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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게 맞는 걸까요?

조회수 716 2020-05-24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마치고 휴학한 학생입니다.
17학번인데 2학년 마치고 휴학했다는 것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1.xx년 정도가 느린데요,
진로를 방황하느라 그렇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꽉 막힌 대기업이 싫어서 소기업에 가고 싶어했고, 지방이 싫어서 서울만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정말 해외에도 오래 나가 있어 보고, 소기업에서 일도 해보면서 현실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기업에서 한 일은 제가 간절히 원했던 마케팅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들과는 많이 달랐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어도 점점 싫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싫어진다기 보다는 질리고 지루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심각하게 체계가 없어서 분명 마케팅으로 갔는데 정신 차려보니 별의 별 일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녀 보니까 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직업 가치관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돈보다도 워라밸이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저 개판인 소기업을 다녔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침 학교 덕에 지역인재가 되기도 하는 `공기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또 공기업 중에서 괜찮은 곳을 찾으니까 진짜 딱 한 곳 `한국관광공사`가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결국 몇년 전과는 하늘과 땅차이인 진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을 하고도 과연 이게 맞는 걸지 이제 앞으로는 딴 짓 하지 않고 공기업 하나만 보고 달려가면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글을 써봅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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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61414 머신러닝엔지니어 / 17년차 / 99학번 Lv 2

    하고싶은 거, 마음이 가는 거 많이 경험하시되,
    재면서 고민하기보다 액션을 통해 경험적 해답을 구해보세요.
    어디서 일하냐보다는 무슨 일이냐가 중요한 것 같고요.
    일하실 때는 내가 제대로 했는가 늘 성찰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가 살피고,
    더 제대로 하기 위해 내가 일하는 체계를 계속 수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체계가 없는 곳일지라도 자신이 일하는 체계는 잡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에 정말 뜻이 있는지, 제대로 해봤는지도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생각해보시고요.
    마케팅은 생각보다 영역이 넓습니다.
    벼라별 자질구레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고요.
    현재의 회사가 돈을 벌 수 있는 판을 내가 똑같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속속들이 다 알고 행할 수 있다, 오히려 비슷한 비용으로 새로운 시스템, 컨셉 등을 도입해서 더 벌게 할 수 있으나 다른 여건이 받춰주지 않는다 하시면 다른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겠네요.
    그렇지 않더라도 이걸 앞으로 더는 하기 싫다 하시면 안 하시면 되는 것이고요.
    하고싶은데 잠시 참고 견뎌야 더 나아질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짧은 인생.. 하고싶은 것만 해도 모자랍니다.

    2020-05-2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26781 외국어강사 / 4년차 / 13학번 Lv 1

    어느곳에서 일을 하던 내가 좋아하는 일이 싫어지는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 주요업무가 아닌 다른 수많은 잡다한 일들에 자괴감이나 허무함을 느끼는 순간은 존재할거에요. 1.xx년은 늦은게 절대 아닙니다. 조급함을 가지게 되는 순간 삶의 모든 순간이 너무 힘들어져요.
    공기업이나 대기업취준을 고려해보았던 저도 한국관광공사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공사는 NCS시험 기반이라는 점에서 한군데만 준비하는것보다는 몇군데로 시야를 넓혀 준비하신다면 심리적 부담이 덜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인천국제공항공사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물론 본격적 공부 이전에 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어 지금은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본인이 원하는것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하고 가세요. 저는 법학공부와 맞지않고 제가 좋아하는 일은 티칭이기 때문에 지금은 영어강사와 로스쿨을 병행하고 있거든요. 좋아하는 일이라고해서 매순간을 사랑할순 없어요. 그렇다해도 새로운 진로의 길목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건, 내가 후회하지 않을것인가, 좋아하는 일인가 이 간단해보이는 질문에 잠시 쉬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후배님!

    2020-05-2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17456 전기·전자엔지니어 / 18년차 / 05학번 Lv 1

    소기업 및 중소기업은 본인의 담당 업무외에도 여러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종의 multi-player 일수도 있지만, 본인이 느끼기에는 여러가지 잡무를 한다고 보통 느끼게 되지요. JD에 특화된 업무를 하고 싶다면, 공기업 및 대기업등을 생각하고 취업하는게 맞습니다. 공기업은 정년도 보장되고 하니 워라벨에 대한 본인의 요구도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2020-05-2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372010 15학번 Lv 1

    일단 해보세요 17학번이시라면 전혀 늦지 않습니다
    20대는 도전하고 실패하고 시도해보는 때입니다
    처음부터 진로를 정하고 그것만 파고드는 사람은 드뭅니다
    후배님께서 이미 소기업도 다녀보셨고 직무경험도 하고 나서 마음을 잡았다면 도전해보는것이 좋습니다

    2020-05-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94439 2년차 / 13학번 Lv 1

    지루한것이 고민이시라면 공기업은 아무래도 공기업의 특성상 지루해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체계잡힌 것에서 오는 안정감은 있겠지요? 어느 직장이나 오래 다니면 사실 지겹다는 느낌을 받아요.
    17학번이시고, 아직 2년의 시간이 더 남았으니 진로문제로 너무 머리싸잡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것때문에 우울증까지 왔던 사람으로서 감히 말씀 드린다면 고민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똑똑하신 분이니까 이해하시겠지요?

    2020-05-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11719 회계담당자 / 18년차 / 01학번 Lv 2

    좀 오래된 선배로서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꿈이 없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꿈을 카우새요 접때도 국영이나 공무원은 연대 내에서도 최고만 아니면 가지 못했습니다 마케팅이라고 하셨지만 지금 와서 보면 마캐인 진로가 가장 자조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 해보세요 맥캔지 부터 시작해서 학교에 오지만 뽑나요?가나요 ?

    2020-05-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28134 14학번 Lv 1

    공기업 ncs준비생은 대기업이나 중견강소 다 지원가능해요 대기업중견강소가 ncs는 불가하다고들 하구요.
    그리고 하나만 바라보는건 안일해요. 목표는 가지되 어플라이는 다 하셔야합니다.
    일례로 삼성gsat시험준비하는 이과계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이정도만 넣고 서탈하면 다음시즌까지 붕떠요.
    무조건 자소서는 양치기니 다 지원하시고 주력을 원하시는쪽으로 설정하세요..

    2020-05-2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