 대부분 급여가 오픈된 사람에게는 적당히 위아래 맞춰주던데 회사 인사시스템도 별로 안좋은 것 같아요.
    요새 10년이상 팀장직급 많이 구하던데요. 좀더 구직에 시간투자하시고 외감경력 살려서 능력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곳에서 보람있게 일하시길 바랄게요ㅠㅠ

    2021-07-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460345 재무담당자 / 20년차 Lv 2

    회사와 협의가 완료되어 입사 한 거 아닌지요.
    내년 연봉 협상시 협상 하세요.
    실력을 보여 주시고요

    2021-07-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444165 사무보조 / 14년차 Lv 2

    그럴 수 있죠. 직급이 뭐가 중요합니까?
    일하는것에 비해서 받는거죠.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하는지에 따라서 연봉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2021-07-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02402 회계담당자 / 9년차 Lv 2

    아직도 프로그램 안쓰고 엑셀로 처리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나보네요..;;;

    연봉 안 순간 속상하셨겠어요..
    보통은 1년동안 능력을 보여주시고, 새로운 연봉협상 시 잘 조율 하시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1년을 버티기 힘들꺼 같다면, 어서 다른직장 알아보세요..

    개인적 소견으론 우선, 사장님이 생각이 짧은 회사 인거 같습니다..
    님보다 낮은 직급의 직원이 400을 더 받고 있는데, 님을 그냥 제시한 연봉으로 뽑다니요…;;

    님이 1년간 일 잘하면 밑에 직원이 조만간 짤리던가..
    그렇지 않다면, 연봉 협상하더라도,
    다음 연봉협상때 얘 급여는.. 이러면서 서로 속상한 일만 발생 할거 같네요..

    2021-07-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20424 재무담당자 / 13년차 Lv 1

    관리회계도 회계의 한 분야인데요. 근로계약서상 회계라고 쓰셨다고 차변대변분개치는 재무회계만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계신거 자체가 8년 실무경력자가 가지고 계셔야할 바람직한 마인드는 아닌것 같네요. 그러고 하셨던 것으로 추정되는 재무회계분야와는 관리회계는 접근방식이 좀 다릅니다. 관리회계는 내부보고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엑셀작업을 더 많이 해서 보고서 만드는게 주된 업무예요.
    연봉상승과 함께 기존에 하시던 재무회계업무로 돌아가시고 싶다면 두마리 토끼 한꺼번에 잡을 방법도 있을거같은데요. 기장대행 맡기고 계신다고 했으니 기장수수료 만큼 본인 연봉올리고 본인이 장부관리하시겠다고 임원분께 제안해보세요. 8년 경력이시면 그정도 하셔야 정상일거 같구요 . 그럴 자신이 없고 그에 따르는 책임도 피하고싶다면 지금처럼 본인이 제시해서 수락한 연봉 받고 시키는 업무 하시는게 상사들에게 그나마 책임감있는 직원으로 인식되는 동시에 본인의 work & life balance 지키면서 무난히 회사다니실수있는 길 같습니다.

    2021-07-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190731 재무담당자 / 27년차 Lv 5

    제 의견 드리면, 지금은 전략적 침묵을 하시고 실력으로 서서히 본인을 입증하시면 됩니다.

    1) 입사 4주차니 얼마 안되셨고 2) 실무능력 있으시고 3) 전산세무 2급이면 법인세 세무조정에 대한 실무역량은 어떠신지?

    관리자급 재경분야 연봉을 결정하는 제1요소는 "법인세 세무조정에 대한 실무역량(세무조사 대응능력 포함)" 입니다.

    차분히 잘 준비하셔서 멋지게 도약하세요!!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2021-07-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22458 4년차 Lv 1

    연봉은 ..협상된바라 .. 그리고 죄송한말씀이지만 연차보다 우리나라는 아직 학벌을 중요시하는 시대라서 ..
    예시를 보여드리면 저같은 경우 치과에서 치과간호조무사(치과에는 간호사가 없으니까 치과 간호사 라고 하죠)3년을 일했습니다.
    제 동생은 치과 치위생사로 아직 1년차가 되지 않았는데 시작 연봉은 똑같아요 !
    저도
    전산회계 자격증이 있으므로 알기는 하지만 취업이 크게 되지는 않아서 지금 방통대 사년제를 다니고 있습니다. 근무하시면서 크게 어려운 조건은 아니니 한번 알아보세요 !

    2021-07-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605664 9년차 Lv 4

    그분이 가족일 가능성이 높음...

    2021-07-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518026 출판·편집 / 11년차 Lv 3

    그 쪽 분야로는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글쓴 님의 제안을 수락해 연봉 협상이 이루어졌단 건 팩트.
    아쉽지만 번복할 수 없습니다.

    근로계약한 1년?은 우선 버텨보시고
    추후 계약 연장이 되어 재협상을 한다면
    그 때 글쓴님이 생각한 바 대로 제시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싸인이 끝난 계약서를 가지고 찾아가 따져봤자, 제 견해론 의미가 없습니다.
    즉, 본인에게 남는 것도 없고 득도 없고 오히려 여러모로 손해만 있을겁니다.
    회사 내 본인 이미지만 안 좋아진다는거죠.

    회사에 어떠한 제시를 하든 제안을 하든, 그건 테이블에 앉았을 때 하는 겁니다.
    엉덩이 떼고 일어나 나온 후에 `아... 이건 좀 아닌데...` 생각이 든다면
    아니, 들었다해도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다음 기회를 엿봐야죠.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글쓴님 생각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2가지 상황 밖에 없을 것 같은데...
    1년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때까지 버티기, 멋지게 사표 던지고 뒤도 안 돌아보고 퇴사하기.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021-07-1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825560 품질관리자 / 23년차 Lv 2

    상대적 박탈감 이게 아주 무서운거죠 희망 연봉을 맞추어 주었으니 일단 1년은 그것에 만족 해야죠.
    연봉 재협상시 재조정을 요구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중소기업들이 한번 정해진 연봉에서 기준점을 조정해주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하지만 협상 시도는 가능하죠
    단순히 연봉 400때문은 아니신것 같네요 연봉을 인상하기 위해서 회사와 협상시 연봉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 사장이 주고 싶은 만큼이 연봉이 됩니다. 비국하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따지는 것은 일순간의 기분만 푸는
    거고 연봉 인상 요청과 끊임없는 부탁 즉 우는 아이에게 젖준답니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데 찾아야죠

    2021-07-1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