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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타트업 입사 고민
그러던중 이번에 리프로텍이라는 회사에서 면접제의가 왔고 계약서를 쓰기 전단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1인 회사이신것 같았고, 소위 말하는 스타트업 기업인것 같았습니다.
3D 프린팅 관련해서 핵심 기술을 가지고 연구하고,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연봉은 3000정도 생각한다고 면접때 말씀드렸었고, 첫 면접이라 그런지 떨리는게 커서 회사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지는 못했습니
다.
제가 하고 싶은 일과는 정말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니 사회초년생은 스타트업에 가면 정말 안좋다,
물경력만 쌓인다, 워라밸이 안좋다 등등 부정적인 시선이 많더군요.
다음주 수요일에 입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가지고 가서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하였는데,
입사하는 사람 마음치고 정말 불안하고 시원하지가 않네요 스타트업 취업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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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1인 창업 지원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거의 자본금 없이 2년정도까지는 버틸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정부 과제하면서.. 근데 2년이 넘어가면 과제 따기도 힘들고 고정 매출이 확보 되지 않으면 그때부터 회사 문닫게 됩니다. 아님 계속 약팔면서 투자금 유치하지요, 이것도 오너 능력이지만 이렇게 되면 직원입장에선 미래를 담보로 인생을 바쳤지만 막상 회사가 성장해도 직원들한테 나눠주는건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투자자나 오너가 다 가져가거든요.
사회생활을 해보시면 느낄 수 있겠지만 기술/제조 베이스 회사는 결국 매출 올릴려면 대기업과 거래 안할 수 없거든요, 근데 소기업에선 이런 경험 못해봐요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사세가 커져갈때쯤엔 외부에서 경력자들 뽑아요, 대기업 프로젝트경험 뭐 이런 타이틀 단 경력자들이요. 경력자들 입사하면 또 회사 분위기 확 달라지고 기존 멤버 찬밥되는 경우 흔해요. 왜냐면 그사람들 조직 구성해야해서 입맛에 맞는 사람들 줄줄이 데려오고 고인물들 배척하거든요.
그래서 기술적인 경력만 쌓고 이직하겠다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실텐데, 이직한다고 해도 연봉이 급격히 상승하는 그런일은 흔치 않습니다. 보통 본인 연봉 기반으로 협상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첫회사가 중요하다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다 저런 이유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고정 수익이 없기 때문에 확보된 투자금내에서 단기간 동안 어느정도 경력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본인 능력을 100% 발휘하고 인생 갈아넣어서 승부를 봐야하는 분야인데, 본인이 3D 프린팅 분야에 조예가 있고 즉각적인 기여가 가능하시다면 합류하는것이 상호 윈윈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뭔가 앞뒤가 안맞는것 같지 않나요?
아마 다른 대안이 없으셔서 입사하시는거겠지만 다니시면서도 오너 행동 잘 보세요, 과제비내에서만 자금집행하는지 아님 자기 자본 때려박는지. 후자라면 그나마 해볼만 하구요 아니라면 빠른 이직이 답입니다.2020-07-10 수정 -
안녕하세요. 오래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고민을 많이하게되는데 첫 시작이 참 중요하다는 결론을 많이들 내립니다. 큰회사에서 시작하면 훨씬 좋은길이 열려요. 생각하는 길과 수준이 최신 유행에 가깝고 선도하는 쪽의 개념이 익숙해지며 이갸이 결국은 세상의 중심이 되지요. 작은 회사들은 이걸 따라가기 바빠지니까요. 또한 처우차이도 너무 심하지요 갈수록. 그러면 일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충분히 대우받고 일하기 힘들어져요. 이왕이면 좋은회사 알만한회사에서 시작하세요. 아니면 좋은회사 목표로하시고 이를 위해 부족하고 필요한 점을 보완할 경험을 쌓을 기회로 삼아보세요.
2020-07-10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