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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쉽게 질리는 성격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조회수 8,894 2021-01-30 작성
사람한테는 정말 잘 안 질리는데 이상하게 일에는 정말 쉽게 질립니다.
이게 일이라고 해서 단순히 work의 의미가 아니라 그냥 쉬는 것, 좋아하는 것 조차도 쉽게 질려요.
며칠 쉬면 쉬는 거에 질리고 며칠 좋아하는 취미 하면 금방 질리고 이런 식으로요.
단지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의 차이는 싫어하는 일은 질리고 난 후에 다시 안 하고 좋아하는 일은 다른 일 하면서 쿨타임이 차면 다시 하고 또 금방 질리고의 반복입니다.
요즘은 정말 행정 공무원, 공기업처럼 틀에 제대로 박혀 있지만 질려도 그만 둘 수 없는 일을 해야 할지, 아니면 소방관이나 마케팅 직무처럼 큰 틀 안에서 계속 새로운 상황이 주어지는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단순 사무직 2개월 인턴 해봤는데 일적인 부분에선 같은 일을 두 달 동안 매일 해도 질린다기 보단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잡생각 없이 일만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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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82517 광고디자이너 / 8년차 Lv 4

    본인 자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보는 시간을 꼭 가지셔야 할 것 같아요. 자책하듯 고민하는 시간 말고 나를 파악하는 방향성을 가진 고민이요.

    제 생각에는 쉽게 질리는 것이 아니라 뭐라도 하지 않는 상태를 견디지 못해 약간은 의무감에 취미나 평상 시 관심이 있었던 것을 건드려 보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심리적인 불안감과 조급함이 기반일 수도 있고요.

    본인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사람인지 모르니 방황하고 계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고민과 사색을 깊이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답변자가 미래에 전망이 좋은 직업은 찍어줄 수 있어도 본인에게 어떤 직업이 맞는지는 질문자님 스스로에게 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드려보자면...

    직업을 선택할 때 내가 회사 안에서 직장인으로서 오전에 출근해 퇴근하는 삶이 괜찮고 승진이나 회사 안의 성과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직업적 사명감이나 동기부여가 확실한 것이 더 좋은지.

    내가 상황에 따라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유연한 업무 방식이 좋은지, 아니면 이미 주어진 업무 프로세스를 따라 인수인계를 받아 적응하는 것이 좋은지 등등.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다면 우선은 위의 직업과 특성 중 이건 정말 견디기 싫다, 어렵다 하는 것을 걸러보세요.

    써주신 글에서 보면 공무원을 ‘틀에 박혀 있어도 그만두지 못할’ 라고 표현하신 걸 보니 해당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신 것 같은데- 자신이 저렇게 표현하는 직업을 정말 평생 가지고 싶으신 건지... 저는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꾸준히 무엇이라도 해보고 시도하는 에너지가 질문자님 만의 강점이고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위와 같은 고민이 정말 다각도로 깊이 이루어 졌을 때 ‘이거다.’ 하는 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잘 고민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응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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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3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895501 24년차 / 87학번 Lv 2

    돈이 적고 처우가 자신의 눈 높이에 맞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자신이 배워서 달인이 되는데 10년 이상 걸리고 그걸 이미 이룬 사람을 보게 되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안든다면 적성이 안 맞는 것이지만 대개 돈 많고 처우 좋으면 보람 느끼고 오래 다닐 수 있습니다.

    2021-0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42578 13년차 / 20학번 Lv 3

    안녕하세요.
    저는 3대 대기업 계열사에서 직장생활 10년정도 했고, 님과 일부 비슷하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우선 반복적인 걸 잘못하고, 일이 계속 반복되고 단순해지면 스스로 못버티고 그만두는 스타일입니다.
    이게, 공무원, 공기업 같은 곳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직무를 잘 정하면 남들보다 더 유연하고 폭 넓은 사고를 가지고 있으므로 잘되실 수 있는 타입입니다.

    일단 공무원, 공기업은 가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입사는 하시겠지만, 일이 반복되고 단조로워서 못버티고 스스로 그만두시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의 특성은 환경에 의해서도 바뀌기 어렵다고 봅니다.
    공무원, 공기업 경험은 사기업에서 잘 인정안해주고, 다시 돌아가실 때 쯤에는 이미 나이가 차서,
    재취업도 원하시는 데로 안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무원과 공기업은 제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님의 전공이 어떤건지 알면 더 나은 조언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제한적인 정보로 말씀을 드리면,
    일단 사업 기획과 사업 개발 이런 분야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업이라는 게 상황이 계속 바뀌어서 직무가 틀에 맞춰진 것이 아니며,
    매우 다양하고, 폭 넓게 알아야 하므로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1) 공기업, 공무원은 가지 마실 것을 추천
    2) 민간 혹은 외국계 기업으로 준비하시되, 사업기획이나 개발 같은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직무를 타겟으로 할 것
    이상입니다. 건승하세요.

    2021-01-3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39698 7년차 Lv 1

    저도 어릴때 이거했다 저거했다 그랬었는데 후회됩니다. 세상사 좋아하는것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그래도 좋아하는 길을 찾아서 한길로 쭉가는것이 경력에도 도움되고 나중을 위해 좋은듯 합니다.
    바쁜곳에 들어가면 그런 잡생각조차 안들듯 ~

    2021-01-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36937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직장 생활하지 마시고.. 개인 사업 하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인이 안하면 문제가 생기고.. 이를 놓치면 사업이 망하고 돈이 들어가야되는 상황을 주기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돈이 없으시면.. 성격을 고치셔야 합니다.

    2021-01-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585681 인바운드상담원 / 6년차 Lv 3

    우선.. 마음이 급한게 없으신 것 같습니다. 용돈 들어오고 등따숩고 배부르면 아쉬울 게 없으니 질린다고 그만둘 생각을 하게 되죠 저도 그랬고요 더 놀아 보셨음 합니다.

    2021-01-30 작성
  • 일에 잘 질리는 성격이라면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하고 업무가 새로운 것을 개척해나가는 직장을 다니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이러한 직업 중 예를들면, 매번 새로운 전시회를 기획하고 마케팅도 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하는 전시회 큐레이터가 있습니다.

    2021-01-3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