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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대 졸업, 기자가 될수 있을까요?

조회수 1,627 2020-07-25 작성
기자가 되고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외교 안보,국제관계 분야 방송기자가 목표입니다.
우선 제 스펙(?)을 먼저 나열하자면

해외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미국상위 주립대학교 정치외교, 국제통상을 8월에 졸업예정입니다. (23세 여 입니다)
토익은 저번주에 급하게 봐서 930(높일예정), 오픽은 AL입니다.

기자가 되고싶다는 꿈은 막연히 있었지만 소위 언론고시라고 불리우는 취업시장에 이번에 확실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기자로 취업할수있는 기초 지식을 보자면 학벌, 수상내역, 대외활동이 우선시 되는것같은데 저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입니다.

학벌을 중요시하는 언론사에서 해외대학을 채용을 할까? 서류에서부터 떨어트리는것이 아닐까?입니다. 검색창에 검색을 해보아도 저처럼 해외대 출신 기자분은 찾지못하였습니다.

둘째 수상내역, 자격증,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학창시절과 학부시절을 미국에서 보내서 국내대졸 친구들과 비교하자면 수상내역이 부족합니다. 사실 아무것도 없습니다. 4년동안 활동도 여러가지 하고 나름 바쁘게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착잡하네요.

셋째, 언론과 관련된 대외활동은, 미국언론사 인턴활동6개월과 교내한국관련 동아리 회장(국제관계 문제를 다룸) 이 둘 인것같은데 유투브를 잠깐 참조만 해도 대외활동 6개씩 되던데 고민이 많아 집니다.

나이가 다른 취준생분들 보다 어리다면 어리지만 하루빨리 취업을 하거싶습니다. 제가 방송 기자( 조, 중, 동, 우선 목표는 국내탑 언론사입니다) 가 되려면 현실적으로 자격증이나 준비해야할것들이 뭐가있을까요?
언론분야, 특히 방송기자를 하시는 선배님들 답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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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6854212 홍보 / 9년차 Lv 1

    아래분들이 답변 많이 해주셨네요 대체로 맞아요. 제가 봤을때 학교, 대외활동 등 스펙으로 따지면 절대 밀리지 않아요. 다만 서류에서는 자기소개서(여기서 1차로 한국어로 글을 논리적으로 써내려가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 서류합격후 필기시험에서 시사상식, 논술(방송, 신문 상관없이 언론사 정규공채일경우 꼭 글쓰기와 시사상식을 평가합니다) 등을 준비하셔야 해요. 단기간에 시험용 글쓰기(제한된 시간안에 주제와 근거를 잡아 논리적으로 글을 완성하는것) 합격선을 만드는건 어려워요. 다른 활동이 아니라 필기, 면접(방송기자는 카메라테스트도 있고요)까지 이어지는 `언론고시` 준비를 하셔야 해요. 국내 메이저를 노리신다면요. 요즘에는 전형과정이 다양해서 실무능력 평가에서 주제를 주고 바로 취재해서 몇시간안에 기사로 작성하는 시험도 일반적이고요. 보통 언론고시 스터디 만들어서 함께 공부하곤 하는데 한번에 합격되는 경우도 있지만 2-3년 공부하는 분들도 있고요. 아래 이야기들처럼 요즘 언론사가 예전같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요. 코로나때문에 상반기 공채는 전무했고요. 뽑는 인원들도 점점 줄고있지만 그만큼 메이저 위주가 아니고 다양한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무엇때문에 기자가 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단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것도 좋겠어요. 길게 이야기했지만 국내 메이저 언론사 들어가시려면 현실적으로 자격증같은것들보단 글쓰기실력 쌓으시고 언론고시(서류/필기/실무/면접)에 맞추어 준비하세요. 자기소개서 항목들도 예전 나왔던것들 찾아서 지원서 작성해보시고 피드백 받아보시고 수정반복, 필기도 논술 시사상식 시험 전형 예전것들 찾아보시면서 준비하시고, 실무 능력 평가, 카메라테스트, 면접 등 준비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2020-08-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206124 기자 / 9년차 Lv 1

    저는 현직기자이지만 말씀하신 탑 언론사에 다니진 않습니다ㅎ

    일단은 참 착잡하네요. 23세라는 분이 조중동을 목표로 하다니...

    글에서 학벌을 위주의 기자 사회를 걱정하셨는데, 조중동은 정확히 그런 언론사가 맞습니다. 언론사 중에는 학벌보다 실력을 더 중요시 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아예 블라인드로 면접을 보는 곳도 많고요. 그런데 조중동은 학벌 위주로 사람을 판단할 가능성이 매우 큰 곳이죠.

    그리고 방송기자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안타까운 점은 조중동은 방송을 하는 언론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찍어내는 곳이죠. 물론 조선TV, JTBC, 채널A가 자회사처럼 있으니 같은 회사로 보셨을 수 있겠지만 엄연히 다른 회사입니다. 국내 탑 언론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조중동이 탑언론사 라는 것은 기자 연봉 기준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조중동은 방송언론이 아니고, 자회사처럼 나온 방송은 국내 탑이 아닙니다. 방송기자의 탑은 KBS, MBC, SBS라고 할 수 있겠죠.

    또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조선TV와 채널A는 방통위 심사 결과에 따라 2~4년 사이에 없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워낙 오보가 많아서 언론으로서의 적절성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채널A는 이동재 기자의 재판 결과에 따라서 없어질 수도 있고,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연봉도 탑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애써 들어간 언론사인데 아예 없어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으시다면 적어도 채널A는 후보에서 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고 싶다고 하신 조중동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방송에는 그나마 있는데, 지금은 거의 뽑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공중파 방송국 기자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보기에는 어느 언론사를 들어가는가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떤 기자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내가 기자가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이 뭔지요. 그 이유를 가지는 것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2020-08-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849787 기자 / 12년차 Lv 1

    시작부터 메이저 언론사에 입사하려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무조건 메이저만 고집할게 아니라 나만의 전문성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네이버 제휴되는 중견 언론사에서 메이저로 점프 하는것이 꿈과 직업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2020-08-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390271 기자 / 6년차 Lv 1

    학벌이 참 중요한 바닥인 곳 중 하나입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건 논리력과 한국어를 잘 해야 합니다. 주변에 외국물 먹었다고 내가 유식하다 착각하는데, 막상 사회통념이 외국과 한국이 달라서 논리력에서 밀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외국은 이런데, 한국은 왜 그 문화가 아니지? 이 생각부터가 탈락입니다.
    언론쪽 대외활동도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는 작문 실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서류는 컷 라인 이상이면 붙는데, 자소서 내용부터가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과 상이해서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2020-07-2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