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0072090 머신러닝엔지니어 / 22년차 Lv 1

SI 업체는 프로젝트 수주할 때 가격 경쟁이 심합니다.
따라서 저가 수주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객관적으로 50 Man/Month의 비용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의 경우
A업체는 30 Man/Month로 제안하고 B업체는 40 Man/Month로 제안을 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저가 수주를 하게 되면 PM이 기획도 하고 테스트도 해야 하는 상황들이 생기고...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이 잘 안되면 막판에 프리랜서를 긴급 투입하고
프리든 정규직이든 빠른 구현을 위해 제대로 된 설계를 반영하지 못하고 하드코딩을 하게 되고
자기가 어떻게 코딩했는지 알기 때문에 정규직들은 검수 후 유지보수 인력으로 남고 싶어 하지 않고
결국은 프리도 떠나고 정규직도 20~30% 이탈하고 프로젝트 실체를 잘 모르는 개발자들이 남아서
유지보수를 하게 되고 나머지 인력들은 다음 프로젝트는 좀 더 좋은 환경이길 바라며 남아 있다가
비슷한 상황이 몇차례 반복되면 또 이탈하게 되는데 그게 보통 2~3년이면 그런 시기가 옵니다.
그래서 장기 근속자가 별로 없고... 뭐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죠.
장기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SI는 그래서 안 가는게 좋습니다.

단 여러가지 상황, 심지어 원가관리까지 해볼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기술기반 회사를 창업할 생각이 있다면
오히려 필수적으로 SI 회사를 거치길 권장합니다.

mentor5236141 웹개발자 / 30년차 Lv 2

나이가 젊다면 si 정규직은 비추천합니다.
정규직은 프리에 비해 임금이 적습니다.
즉, si업체에서는 임금따먹기 위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겁니다.
어차피 잘 못하면 하루아침에 짤리는건 둘다 똑 같거든요.

배우는 과정이라면 차라리 좀 빡세고 임금이 적더라도 특정솔루션 업체를
찾아가기를 권장합니다. 거기서 한 3년이상 깊이있는 기술을 배우면 프리든 정규직이든
임금도 제대로 받으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거예요.

mentor4209649 웹개발자 / 12년차 Lv 4

케바케 이겠지만
아래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에서 한가지 보태자면
대부분의 중소 si 를 경력자들은 이렇게 부릅니다.
IT인력사무소 라구요

mentor8073785 웹개발자 / 7년차 Lv 2

저도 비전공자인데 아무래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는 비전공자를 잘 뽑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중소업체에서 처음 시작을 많이 하는 데 그 중에서 몇몇 나쁜 si업체들이 신입 개발자 경력을 속여서 파견보내기도 하고 사수없이 홀로 보내기도 해서 si이미지가 나쁜 것 같습니다. si자체는 나쁘지는 않지만 입사할 때 회사를 잘 알아보시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회사 좋은 사수 만나는 게 힘들지만 업무보다는 회사 사람이 처음 시작할 때 중요한 것 같습니다.

mentor8488269 시스템엔지니어 / 2년차 Lv 1

SI는 새로운 기술 스택에 도전하거나, 주도적으로 연구하는 직은 아니고 고객사에 맞춰서 서비스 개발하는 게 대부분이다보니 자기가 발전하기 위해선 자기만의 연구를 따로 또 하셔야됩니다...
그러다보니 명세서대로 개발하는 짬밥은 늘수 있겠으나, 앞서 말한 연구, 기술 스택에 대한 업무가 아니다보니 방향성이 없어지는건 사실입니다..

mentor7791747 네트워크엔지니어 / 7년차 Lv 2

si는 대부분 개개인 파견회사이기때문에 사수도없이 배우는것이 별로 없습니다. 개고생만 함 서비스하는 업체를 가심이 좋아요

mentor1945271 시스템엔지니어 / 3년차 Lv 1

안녕하세요.
저는 2017부터 SI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SI업체는 대기업의 계열사를 제외하면 나름 규모가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질문자님에게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1. SI 업체에서 얻고 싶은 경험이 무엇입니까?
2. 최종 목표가 무엇입니까?

1번 질문에 대해
"새로운 기술을 많이 접해 다양한 기술 스택을 쌓을 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비추합니다.

2번 질문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카카오,네이버...)로 이직할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비추합니다.

SI의 장점도 물론 있습니다.
출장지에 따라 다양한 사람, 문제(업무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주도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볼 수 있습니다.

SI의 장점 단점을 완전히 파악하고 개인의 성향, 목표와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일을 시작하는 순간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방향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며 만족감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mentor8823992 앱개발자 / 6년차 Lv 2

si 도 si 나름이지만 개발도 외주주고 출장 주구장창보내면서 개발할 시간없는 si는 비추입니다.
그런곳 아니면 장점으로 연봉을 실력에비해 많이 주기도하고(버티게 하려고 나름 돈은 많이줌), 밥값도 다 해결할수도있죠.
뭐 아무튼 이래저래 일은 많이 할겁니다

mentor7835103 DBA / 4년차 Lv 2

제 경험상 프로젝트 위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야근을 피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다가 갑 회사에서 변경사항 요청하면 사내 팀장들은 해당 변경사항 다 수용해와서 일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요.
제가 생각하기에 장점은 시스템 큰 구조는 알아갈 수 있고, 갑 회사 보며 탈출하고 싶은 동기부여는 가져갈 수 있겠네요 ㅎㅎ
그런데 질문자 분은 앱 쪽 개발하신거면 진짜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스타트업이나 자체 서비스 회사 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SI 3년 반 정도 다니다가 이번에 솔루션 회사로 이직하게 됐어요~ 면접 때 뭐뭐 물어봤는지 생각해보세요. 진짜 개발 회사라면 기술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볼것 같네요!

mentor7461414 머신러닝엔지니어 / 18년차 Lv 2

업체 잘 골라서 들어가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주어질 것이고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면서 실력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젊을 때 1시간은 나이 들어서의 1시간과는 그 가치가 완전히 다릅니다. 당분간 워라벨같은 건 모르는 사람들의 철없는 얘기로 치부하시고 쉴 때도 코드 가지고 노는 걸 취미처럼 놀이처럼 여기도록 스스로를 속이시다보면(?) 많은 변화와 더욱 여유로운 시니어의 삶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회사의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잘 살펴보시고, 트렌드도 중요하니 인공지능 연관 레퍼런스가 있는 곳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