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디자인/마케팅 고민입니다.
여기서도 디자인 업무 빼놓지않고 하고있고 사실여기서 살아남을수 있었던 강점이 된건사실이지만 강점보단 단점이 된케이스도 많아요 디자인전문회사가 아니다보니 여기서 디자인하고 있는 내가 정체성이 너무 무뎌져서 두가지 모두 놓히는 기분이들고 다른것도 잘할수있는데 배울수있는기회가 다른신입에비해 없는것, 나에게 디자인을 원하는 환경이 답답하기도하고, 약간 전체적으로 무기력 해진것같습니다 저는어쩔수없이 이길을 걸어야 하는걸까요?
두가지 접목시킨 회사로 이직해보자 찾아보는데 아무리봐도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더배워야할것같는데 뭘배워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여태 뭘한건지...
-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답변이 조심스럽지만..님의 질문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요. 제 경험담인데여. 예전 직장 실장님얘기에요. 같은 디자인이어도 팀이 달라 별로 말섞을 일이 없었는데..야근하다 우연히 그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외국에서 디자인전공하고 한국들어와 잘나가던 한 때를 즐기셨던 `왕년에`가 있던 분이셨어요. 그런데 그 분이 하는 일이 좀 황당했어요. 웹디자인도 하고, 편집디자인하고, 시각디자인도 하고, 제품디자인도 하고, 마케팅, 기획..동영상 편집 등 멀티디자이너였어요. 왜 그렇게 다양하게 하시냐고 물었더니 디자인하다보디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더래요. 광고에이전시에서 국내 유명브랜드 네이밍과 로고디자인, 홍보마케팅 등 다 하셨더라구요,혼자서.
보통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면 깊이가 얇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실장님 작업은 어느하나 컬리티 떨어지는 게 없었어요.실장님 왈,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 제품디자인? 캐릭터디자인? 기획? 마케팅? 분야가 다른거 같지만 사실은 다 연결되어 있대요.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트웍이 되느냐, 안되느냐에서 갈라진대요.디자인 잘하는 사람이 기획도 잘하고, 마케팅 아이디어도 좋대요. 기획력 좋은사람이 디자인 안목이 높아 결국 본인이 디자인을 직접하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구요. 실장님 말씀에 공감되었어요, 갠적으로 자극이 되었던터라 저는 지금 학원다니며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할수록 연결되어 있다는게 느껴져요, 실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양`을 쌓듯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보려구요. 님의 고민에 엉뚱한 답변이 되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님께서 진로의 시야를 좁게 잡으신거 같아서..어중간하게 이직해서 애매하게 일하시면 시간만 뺏기고 남는게 없어요. 님께서 하고 싶은일이 있나요? 그 일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배워야하나요? 님께서 꿈꾸는 롤모델이 있나요? 있다면 롤모델은 무엇을 어케해서 지금의 자리에 오셨는지...한번 진지하게 들여다보심이 어떠실까..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2019-08-21 작성 -
처음 3년 다녔던 회사가 어떤 곳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지만 3년이란 시간은 꽤 길고 경력이 됩니다
그 경력을 살리지 못한 건 아쉽네요 만약 3년이란 시간 동안 배운 게 없고 경력이라 할 게 없다면
디지털 마케팅 쪽으로 새롭게 일하면서도 나름 도움은 되었을 겁니다
회사에서는 한 가지만 잘하는 장인은 원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일을 복합적으로 하길 원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회사에서 제공하지 않을 거예요
이직할 때 내가 누구와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이 내 사수인지 알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거예요
대부분 위와 같은 조건이 성립되려면 학교에 좋은 선배를 따라가거나 사회에서 만났던 괜찮은 사수를 따라가야겠죠
괜찮은 사수를 만나면 코칭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 혼자 나아가는 건 누구나 어렵습니다.
내 옆에 앉아있는 사수가 내 가까운 미래구나 생각하며 그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세요
만약 내 옆에 앉아있는 사수가 내가 원하는 미래가 아니라면 서둘러 괜찮은 미래를 보여줄 사수를 만나세요
훨씬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2019-06-17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