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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5,426 2020-09-23 수정
괜찮은 대학교에 괜찮은 학점으로 휴학없이 졸업하고 동시에 독립을 시작했었는데 처음 고시텔로 시작해서 이젠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움없이 독립했어야했기 때문에 당장 쌀 살돈이 없고 월세 낼 돈이 밀리기 시작하자 무슨일이든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카드사 고객센터에서 일한지도 어느덧 2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하루에 200명 가까이 되는 사람과 전화를 하며 목소리만 들리는 모니터에 대고 내가 잘못하지도 않았던 부분에 사과를 하고 하지말아야될 게 100가지도 넘는 직업이라 반갑습니다를 안녕하십니까로 하면 감점, 또는 이라는 말을 및으로 말해도 감점, 건강한 하루되세요를 건강한 오늘되세요라고 하면 감점, 내 말 한마디, 단어 한 끝차이, 숨소리 한번이 365일 평가가 되는 직업이라 더 이상 이 일을 하다간 정신병원을 다녀야 될 수도 있겠다 싶어 퇴사를 하고 이직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코로나다 뭐다 미뤄져 6개월동안 드디어 큰 회사에서 좋은 복지를 받으며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최종면접까지 가게 되었지만 오늘 최종탈락결과가 났고, 면접을 수도 없이 봐왔고 항상 말 잘한다는 소리들으며 입사했는데 근래에는 계속 떨어지고 결국 꿈의 회사였던 곳까지 떨어지니 이제 도무지 무슨일을 하며 어떤 꿈과 계획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막막하기만 합니다.
첫 시작을 잘못한걸까, 괜찮은 학점 정도가 아니라 4.5점 만점으로 졸업을 했어야 했나, 휴학한번하고 자격증이라도 수십개 따 놓을 걸 그랬나, 내가 열심히 살지 않았나 온갖후회만 가득합니다.
기대가 너무 크신 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근사한 기업에 다니는 줄 알고 계시지만 현실은 고객센터에서 근무하면서는 직업에 대한 거짓말만 지속되고 퇴사를 한 것도 모르고 계십니다. 큰 회사가 아니면 안된다는 부모님에게 지금 제 상황이 납득이 되실지도 무섭고 26살, 알바를 해도되는건지 맞는건지 당장 생활을 해야하는데 또 콜센터에 가야할 것같은 불안감과 이러다가 청춘이 다가겠다는 걱정이 너무 큽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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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1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90806 3년차 Lv 1

    공감합니다
    지금 모두가 힘든시기입니다
    몇일휴식기를 가지시고 부모님과 많은대화하시고
    지인들과 안부인사 전하고 조언들으시고
    천천희 생각하세요





    2020-10-05 작성
  • 많이 공감가기에 답변을 해드릴 수 없는 슬픈 질문이네요...
    대학 졸업에 근무 2년을 하셨다고 적으셨으니
    아마 여성분이거나 면제를 받으신 분이실거라 추측합니다
    보편적으로 남성 대학생은 26살~27살에 졸업을 합니다.
    아직 26살이시면 전혀 늦지 않으셨다 생각하며
    자격증을 따시든 다른 기업에 계속 서류를 넣든 뭐든지 충분히 더 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복기는 아직 접어두시고 좀 더 달려보시는게 어떨까요?

    2020-10-04 작성
  • 음..다른 분들이 위로와 격려의 글들을 많이 남겨 주셔서 저는 다른 말을 꺼낼까 합니다..
    힘내세요..라는 잘 정말 안 합니다..아니?? 못합니다..
    지극히 현실을 살아야 하기에 뭘 더 힘을 내고 뭘 더 바라겠습니까??
    지금도 이렇게 글을 남기는 저도 그렇지만 이 글을 읽으실 님도 마찬가지로 지금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입사지원서 제출하려다 글이 보이길래 몇 자 적을까 합니다..
    모두가 그렇지만 나 자신 스스로가 나에 대해서 잘 압니다..
    친구가 동료가 부모가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근데 그 때 뿐이지 돌아서면 결국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저도..제 자신에게..니가 그럴 때 알아봤다..뭘 할래??..도대체 뭐가 될래??..넌 안돼..니가 뭘 하겠어??..등등..
    수 없이 방황도 하고 스스로도 몰아가고 오만 생각에 말도 안되는 고민도 해 봤지만..
    결국엔 내가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일이더라고요..
    님에게 위로와 격려를 남기신 모든 분들도 마찬가지일껍니다..
    그래서 공감을 해 주시느라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하시는 겁니다..
    그럼에도 결국엔 혼자서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 자존감을 버리지 마세요..
    자존심까지 놓으며 해야 할 일도 한다면 해야겠지만 자존감을 버릴 이유는 없습니다..
    다른이에게 위로와 격려를 얻는 것 보다 본인이 스스로를 다독거리고 위로도 해 주셔야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오늘은 이렇게 괜찮은거야..내일은 또 내일이겠지..
    라면서요..
    오늘을 잘 판단하고 고민한다면 또 다른 오늘이 내일 보일껍니다..
    고민하시되..짧게..생각하시되..현실의 나를 바라보면서..
    정답이 없는 앞으로의 고민보다 오늘을 고민하고 생각하신다면 뭐든지 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가는 중이니까요..
    일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보다는 행동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세요..
    그럼 님에게 오늘을 살아갈 길이 보일껍니다..

    2020-10-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947194 9년차 Lv 1

    알바해도 됩니다!!!!!
    알바하면서 자기가 진짜 하고싶었던건 뭐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것도 좋아요ㅎㅎ
    생각나는건 다 해보시고 부딪혀보셔요!

    2020-10-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78569 19년차 Lv 1

    혼자 감당하시니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또한 콜센타에서 상담원부터 시작하여 관리자의 길을걸었지만 스트레스가 과부하가 걸려 퇴사하고 지금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러기엔 자존심상하지만 가족에게 제가 겪은 일들을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고,그런 제게 가족이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용기를 내셔서 부모님께 조언을 구해보세요..
    그리고 저또한 취직을 다시 시작하려하는데 참 힘드네요.
    모두 다 힘든 시기이니 긍정적인 생각을 갖으시면 곧 좋은곳이 생길겁니다.
    같이 힘내서 열심히 달려보아요~^^

    2020-10-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45073 건축기사 / 16년차 Lv 1

    음....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고생많았고 수고하셨단 말씀드립니다. 불안감이 크실텐데 어줍잖은 생각을 말씀드리면 작은 `목표`를 새워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지금까지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목표였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님께서 하고 싶은것들을 이루기 위한 목표였으면 좋겠구요. 목표가 새워졌다면 그걸로 부모님과 상의하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님의 솔직한 얘기를 들으신다면 실망보다는 응원을 하실꺼라 생각됩니다.

    2020-10-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921773 34년차 Lv 3

    차라리 몸쓰는 일을 해보세요.. 건축/토목분야, 경비, 청소, 식당, 카페, 골프장, 등등 찾아보면 할만한 육체노동 많습니다. 요즘은 육체노동자라고 무시당하는 일 생각보다 적습니다. 모든 돈벌이는 몸이 편한만큼 반비례해서 정신적, 감정적인 스트레스는 커지는 게 당연합니다. 몸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안받는 직업은 돈벌이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육체노동도 잘만 고르면 개인에 따라 다양하지만 적성에도 맞고 보람도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합니다. 일한 만큼 돈을 주니까요..힘든 노동일 수록 많이 줍니다. 휴일이나 주1,2일 꼬박꼬박 쉴수 있구요. 오버타임은 정확히 지켜서 시간외수당을 챙겨받을 수 있는 직종이 육체노동입니다.
    부모님 기대는 무시해버리세요. 26살? 알바해도 됩니다. 요즘 그리고 미래세대는 평생 알바한다고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일부 선택받은 사람들만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갈 것이고 그런것이 흠이 될 수는 없습니다.
    괜찮은 대학교요? 요즘은 웬만한 대기업, 공기업에서 출신학교 아무 소용없습니다. 학점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합격하는 사람은 열심히 준비하고 운도 따라준 극소수이고 나머지 대부분 젊은이 들이 님과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존감 떨어질 이유가 전혀 없네요. 오피스텔에 사신다면 월세도 상당할 것 같은데 월세부터 좀더 싼곳으로 옮기시고 감정노동보다는 육체노동 쪽으로 자신의 성격과 적성이 맞을 만한 직종으로 다시 찾아보세요. 시야를 좀더 넓혀 보세요..좋은 직장에 취업하거나 좋은 직업을 갖는 방법을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처음부터 운좋게 시작하는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좀더 사회경험을 쌓고 중소기업이나 작은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인정을 받아 캐리어로 삼고 하나하나씩 딛고 올라가는 경우가 더욱 많고 성공확률도 높습니다. 주위에서 그런 경우 많이 봤어요.. 1년 계약직으로 채용했는데 너무 열심히하고 실력도 괜찮아서 같이 일하는 윗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정규직으로 특채되거나 다른 회사에 추천되는 경우 등등

    2020-10-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82466 웹기획 / 22년차 Lv 1

    요즘 코로나로 힘든시기입니다. 조급히 생각말고 당장은 아르바이트라도 하시면서 면접에 도움이 될 수있는 것을 배우거나 하향지원을 해서 우선 경력을 쌓는게 어떨까요?

    2020-10-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438594 MD / 5년차 Lv 2

    2년간 콜센터 했으니 앞으로 2년은 콜센타만 빼고 무조건 다른일에 도전해 보세요. 이력서 적을때도 콜센터나 보험쪽은 차단 걸어놓으시구요. 잠을 줄여서 자격증(무조건 국가 자격증) 국비 지원 받아서 인강이든 주말이든 퇴근 후든 계속 따서 자격을 늘리세요. 전산회계쪽도 레벨별로 자격증이 있어더라구요. 컴퓨터 기술을 배우시던지 유아교육 주택관리사 부동산 공인중개사...결혼후에도 이혼후에도 나이들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자리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처음부터 너무 작은 바운더리에 발을 들여놓으신것같아요. 2년이면 충분합니다. 다음에도 다른 일자리로 넘어가기전 잠깐 몇개월씩 하면 됩니다. 모든 경험은 다 도움이 되요. 이직할 때는 가능하면 관련된 업종으로만 옮기시는게 경력에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건 절대 놀지는 말아야해요. 혼자 월세 내면서 사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모든 일은 사람으로 연결되더라구요.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귀인이 나타나 나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일자리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을 벌려면 돈 많이 버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한다는 말이 있죠. 여러가지 일을 해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당장 앞만 보지마시고 평생 할 일을 계속 찾아보세요. 도전을 멈추지 마세요. 악착같이 돈 모아서 코로나 지나면 만29세전에 외국에서도 1년정도 살아보시구요. 부모님과는 계속 싸우게 되면 차라리 1년정도 연락 끊으시더라도 철저하게 이기주의적로 사세요.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안될거야. 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못해봤기 때문입니다. 경험치 만큼 남을 판단합니다. 개썅마이웨이 각오로 젊음이 무기일 때이니 망하더라도 돈 보다 하고싶은 일을 다 해 보세요. 돈보다 능력을 키우세요. 주변의 노는 물을 바꾸시고 조금씩 레벨업하세요.

    2020-10-02 작성
  • 제입장이라면, 첫째 지난시절을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운 시작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생각하지 말고 항상 미래를 위해 행동하세요 라는 말을 내집 현관에 붙여 놓고 매일 반복 낭독하세요,
    매일 거울 앞에 서서 90도 각도로 안녕하십니까 내지 감사합니다 라면서 인사하세요,

    그리고 지금 빨리 사회진출하여 돈을 벌고자 또는 부모님께 좋은 직장에 취업 했다고 자랑하고 싶지요, 모두 쓸데없는 생각입니다,

    다음 둘째
    과거 일본 침략자들이 4자를 우리국민에게 사용하지 못하게, 죽을사라며 했었던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 믿겠습니다,
    지금부터는 4를 사랑하세요,
    4라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모르신다면 스스로 깨우쳐야 할 듯합니다,
    그 뜻을 모른 다면 질문하신분은 아무것도 새롭게 시작할 수 없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말 속에 답이 있습니다,
    우연히 들은 속담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를 미치도록 하다보면 공부에 신이 내 머리속에 들어 온다 합니다,
    그말을 믿어 보세요,
    그러므로 미치도록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셔서 가장 쉬운 자격증으로 하나쯤 확보 하세요,
    그 다음에 좀더 어려운 자격시험에 도전 하세요,
    공부하다 죽은 사람 보셨는지요,
    제가 가장 쉽게 취득 할 수 있는 자격증 을 추천 할테니 취득 해 보세요,
    대방동에 가면 소방안전관리사[소방안전원] 자격취득할 능력은 충분히 될듯 한 것 같은니 취득하고 다음에 제게 문자 하세요,
    그 자격증 하나 취득 못 한다면 가짜 사나이 교육 1주 받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2020-10-0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