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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생활에 미래가 안 보일 때(feat. 마지막 직원)

조회수 1,558 2021-05-25 작성
놀다가 나이 서른(여자)에 뒤늦게 우연히 취업한 석사졸업생입니다.

`우연히`라고 한 건 솔직히 정말 취업 준비를 안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어찌어찌 연락 받아 소기업 다닌 지 거의 1년이네요.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라는 형태의 지자체나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연구 용역을 하는 회사입니다.

작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중소기업들 연봉 3000 안 되는 데가 허다해서 3000이면 괜찮지 하고 다녔는데,

최근에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연봉이 얼마나 더 오를까 하는.

일단 전공이 학부랑 석사랑 다르고 석사라고 해봤자 그렇게 아는 것도 아니고 업무랑도 큰 연관은 없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전공은 학부쪽 전공이 적성에 맞습니다. (어문계열)

그렇다보니 일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잘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할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원래 입사할 때도 적은 인원이었던 회사가 지금은 유일한 직원이 되어버린 상황.

대표님도 사람이 좋으시고, 근무 환경도 불만은 없는데, 이 분야로 쭉 일할 자신이 없다는 부분에서 이대로 커리어를 계속 쌓으면 안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틈틈이 스펙 쌓아서 이직이든 재취직을 노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가족 포함 주변에 일반 회사원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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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하려는 `목적`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함이라면, `직업`이란 돈을 마련하는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안됩니다.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 또한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직업 자체에 열정과 의지가 있고, 돈보다 비중이 더 큽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무조건 대기업에 가야합니다.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나요?
    돈을 위해 직업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싶다면 대기업(혹은 돈 많이 주는 곳 어디든)에 가셔야 합니다.
    돈을 좇을 거면 확실히 좇으세요.
    저는 그럴 자신이 없었고 직업을 통해 돈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기 위해 현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과연 대단한 직업을 가졌을까요?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실 `대단한 직업`이라는 말 자체도 성립될 수 없는 말이지만요.
    아무튼, 스스로 사고하여 결정하셔야 합니다. 타인의 의견은 참고용일 뿐이지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2021-05-2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36937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틈틈이 스펙을 쌓는게 아니라.. 모든 것을 다해서 귀하가 하고 싶은 일에 필요한 무언가를 쌓아보시고, 이를 기반으로 이직을 시도해 보세요. 잘안돼면.. 계속 다니시면서 노력하시면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떠나시면 됩니다.

    2021-05-2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