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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이가 문제일까요? 아니면 시기가 안좋은거인가요?

조회수 2,470 2020-09-22 작성
28살부터 지금까지 의류회사에서 일을 한 올해 나이 39살 디자이너입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3번 옮겼는데(같은회사 구조) 결국에는 같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다녔습니다.
처음으로 이직을 준비를 하는데 취업하기가 정말 힘들어지네요.
업무능력은 지금까지 단순 의류 디자이너가 아닌 여러브랜드론칭과 그래픽개발 및 의류생산부터 핸들링, 웹디자인 업무 홈페이지제작 등 기획, 마케팅 등 총괄 디렉팅 업무까지 여러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학력은 고졸입니다.
취업공고를 보니 대졸이상을 많이들 채용하시더라구요.

이제는 새로운 직업을 선택을 하여서 취업준비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이 시기를 극복하여서 또 다시 디자이너를 취업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내년에는 40살인데 디자이너로 취업이 가능할지..
분명히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현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계신분들도 있습니다.

나이가 문제인지, 학력이 문제인지.. 지금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안좋기때문에 패션사업이 문제인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이 있을텐데 조언을 얻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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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46169 패션디자이너 / 15년차 Lv 1

    안녕하세요. 많은 질문들을 봤지만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전문대 졸업후 22살부터 사회생활 시작했고 현재 38세
    16년차 디자이너 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고졸이 문제이기 보다는 업계 평균
    경력과 나이에 대한 부분이 차이가 있습니다.
    2년제는 22~23세 부터 시작하고, 4년제의 경우 24~25세에
    시작합니다. 팀장급들의 경우 복종이나 회사마다 다르지만
    여성복의 경우 브랜드나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회사는 10년차
    정도 부터 팀장직책이 주어집니다. 과장팀장에서 시작하여
    차장팀장까지 있는데 대부분 30대 초중반인 32세~34정도에
    팀장으로 일합니다. 39세에 12년차이면 팀장들 사이에서도
    나이는 많은데 경력은 많이 빠지는 연차수입니다.
    저 같은경우는 일을 일찍시작해서 나이에 비해 경력이 많아서
    반대로 연봉등에서 손해본 적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직책과 경력, 나이의 바운더리에서 차이가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디렉터가 있는 디자인실의 경우
    일단 대학에서 패션 전공을 하지않은 디자이너는 조건에서
    제외인것도 있습니다. 단순의류디자인 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저것 다해본 경험을 우대하는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자신들의 시스템에 익숙하고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원합니다.
    예를들면 온라인 쇼핑몰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동대문이나
    쇼핑몰 출신을 선호하고, 내셔널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출신이나 유사브랜드 출신을 선호합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같은것일뿐 그안에 일들은 회사에서
    원하는 포지션과 업무역량에서 차이가 큽니다.
    디자이너가 나이가 들어갈 수록 직책 지급 높은 자리들이
    적기때문에 어릴때 보다는 자리 구하기가 훨씬 더 힘듭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여러 포지션을 거치셨고 장점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본인이 경험이 필요한 회사에 집중해 보시면
    좋은 기회가 있을겁니다. 디자이너로 월급받는 나이는
    한정적입니다. 미래준비를 할 곳을 가시거나 제2의 직업이나
    독립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좋은 커리어 아깝지 않도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2020-09-23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69317 패션디자이너 / 6년차 Lv 3

    경력이 길어서도 문제가 될수 있죠...
    10년이면 대기업이나 대형중견 디자인실에서는 현역이지만 시장이나 중소에서는 실장이나 팀장 같은 관리직으로 넘어가게 될텐데 그쯤 되면 인맥따라 소개받아 회사에 들어가는 일도 많더라고요. 근데 그만큼 자리가 위태위태합니다. 말그대로 팀장, 실장이다보니 돈값(연봉) 못하면 6개월도 안되서 사람 바뀌기 일쑤고요. (근데 이건 중견 브랜드도 마찬가지)
    12년 경력 이셨단 분, 15년 경력이셨단 분 회사 소개로 온지 3일만에 빤스런 하셨던분도 있고 (경력짬밥만큼 눈치짬밥도 있으셔서 돈 주는 값 시키겠다고 회사에서 일을 많이 줬던게 이유였음)
    제가 6년차 되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제 연봉 맞춰줄 회사가 없다는 거요. 처음 다니던 중소야 쥐꼬리 같은 열정페이 급여부터 시작했으니 다음 회사에서 월급 20만원 올리는거 문제도 아니었지만 그렇게 이직 할때마다 연봉을 올려보니 한계가 생기더군요.
    일을 개처럼 해도 결국 연봉은 그대로고 패션쪽은 싸고 젊고 끼많은 인재들 많으니 제 메리트가 뭐겠어요?
    그나마 이바닥 실정 "조금"(그들말로는ㅋ) 아는거랑 익숙해진 디자인 업무겠죠,
    그것보다 돈 덜주고 손느리고 일 가르쳐야 해도 이악물고 따라오는 신입이 회사측은 좋으니 6년차가 퇴물 취급 받는 상황 오더라고요. 연봉이 3천 초반이나 겨우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력서를 넣으면 연락 안오는게 다반사, 연락온 회사들도 웃기는 이유 대면서 제 경력을 돌려까기 하고 제 연봉부터 깎으면서 일단 일해보자 살살 구슬리다라고요. 열정페이라는 단어 생기기 전에 1800연봉보고 그회산 돈 잘준다던 시기에 시작했는데 패션업계 이젠 치가 떨려서 관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낄낄거리며 하는 성희롱에 아랫직원에 책임전가 관리직은 모르쇠로 일관, 그러면서도 경력이 곧 선배가 되면서 자기 업무까지 전가시키고 호박씨 까기 좋아하는 패션업계 저는 질려서 관둡니다.

    일년반 트리우마로 개고생하다 이제 다른 직종 전향중입니다.
    패션업계 수명 생각 하시고 미래 준비하셔야 될거에요

    2020-09-23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90925 패션디자이너 / 10년차 Lv 1

    저두 37살 의류디자이너구요 매번 취업하려고 할때마다 점점 힘듦을 느낍니다.
    경기탓도 있겠지만 나이.. 무시할수 없는거같구요
    아무리 경력이많고 이력이 좋아도 2~3년차 어린 디자이너친구들을 가장 선호하는거 같아요
    이제 30대후반이 되면 어린디자이너친구들에게 밀리고 실장급이나 팀장급으로 취업해야되는거같아요
    하나의 브랜드를 이끌고 나갈수있는 실력.. 거기에 업무에 평가나 매출에 책임까지 감당해야겠죠
    한마디로 실력있는 사람만 살아남는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할수있다라고 하면 계속 구직활동을 해보시길 바라구요
    업무능력 써놓으신거보니 다양한 능력이.있으신거같아 충분히 가능하실거같아여
    무엇보다 죽어도 이일이 아니면 안된다하면 계속 버텨야되지만 내브랜드를 가질 꿈이 있다거나 어떤 목표가 없이 그냥
    이 일을 계속 하고자한다면 수명이좀더 긴 , 보다 안정적으로 오래일할수있는 다른분야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2020-09-23 작성
  • 먼저 다른곳지원해보세요 그런마음이있으면 후회없는도전하세요 그런다음 디자인 다시해도될것같습니다 신입고졸이면문제 있지만 근무기간이5년이상되시지 않나요 그럼충분히디자이너 통할겁니다

    2020-09-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74308 기계엔지니어 / 34년차 Lv 5

    직무가 같은 선배께 문의바랍니다.

    2020-09-2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