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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기업 4개월차 퇴사 신입 고민

조회수 5,376 2018-11-09 작성
안녕하세요 소기업 23살 생짜신입 4개월차입니다~
이러 저런 이유로 퇴사 고민이 드는데, 좀 길지만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1. 사장 제외 저 포함 4명+파견근무 1명.
그런데 4명 중 중간관리자 한 명이 최근 해고됐고,
인맥으로 새로운 중간관리자가 오셨는데-이쪽 업무는 거의 모르심. 사실 상 중간관리자의 부재. 일을 배울 사람이 없음..
그전 중간관리자가 모시고 온 1명 사수의 사수도 이직 계획 있으시다고 들음..

2. 회사 퇴사율이 높음. 인력 관리가 잘 안 돼서 정보와 체계에 구멍이 많음. 현재 장기근속자 약 1년가량의 사수님.

3. 근로계약서 미작성. 불법인 건 알지만- 처음 입사했을 시기가 대표님 2주간 부재하실 거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윗분들도 안 쓰신 분들 있어서 포기하게 됐네여 ㅠㅠ

4. 근로시간은 8시50분-6시..사수랑 칼퇴했다가, 혼나서 보통 30분 늦게 퇴근. 출퇴근 시간 왕복 4시간. 연봉은 동종 업계 신입 치고 나쁘지 않아요.

5. 업무 외에 사장님의 피드백이 꽤 존재함. 침 삼키기, 프로페셔널을 위해 살 빼기,목소리 톤,시선처리 등.

6. 연차 불투명. 개정된 법상 1년 미만 신입도 한 달에 한 번 쓸 수 있긴 하지만- 5인 미만 소기업이라 제외라는 둥..(회사 고용보험 가입자는 그것을 넘어 8명 가까이 됨)
사장님만의 계산 방식이 있음. 전 퇴사자들이 이와 관련 찜찜하게 퇴사

이정도 이유로 고민 중이에요..
아직 다니고 있는 이유는- 사수와 부사수님,그 전 관리자분과 팀워크도 좋았고.. 사회 어디를 가나 더럽고 힘들텐데. 그래도 어디든 1년은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른 직장 신입 가려고 해도 대학 시절 스펙이 별로 없어서, 이전 직장 경력도 기재 하려고 하거든요..

퇴사 시기나 그런 거 진지하게 고민해볼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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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3
  • 프로필 이미지 mentor8825453 1년차 / 09학번 Lv 2

    기본부터 지켜주는 회사로 가세요
    직원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기본적인 것(+@)부터 보장해주는 것이 좋은회사입니다.
    단호하게 마음먹고 중고신입으로라도 더 나은 직장에 빨리 이직하시든지
    경력이 문제가 된다면 1년 정도는 이 악물고 버텨 보세요
    본인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아직 20대 초반이시니 무엇을 선택하든 앞으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전자를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첫번째직장-직원10명내외 1년6개월근무, 두번째직장-직원8명내외 10개월정도 근무하고
    세번째 현재 직장으로 이직시 그래도 1년 경력 인정받음)(저도 첫번째, 두번째 직장에서 월급 밀리고, 대표 갑질에 고객들에게 많이 시달리며 힘들게 버텼습니다.)
    단, 이직시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리스트를 만들어보시고
    그에 부합하는 곳에 이력서 넣고 면접 보세요. 꼼꼼하게 따져보셔야 더 나은 직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월급이 많진 않지만 지금 직장의 업무환경이나 복지 등에 매우 만족해하며
    탄탄한 선배님들 밑에서 상여금,성과급 받으며 햇수로 3년째 열심히 일하는 중입니다. (나름 대기업본사 소속 지점 근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9-02-1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48893 4년차 / 12학번 Lv 1

    어문계열 후배님이시군요. 고민되시겠어요. 맞아요, 인문이 대기업에 들어오기가 문이 많이 좁습니다. 하지만 퇴사가 답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회사는 나오는게 답) 이유는 향 후 기업 면접관이 들어봤을만한 기업의 계약직으로 생활하면서 경력을 쌓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파견계약직 절대 금지) 어린나이부터 "공백 없이" 무슨일이든지 닥치는데로 해봐야 합니다. 물론 이기간에 출퇴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계약직 기간동안 계~~~~속 지원서 쓰시고 면접 보세요 인문은 실력으로 입사하는게 아니라 많이 써서 운빨로 가는 겁니다. 통계적으로 생각하세요 다다익선 입니다 화이팅 합니다 후배님!

    2019-01-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84131 2년차 / 12학번 Lv 1

    저도 소기업 있다가 중견으로 이직했는데요,, 다른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일년은 채우고 준비하셔서 이직하시는거 추천해요. 저도 비슷한 이유에서 퇴사했는데 일하면서 여러가지 스펙준비도 하고 일년동안 일했지만 경력 기술서 알차게 썼어요. 지금회사도 단점은 있지만 일단 추후 제가 발전할수 있는가 를 가장 중점적으로 봤을때는 후회는 하지 않네요. 위에 쓰셨다 싶이 일을 배울수없는곳이라고 느끼시면 일년채우고 이직 하세요~

    2019-01-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461201 4년차 / 06학번 Lv 1

    하루라도 빨리 나오셔야 합니다.

    2019-01-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741398 2년차 / 97학번 Lv 1

    제가 이런곳을 다녀봐서 압니다....
    발전? 그딴건 개나줍니다....왜냐면.....그냥 모든게 사장맘이니까
    회사가 커가면 가족같은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각 요직이 다 가족으로 채워지고....
    근로계약서를 미작성 하였기에....연봉 조정도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뛰어다니며 회사를 키워도.....그건 내거가 아닙니다...
    그떄 되면 내가 아닌 또 다른 호구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아직도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나 싶지만....의외로 엄청나게 많아요 이런데가...
    문제는 내자신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으면......여길 때려 쳐도....딱 같은 수준의 곳 밖에는 갈 곳이 없다라는겁니다.
    그 안에 들어가 있고....긍정적으로 좋은점만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나올 타이밍을 잃습니다..
    저는 그렇게 10년의 세월을 허비했어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당장 일을 해야 하니까....그래도 끈기라도 보여줘야 해서?

    아니요.....
    늦기전에.....자기발전을 해야 해요.
    저는 30대 중반에 처음부터 다시시작했습니다.
    이런 회사를 다니며 퇴근후 자기개발?
    사장도 이런걸 알아요...얼마나 많은 직원이 스쳐지나갔겠어요?
    그럴 틈을 주지 않아요....능력이 있으면.... 그래서 뽑아먹을게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다른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것이 회사인겁니다...그게 당연한거고

    20대면 뭐든 뽑아먹고 뭐든 뒤짚어 엎을 나이입니다.
    과감하게 이악물고 진지하게 먹고살 방안을 지금 다시 마련하세요

    단순히 아...이회사...뭐 같은데...
    이런 마인드로 나가면.....반드시 그 테두리 안에서 빙빙 돕니다..

    지금을 뛰어 넘지 않으면 미래는 없어요

    아 한가지 더....
    요즘 들어오는 신입보면....세상이 미쳤는지
    어떻게 저런애들이 여까지 올까 싶을 정도의 애들이 많습디다...
    정말 애들 취업이 힘들구나라는게 절로 느껴져요...
    힘내시고 꼭 승리하시길 빕니다.

    2018-12-1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87691 3년차 / 11학번 Lv 2

    퇴사시기 때문에 걱정이라면 그건 사실 역량이 뛰어나시면 역량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ㅎㅎ
    회사 다니면서 스펙 키우셔서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사장님 피드백과 복지 부분 저도 공감 많이 하는 부분이라..
    장기적으로 생각하시구 계획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2018-12-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88313 08학번 Lv 3

    좋은 근로조건의 회사를 다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부가 항상 필요합니다. 공부 더 해서 스펙 더 쌓고 자격증 토익 더 쌓아서 더 좋은 데 가세요. 같은 스펙이면 다른데 다시 취업해도 비슷한 수준의 회사 또 다닙니다. 연봉은 안 오르고 회사는 계속 거지같은 상황의 반복. 뫼비우스의 띠.

    2018-12-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85020 12학번 Lv 1

    저도 님과 같은 회사에 다니다가 이직을 했는데요, 어느 회사를 가든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퇴사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라 의견 드릴게 없지만, 사장님이 직원 복지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건 정말 아쉽네요. 연봉은 동종 업계 신입 치고 나쁘지 않게 받는다고 하셨으니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회사를 선택하셔야겠죠. 본인의 우선순위가 연봉인지, 퇴근 후 업계 관련 공부를 해서 현업에 보탬이 되는 시간을 갖고 싶은지, 야근이 없는 것이 우선인지, 복지가 우선인지, 사수의 유무가 우선인지 등등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소기업에서 일하다 6개월 정도 근무하고 이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수의 부재 때문이었어요. 사수가 없다면 성장하는데 오래 걸릴 것 같고 피드백을 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직 한 지금, 사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야근, 야근에 따른 야근 수당 없음, 연봉 감소, 원하는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직 한 것을 후회합니다. 하지만 이직 하지 않았다면 야근, 연봉,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겠죠.

    결론은, 어느 회사를 가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회사를 결정하시고 이직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야근이 많아서 힘드시겠지만 재직 중 면접 보시는 것이 연봉 협상에 유리합니다. 실직 중 이면 소위 말해 연봉 후려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2018-12-04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392623 4년차 / 09학번 Lv 1

    일적으로 자신과 맞는지가 가장 중요하긴 한데, 사내문화 또한 중요해요.
    최종적으로는 퇴사가 맞긴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이 잘 맞는지와 함께
    앞으로 어떤걸 더 하고싶고, 만약 옮기고픈 회사가 정해지면 거기서 어떤걸 하고싶은지도 잘 결정하고 나가는게 좋을거같아요.

    2018-12-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71476 5년차 / 05학번 Lv 1

    설명하신 업무 환경과 고용계약서를 안썼다는 모든 내용이 충격적이에요.
    첫 직장이 꼭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일 필요는 없지만 사내문화가 중요한데, 여긴 사내 문화도 기본적인 것도 안갖춰져 있어요.
    30일 전 고지 이런 것 필요없이 당장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작지만 괜찮은 회사들도 많고, 24살이면 아직 경력이 없어도 무관한 나이에요. 26~7살에 신입으로 들어와도 참 어리다고 많이 말하니까요.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낮게 생각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적어도 이런 회사같지 않은 곳에서 신입으로 다시 시작하셨으면 해요. 그러면 분명 5년 후 10년 후에 이 때를 떠올리면서 `그 때 결심하길 잘했다`고 분명 생각할 거에요.

    저도 처음엔 소기업을 다녔고 그 후 중소기업,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여러번했는데, 소기업과 중소기업 다닐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해요. 전 고용계약서를 안쓰거나 태도를 지적하던 곳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라도 퇴사하고 다시 취준하길 잘했구나 해요. 어쩔 땐, 그 때 안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아찔하기도 하구요..
    첫 스타트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부족한 답변이지만 써 보았어요.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생 길어요 화이팅~!!

    2018-12-0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