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어떤 직무가 적합할지 고민입니다

조회수 814 2019-04-16 수정
안녕하세요 선배님, 후배님들
저는 올해로 서른이 된 경영학과 졸업예정자입니다
어릴때부터 자격증과 같은 형태로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 것보다 실용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을 우선시했고 중시해왔습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했었던 경험이 있던 덕분에 한동안 중한무역에 몸담았었고,
요몇년간은 창업에 뜻을 품어 약 7천만원 정도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창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양산과정에 돌입했으며 곧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아직 제가 창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때가 아니라는 기분이 듭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게 될텐데 저는 회사가 갖추고 있는 체계적인 인력운용시스템에 대해 아무런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모든 일들을 맨땅에 헤딩하듯이 풀어왔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시도들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배웠더라면 월급받으면서 자연스레 터득할 일들이니까요.
그래서 참 애매한 나이에 취업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위의 이유 하나만은 아니지만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 것은 과연 이 창업이라는 경력을 회사에서 어떻게 봐줄 것인가 입니다.
제가 걸어온 이 경력들이 누군가의 눈에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중고신입으로 보여질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의 눈에는 고집세고 말안듣는 신입이란 편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스타트업 대표였기 때문에 기업문화를 해칠 수도 있다는 염려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고요.
창업아이템 특성상 비주류분야이기 때문에 그쪽 진로는 지양하고 싶고, 생산쪽이나 물류, 유통관리, MD직무를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혹시 관련 직무에 종사하고 계시는 선배, 후배님들 계시다면 과연 이 경험을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에 대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대학기간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해왔기 때문에 학점은 3점중반대이고 나이가 서른이다보니 창업얘기를 빼면 그동안 뭐했냐는 질문에 대답하기도 어렵군요...)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88313 3년차 / 08학번 Lv 3

    서른부터 공기업. 토익900이상. 영어스피킹. 컴활1급. 유통 물류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등 자격증 1~3개. ncs랑 경영 경제 금융 객관식 주관식 논술 파기

    2019-05-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86402 10년차 / 03학번 Lv 2

    안녕하세요, 후배님.

    저는 관련 직종 및 학과는 아닙니다만 사회생활 15년차로서 답변 드립니다. (저는 이웃 인문대생)

    전문성을 보고 사원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얼마나 성실하게 그리고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보고 사원을 채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신입 사원들이 쉽게 퇴직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했다, 를 매력적으로 어필해보는 것 어떨까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졌던 근성을 어필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그 근성으로 지원하는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어필하는 것이에요.

    유학과 창업 이 2가지밖에 없다고 절망하지 마시고 유학과 창업 이 2가지씩이나 있다고 자신감 가지세요! 그리고 30살 애매한 나이도 늦은 나이도 아닙니다.

    계속 사회를 향해 간절하게 문을 두드리면 문을 열리더라구요. 취업 안되는 것으로 유명한 학과 졸업생으로서 경험담입니다. 저의 경우 10번으로 안되면 100번 100번으로 안되면 1000번 1000번이 아니면 10000번 문을 두드렸습니다.

    참고로 저 역시 30살에 새출발했습니다. 완전 다른 분야로 이직했거든요. 알바하면서 이력서 5000통 썼습니다. 그 당시는 괴로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괴로움으로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9-04-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94911 6년차 / 05학번 Lv 1

    안녕하세요. 후배님. 경영학과는 아니지만 이웃사촌 국통 05학번 선배 입니다.
    저는 전공과는 전혀 다른 이벤트 기획사에 기획자로 근무중입니다. 창업을 직접 해본건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동기, 선후배들은 전공 살려서 상사나 이름있는 기업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내가 가는길이 맞는것인가?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죠...
    저도 대학에서 배우지 않았던 일, 선배들 그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이벤트 업계에 들어와 말그대로 흙밭에서 구르며 시작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조금이나마 느낀게 있어요. 과거 짬찌끄래기일 때 맨땅에 해딩하며 쓴맛짠맛단맛 봤던 경험들이, 현재 PM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보면 결코 무의미 하지 않았던거죠. 그대도 반드시 이 작은 경험들이 모여 더욱 큰그림을 볼수 있는 눈이 트일겁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지금 진행하는 사업, 즉 사회인으로서의 첫번째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창업의 성공도, 실패도 지금 글에 담겨있는 고민들까지도! 일반적인 신입사원들에게서 볼 수 없는 당신의 소중한 경험이고 포트폴리오입니다. 본인의 소중한 선택을 단순 시간낭비, 의미 없던 일이라 치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PS. 스타트업 대표님으로서 회사를 브랜딩 해보셨을테니, 이번엔 본인을 한번 브랜딩 해보세요.
    발상을 전환해보면, 남들이 동나이 때 결코 얻을 수 없는 본인만의 장점이 꽤 있을 겁니다.
    제가보기엔 짧은 글에서도 그게 보이구요^^ 후배님 화이팅하세요!

    2019-04-2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90743 18년차 / 93학번 Lv 1

    93학번 경영학과 선배입니다 짧은 소견 몇자 ...,참고로 저는 유통에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창업이 결실 단계이니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직은 취직이 가능한 나이니 .....다양한 경험은 추후 든실한 밑거름이 될겁입니다. 인사 노무 관련 문의가 있으면 물어보세요. 답변드릴테니ㅜ.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2019-04-1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