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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만둬야 할지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됩니다.

조회수 3,117 2020-03-23 작성
안녕하세요.. 저번에 글을 올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남겨줬는데 하나하나 읽어보고 큰 결심한듯 아닌듯 많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저는 2달 된 계약직 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는 일이 차이가 크고 남자인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을 하다보니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물어봤는데 아직도 고민됩니다. 일을 하고 있고 제 자신은 그만두고 싶은데 부모님에게 전화가 오면서 ‘일은 잘하고 있지?’ 혹은 ‘잘 지내지?’ 라는 말에 쉽게 그만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다니는 선배들에게 듣는 애기도 있고 생각을 하면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다 보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이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해도 잘하지 못하고 계속 따로 혼나고 일 끝나고 나서 울고 속상하고 일이 안 풀리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과 그만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한달 째 들고 있습니다. 어떤 선배는 차라리 선배들이나 높은 분들에게 무시 당하면서 일 시키는 것만 하든가 너가 차라리 나가든지 뭐라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일로 인해 큰 맘 먹고 합니다. 막상 할려고 하면 부모님이 생각나고 부모님을 위해서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엔 어려운 일인 것같은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맨날 새벽에 울고 답답하고 직장 출근하기가 두렵고 무섭고 견디기가 힘드네요.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있고 병원 갈 시간은 없고 따로 공부 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할까요? 한마디 충고라도 해주세요.
( 자취방 월세도 내야되고 대출금을 매달 얼마씩 내야되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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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7867060 전직장 / 15학번 Lv 1

    무엇보다 본인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게 제일 중요하지요. 부모님이 자신에 대해 기대한 것들에 실망시킬까봐, 다달이 들어가야하는 고정지출에 감당하기 어려움, 경기가 어려워져 구직이 어려운 이 시점 모든 게 다 걱정인거 알아요. 본인이 힘들면 그만하는 게 맞아요. 성인이잖아요 본인 스스로 판가름 할 수 있는 나이. 부모님도 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내 자식 큰 회사 들어가서 힘들게 고생하고 있을걸 모를 리 없으세요. 부모님은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분이시지만 크게 볼 때 인생의 선배입니다. 저도 입사하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 글을 보니 제 신입 시절 생각이 나서 많이 공감이 됐어요. 저희 부모님도 큰 회사 뚝딱 들어갔다며 친구분들께도 소문내고 엄청 절 자랑스러워 하셨거든요. 근데 입사 2주차? 부모님과의 통화에서 울고 불며 그만두겠다고 눈이 퉁퉁 부어 떠지지 않을 때 까지 울었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사회가 다 그런거다, 여기보다 힘든 곳이 더 많다, 엄마 아빠도 이걸 겪었다, 이겨내야한다, 지금 이겨내지 않으면 사회에서 생활하기 힘들거다. 등등 그치만 저는 듣지 않았어요. 부모님께서 요즘 시대를 잘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계속해서 그만두고싶다 말 하니 네가 힘들면 그만두어라 나는 내 자식 힘든거 보는 게 싫다. 그런데 오히려 퇴사 얘기를 꺼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건 아마.. 제가 생각하기엔 부모님의 기대치에 내가 너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존재에게서 내가 내려놓고 기댈 수 있다는 심적으로 편안한 감정이 들었기 때문에 그랬지 않나 생각해요. 지금 그만두고싶다는 생각이 오래 묵혀지고 그게 커져서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을거에요. 그러니 실수가 있었겠고 선배들께 꾸지람 들었을거에요. 마음의 안식처를 꼭 찾길 바라고 진정이 된다면 선배님들께 업무에 관한 이것저것 귀찮을 정도로 물어보세요. 변한 모습에 기특히 생각하실거에요. 그러면서 마음도 단단히 하고 자리잡아 오래 일 하셔서 경력을 채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됐나 모르겠네요. 화이팅하세요 !

    2020-04-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25936 요리사 / 4년차 / 11학번 Lv 5

    26살에 너무 자책하고 맘 상해 하는것이 보기가 좀 안되었네요..도대체 무엇때문에 혼나고 슬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차선책도 없고 내야할 돈도 있다면 뻔한 소리지만 참고 다니세요 .....설마 계속 미워만 하겠습니까?....하다보면 숨쉴 틈이 생기 겠지요....차선책이 있다면 그만 두는것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다녀 보세요 워낙 이쪽일이 험악하고 돈도 별로 안되지만 다니시면서 ....슬퍼하시기 보다 미래를 위해 이직할 회사라든지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고 알아 보세요

    2020-05-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20107 법인영업 / 7년차 / 09학번 Lv 1

    한화리조트는 pms 산하쓰나요 오페라쓰나요?

    2020-05-1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092882 전직장 / 06학번 Lv 1

    안녕하세요! ㅠ.ㅠ 먼저 고생이 많으세요. 선배와의 그런 관계가 정말 어려우시리라 생각 됩니다.
    저도 맨처음에 회사에 입사 했을 시에는 화장실에서 먹을 것을 먹고 쪽잠을 잤던 기억도 나네요
    업무시간이 9시 시작인데 7시 20분까지 무조건 선배들보다 일찍와야된다는 그런 문화 때문에요!
    그렇지만 현재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공부해보고 싶은 정확한 목표나 진로가 있으면 그걸 준비해보면서 해보세요!
    회사 일은 언제나 현재가 힘들지 과거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 하는 미련 뿐이거든요!
    그리고 조금만 사실 버티면 그냥 회사가 편해지기도 합니다. 아직은 친한 동기분이나 선배분을 못만나신 것 같은데요.
    만약에 정 아니라고 생각이 되시면 추후의 계획에 대해서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어학연수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이가 좀 어리시면 어학 공부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이것 저것 제가 해보고 싶은 걸 모두 다 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이직도 많이하고 정말 다양한 직업의 기회가 들어왔는데요
    님이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 후회가 될 수도 있고 실패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세상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게 맞더라구요.
    저도 어린나이에 그 회사에 입사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 경험을 했는데, 제 스스로의 경험이 부족 한 것 같아서 회사에서 나와서
    여행하고 봉사활동 그리고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계에서 또 각기 다른 친구들이 보이고 좋은 경험 많이 했습니다.
    제가 두서 없이 막 글을 쓰는데요! 정말 벌어질 일들은 그냥 벌어지더라구요! 근데 그게 한두번 경험하다보면 점점 그게 괜찮아지고 덜 아파요.
    저도 이 한화기업 이후에 공기업에 취직 했으나 다시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고 2년을 시간 보냈으나 그후 돌아온건 nothing 이었습니다.
    다시 취업의 기로에 있어요! 그러니 젊은 나이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될대로 되바라 하는 느낌으로 그냥 쉽게 생각하세요. 남은인생이 엄청길

    2020-04-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475095 전직장 / 14학번 Lv 1

    안녕하세요 ㅎㅎ 막막하시죠 ㅜㅜ 저는 처음에 F&B파트에서 일했는데.. 일하는것도 내가 이러려고 대학나왔나..하며 회의감도 들고, 거칠게 얘기하는 선배들때문에 힘들었어요. 저는 첫직장이었기에 첫직장을 1년 견디지못하면 다른곳도 버틸수없을거란 생각에 악착같이 버텼던것같아요. 님처럼 많이 울기도 했는데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기에 그마저도 눈치보였어요. 같은부서 선배랑 같은방을 썼거든요..ㅜㅜ 몸이 힘든데 병원갈시간도없다니.. 저도 옛날기억이 떠오르네요..ㅜㅜㅜㅜ 어찌되었건 저는 그만둔다 다시다닌다 하며 잘버텨서 8년을 근무했습니다. 현재로서의 저는 일한것을 후회하진않아요. 그만큼 힘들게 이겨내었기에 다른일들이 좀 수월하다 느껴지기도하고 퇴사하고 보니 내가 대기업에 다녔구나 싶구요(다닐땐못느꼈어요 ㅎㅎ), 지금에서의 저는 그래도 잘 이겨냈다 좋은 경험이었다 싶지만 당시로서의 저에게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기에 출근 자체가 두렵고 답답하다는 님에게 어떤 충고를 드리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저도 그랬던 경험이 있거든요. 다녔던 시간은 후회하진않지만 아니다 싶은곳은 빠르게 정리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싶어요. 하지만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건, 새로운 직장을 구할때 같은 서비스직의 일을 한다면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비슷한 상황일 수 있다는거 알아 주셨음해요. 다른분들이 얘기하셨듯 어디든 까다로운 사람들은 있고, 어떤파트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직같은경우는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보니 조금더 예민하신분들이 많은 편이거든요! 참고해서 이직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2달일했다고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실수는하고, 적어도 1년, 함께하는 이들과 손발이 딱딱 맞게 내가 자신있게 일하려면 3년은 일해봐야 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당연한거에요! 어렵고 힘들지만 힘내세요!!!아쟈

    2020-04-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44664 전직장 / 04학번 Lv 1

    2달은 판단하기 너무 짧은 시간이며 선배들이 하는 불평은(자기도 다니면서) 무시하세요 유익한 정보라면 좋지만 무조건 불평은 거르세요
    혼나는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나요?노력은? 다시 생각해요 본인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생각해봐요 노력도 안하고 계속 혼날거 같아서라니요 배우는 중에는 누구나 힘들어요 누구나 혼도 납니다 과정이란게 없으면 일을 잘할 수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유없는 무시와 괴롭힘이 아니라면 처음 몇달은 힘들어요 숨막히고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노력하세요
    그리고 내가 하고 싶던 일이라면 더 버텨보시고
    혹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면 지금 그만두더라도 후회는 없을거에요 현실이 좀 힘들긴해도 정신은 편하겠죠 널리고 널린 직장은 없습니다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죠 잘 판단하세요
    힘내세요 꼭 힘든 시기를 극복하시고 빛이 되시길

    2020-03-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20805 전직장 / 16학번 Lv 1

    안녕하세요! 제 전직장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좋은경험, 힘든경험 다 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식음업장 많이 힘들고, 어려운거 저도 느꼈어요...ㅜㅜ 저도 사회초년생을 보낸 곳 입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그때의 배움과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업장은 기숙사가있어서, 글쓴이님과 같은 어려움은 공감을 못드려 아쉽네요..
    본인의 노력과 성취감에 따른 보람이 함께하길 바라며, 언제든지 이직의 희망은 있으니 현재에 슬퍼하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2020-03-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72257 전직장 Lv 3

    안녕하세요^^
    저도 몇년 전까지 한화호텔앤리조트에 다녔습니다. 지금은 이직해서 새로운 직업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하시는 일이 영업직이신지 사무직이신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다보니 아마도 상사나 선배의 갑질쪽에 해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게 아니면 다행이고요?? 중요한 건 글을 올리신 분이 지금하는 일이 본인에게 적성이라든지 꼭 하고 싶은 일인지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일을 하면서 즐거워야 하는 데 그렇지 않으면 정말 힘듭니다. 물론 주위 동료도 중요하긴 합니다. 인생은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어느 누가 대신 할 수 없습니다.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는 게 나중에 후회 안합니다. 또한 자존심도 중요하고요. 본인이 능력만 있으시면 어디를 가도 인정 받을 수 있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생활이 지옥같은 악몽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도 찾아 보면 할게 많이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어차피 평생직장은 없습니다. 새로운 도전하시고 하루하루 즐겁게 인생을 즐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020-03-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685928 전직장 / 02학번 Lv 1

    그만두기전에 다른일자리도 한번 알아보시고 그리고 지금하는일이 정말 안 맞는지 다시 한번 체크 해보세요.
    어떤 일이든 쉬운일은 없고 마음 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본인 스스로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2020-03-2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941170 전직장 Lv 2

    직장은 눈 조금만 돌리면 널리고 널렸습니다
    힘들게 들어간 직장인만큼 고민도 많으시겠지만
    충분히 더 좋은 조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수있으실겁니다

    2020-03-2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