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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는 좋은데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조회수 1,043 2020-12-27 작성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이번엔 좀 다른 분야로 가자 싶어서
이전에 근무했던 디자인 직군과 좀 다르게 하여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직군이라기 보단 디자인 스타일을 달리 하는 직종으로 바꿨어요)

근무 시간도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하고, 위치도 괜찮고
모난 사람도 없고 엄청난 복지는 아니지만 복지도 나름 괜찮고
연봉도 이전 회사에 비해서 조금 올려서 받았어요.
물론 단점도 있지만 견딜만 하구요.

그런데 추구하는 디자인 스타일이 저와 맞지 않아요.
입사 전에 들었던 설명 + 예상했던 것보다 좀 다르더라고요.
디자이너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디자인을 해줘야 하는 직업이라지만...
각자 선호하는 분야가 있는건데 스타일도 그렇고 분야도 다르게 되어서 너무 힘들어요.
디자인이라기보단 디자인하는 사무직 같은 느낌의 디자인을 주로 하게 되었어요.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익숙하지도 않고, 숙련도도 없고 그러다보니 업무를 잘 해내지도 못해서 자존감이 점점 떨어집니다.
이제 슬슬 적응기간이라서 그렇다는 핑계도 대지 못하는데, 공부도 해보고 노력은 한다고 하는데 잘 안 돼요.

다 좋은데 업무가 저와 맞지 않는 거 같아서 점점 오래 다니지 못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제가 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고 싶어서 3개월 안으로 더 다닐지 말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이 시국에 취직된 것 만으로도 다행인데 제가 너무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인지...ㅠ
어떻게든 적응을 해야하는 부분일까요, 아니면 제가 하고 싶은 디자인을 주로 하는 기업을 찾아 다시 헤매는 게 좋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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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 시국에 취업된게 감사하긴 하나, 일상생활에 돈이 급한게 아니라면 지원자님의 장시간 긴 미래를 보며 맞는 일을 찾도록 시간투자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손해인것 같아도 하루하루 계획짜서 자신이 원하는 일에 맞도록 커리어를 좀 더 쌓으면 원하시는 직군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곧 그 직무의 스킬이 제 자신의 자산이 되는건데, 어중간한 곳에 가서 일이 맞지 않아 시간가길 기다리며 어물쩡 보내는것보단 차라리 최저임금이라도 맞는 일을 제대로 스킬쌓아서 나중에 자신이 그 직군에 몸값을 높이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했다가 웹디자인 했다가 패키지디자인 했다가 현재 텍스타일 디자인 하는 저도 그랬고, 인사과 다니는 제 친구도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29에 1년동안 취업이 안되었지만 그 기간에 필요한 자격증, 필요한 공부들을 쌓으니 결국엔 1년동안 뽑지 않았던 회사보다 더 좋은 곳에 들어갔습니다. 나의 시장가치는 내가 몰입하고 열심히 한만큼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0-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468372 편집디자이너 / 10년차 Lv 4

    하고싶은거 하세요 다른곳 가봐야 박봉에 인정받는것도 힘들고 적응 기간도 더뎌지니 회의감 느껴지니 하던거해서 자금 모아서 추후에 본인 브랜드를 만드는 기회를 만드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시기가 좋아지질 않으니 잘 찾아보시던지 참고 버티실지는 본인의 판단이네요

    2020-1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55754 사무보조 / 7년차 Lv 2

    원하는 스타일의 디자인을 하는 회사를 찾는건 하늘에 별따기 일듯 합니다. 우연히 나의 작업물과 회사의 방향이 같다면 행운일거에여. 하지만 지금 당장 이 회사는 나와 맞지 않는다하고 그만두는 것 보다 일단은 다니면서 다른 회사 이직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12-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426162 광고디자이너 / 11년차 Lv 2

    개구리를 끓은물에 넣으면 바로 뛰쳐나옵니다. 그러나 찬물이 담긴 상태에서 냄비를 가열하면 냄비안에서 죽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첨부터 이런일인줄 알았다면 바로 그만 두었을수도 있겠죠. 그러나 시간을 지나면서 자신이랑 타협하면서 안맞는데도 다니고 있는지 모르겠지요? 이직하세요!! 분명히 맞는 회사가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2020-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36937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현재까지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타사에 지원해 보시고, 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이직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 회사에 재직하면서 다른 기회를 대비하여 스스로를 개발하시면 되구요. 참고로 제생각에 신입 사원이 들어가서 바로..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디자인 방향성을 만난다는건.. 행운일거에요. 대충 회사원은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 20%를 하면.. 나머지를 감수해야 할 수 있어요.. 그 이상은 정말 좋은 조건인거구요.

    추가로, 회사를 판단할때 보상, 경력개발, 조직문화 측면에서 검토해야 하는데, 이를 적절한 비율과 조건으로 나름의 기준을 세워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어느 하나에 치우치게 맘에 들더라도 나머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국 별로일 수 있어요.

    2020-12-27 작성
  • 어렵게 취업했으나. 회사의 비전이 기대와 다르고 업무 또한 발전적이지 못해 적응에 어려워 하시나 보네요.
    충분히 이해가 되고, 누구나 겪게 되는 갈등이지요. 이와같이 다소 복잡하고 판단이 잘 안될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3년후, 5년후 어떤 나일까?" "그때 어떤 모습이면 만족할까?" "그러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지금 상황이 그런 목표에 도움이 되는 과정인가?"
    그리고 현재 상황 또한 잘 판단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회사의 발전가능성, 조직문화` 그리고 `업무는 내게 맞는지,
    다소 익숙하지않아도 `나의 발전`을 위해 적응하고 익혀야 할 필요가 있는지, 아니면 도저히 맞지않고, 앞으로의 가능성도 불투명한지` 등 등
    [미래의 나]를 위해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던가, 아니면 다니면서 다른 기업을 찾아보던가 판단해야 하겠지요

    2020-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458225 광고디자이너 / 5년차 Lv 3

    배부른 고민은 아닌 것 같아요.
    다시 이직해도 비슷한 환경이거나 못 미칠 수 있다는 점... 절대 잊지마시고 감안할 수 있다면 이직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우선 다니시면서 포폴 따로 만드시고 다른 회사에 이력서 넣어보세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취업 잘안되서 무작정 그만두는 건 비추예요...!

    2020-12-2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25936 요리사 / 4년차 Lv 5

    무작적...헤메기 보다는 지금 다니는 곳에 다니면서 원하는 곳을 찾아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워낙 시국이 안좋고 불안정 해서... 구할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점차 고객 맞춤으로 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져 이런 형태의 일을 많이 하는것 같은데...질문자님 원하는 형태는 찾기 매우 희박할듯 하네요

    2020-12-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749443 광고디자이너 / 14년차 Lv 1

    ㅜㅜ전 항상 회사스타일에 맞춰 디자인을 하는데요..
    회사에 속해있으면 그건어쩔수없어요.ㅜ
    좀 버티시다가..정 적응이 안되고 힘드시면 옮기시는거 추천합시다.

    2020-12-27 수정
  • 회사 가시는 발걸음이 무겁다면 다른 회사를 찾아보세요.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2020-12-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