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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하는게 즐겁지 않아요

조회수 374 2024-04-09 수정

입사하고 시야기에서 일한지 한달 좀 넘었어요 근데 농담이 아니고 사수분이 이거 가져와서 하세요 하면 진짜 딱 그거만 하고 손씻으러 가면서 다음에 뭐해야되지..?이래요 파트장님한테 따로 고민(?)상담을 좀 했더니 아직은 물어볼때라고 하시긴하더라고요


근데 계속 물어보는것도 3주가 되고 한달차가 넘어가니 이제 주변 상황 봐가면서 니가 알아서 할때라고, 왠만한 빵 토핑 올리기나 크림짜기 같은거 다 할 줄 아니까 시야기 카트 보면서 눈치껏 하면 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제 할 일 하면서 이거 다음엔 저거해야지하고 계획은 세우는데 제가 손이 진찌 느려서 a제품 쳐내고 있으면 사수분은 b,c제품까지 다 쳐내니 제가 뭔가 할게 없는거예요..그러니 다시 뭐할까요?하고 물어보게되고..ㅜㅜ


며칠전이었나? 그때도 속도가 느리니 바이다에서 일하고 있던 분이 답답하셨는지 청소시간에 따로 불러서 오늘 빵 많이 나가는거 알고있냐, 그 속도로는 오늘 빵 하나도 못 만질뻔한거 니 사수가 배려해줘서 일부러 하나 빼둔거다, 속도 조금만 더 빨리 해줬음 좋겠다라고 얘기 해주시더라고요


손이 느린거 저도 진짜 잘 알고있고 빨리해야지 하는데 마음은 급하고 손은 안따라줘서 진짜 그 누구보다 답답하고 속상하고 짜증나는건 저거든요


더군다나 제가 진짜 멀티가 안되서 제 할 일 하면서 주변상황도 못 보고있고 무슨 제품이 안나갔고 덜 나갔는지 파악도 힘들어요..이런게 이 업계에서는 진짜 최악인건 아는데 고치기 꽤 힘들더라고요..주변 보면서 일해야지 해야지하는데 초반에만 생각하다가 결국 시간지나면 그냥 못보고 그럼 또 어버버하고 있다가 사수분한테 깨지고..


멀티도 안되고 손도 느리고 눈치도 없어서 진짜 요즘 출근하는게 너무 싫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한달차는 원래 이런게 정상인가요?? 아직까지도 배웠던거 계속 지적 듣고있고 야채갯수같은거도 매번 사수분이 몇개 손질해와라 해야지만 손질해오고 제품 나가는 갯수도 헷갈리거나 모르는게 대부분이고 실수도 엄청하고.. 이런건 다 시간이 해결하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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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9
  • 프로필 이미지 mentor1472815 제과제빵사 / 8년차 Lv 3

    계속 이 업계를 하실거라면 스스로 문제점을 알고 계시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시면 됩니다.

    속도가 개인마다 다르다고 하여도 최소한의 업무처리는 해줘야 서로 좋습니다.
    항상 일의 순서를 정하고 진행하며 다음 순서를 계속 생각하세요
    업계를 계속 하시다보면 멀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픈전에 제품을 생산해야하는 직업이라 어쩔수없어요
    출근하기가 너무 싫고 힘들정도라면 다시 진지하게 고민 해보세요. 작업의 강도에 비해 박봉이라 현타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4-04-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62567 생산·공정관리자 / 23년차 Lv 2

    직장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때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다니시는 일터 보다 적은 물량을 판매 하는 곳에 가서
    천천히 배우세요.
    물량 많은 곳에서 일하시면서 배우다 보면 제빵제과 업종에서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스트레스 많고 짜증나고 사수 눈치보면서 자존감 낮아 지는게
    많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일머리나 속도도 빠르게 되지만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속도 를 빠르게 하고 싶으시면 삶은 계란으로 연습하세요.
    계란 빨리 까기를 하시다 보면 어느덧 몸이 속도를 기억해 줍니다.
    빵을 다루시던 분들도 처음에 누구나 천천히 일을 배웁니다.
    그런데 집에 가서 생각해 봅니다.
    조금더 빨리 하면 오늘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다른 제품을 시야기 할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들거예요.

    2024-04-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76426 제과제빵사 / 3년차 Lv 2

    한달정도 했으면 돌아가는 시스템을 보았을테니
    "뭐할까요?"도 좋지만 "이거 할까요"가 좋습니다.

    뭐할까요.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하라고 오더를 내려야하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도 머릿속으로 이거 하고 다음에 이거 해야겠다고 생각중이며 일 하는중일텐데, 머리를 한번 더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a의 일을하면 될까요? 라고 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하면 단답형인 긍정의 언어로 대답하니 머리 쓸 일이 없어 좋습니다.


    속도가 느린 부분은 요령을 터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몇가지 소개하자면
    1. 동선낭비 줄이기
    - 재료 및 도구 한번에 가져오기
    2. 설거지 줄이기
    - 필요한 도구만 사용 및 재사용
    3. 손이 쉴 시간 없애기
    - ex. 크림 믹싱기로 풀어줄때 다른일 하고있기


    한달차가 이게 정상이냐구요?
    네. 정상입니다. 정확히는 비정상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배움의 속도는 다릅니다.
    그걸 기다려주는 선임과 상사가 있냐 없냐에 따라 신입의 멘탈이 결정되는것 같아요.

    그런데, 작성자분이 출근하기싫다, 스트레스 받아도 이직 생각이 없으시면 하루하루 버텨야죠..
    화이팅입니다.

    2024-04-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920384 생산·공정관리자 / 2년차 Lv 1

    일단 잘안가르쳐주기도 하고 눈치껏 하기를 바라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르면 먼저 물어보고 일을하는걸 추천합니다 그냥했다가 지적받는 경우가 많았어요~처음부터 빠르게 할순 없으니 좀 더 지켜봐달라고 애기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오늘 배운 내용도 노트에 정리해두면 점점 실력이 늘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2024-04-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00895 제과제빵사 / 12년차 Lv 3

    원래 욕먹어가며 배우는겁니다

    2024-04-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70371 7년차 Lv 1

    저는 새로 들어오는 친구들에겐 빠르게 하려고 하지말고 정확하게 하라고 말해줘요.
    속도는 손에 익으면 자연스레 빨라지는거고
    조급할수록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2024-04-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27812 제과제빵사 / 4년차 Lv 2

    다른 댓분들말도 맞지만 작성자분이 시스템을 파악하려 노력하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업무파악도 좋지만 전체 시스템을 한 번 파악하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야채 갯수를 모르면 평일 주말에 대략적으로 몇개를 해야할 지 여쭤보고 다음에 진행할 땐 오늘은 주말이라 대략적으로 이렇게 진행할건데 괜찮을까요? 하면서 보고겸&나는 업무파악을 하고있다를 알려주는 식으로 질문도 하면서 진행해버심이 어떤가용?? 매일같이 오늘 야채 몇개할까요 같은 질문보다요!

    2024-04-10 작성
  • 아니 농담하자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초보인데 ...정확히 안알려주면 모르죠 진짜어이없네요

    2024-04-10 작성
  • 원래 시야기쪽이 진짜 재미도 없고 여러명이 하는 곳은 좀 별루에요. 그냥 물어봐도 짜증내고 할거에요. 경력자들 보면 다는 아니지만 이쁘게는 안 하고 그냥 빨리 생산만 하거든요.
    그리고 생산량도 말 안 해주는데 얼만큼 하는지 어떻게 알겠어요.거기서 무엇가 반죽까지 배우려면 한 3년 가까이는 있어야지 배울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베이커리는 몸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심적으로 힘든것도 있습니다. 따로 자세히 알려주는 분은 잘 없는거 같아요...
    한달 되는데 사수와 똑같은 속도와 실력이면...경력자가 필요없지 않을까요? 모든 그냥 물어보세요. 실수하는거보다는 물어봐서 욕 먹는게 덜 먹습니다.

    2024-04-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