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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무경력/프리랜서 진로고민
대학교 졸업 작품부터 개인 작가로 활동 하고 파 일러스트 문구쪽으로 활동 시작해 개인 사업자 내고 활동한 지 이제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는 대형부터 소형 마켓까지 두루두루 참가해 보았고 온오프라인 입점처도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수익이 불안정하고 적다보니 부모님의 권유로 취준을 고민 중입니다.
처음에는 무 경력 이지만 작가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이 작지 않다고 보아 관련 업종인 캐릭터 문구와 굿즈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막연히 생각 중이었는데요, 주변에 자문을 구해보니 첫 직장으로는 어렵지 않겠냐며 일반 사무직을 구하는 것을 추천 받았습니다.
다만 자격증 하나 없는 상황이라 사무직에서 요하는 능력을 제가 갖추고 있는지 의심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그저 감으로, 하던 대로 부딪혀가며 야매(?)로 하고있거든요.
또 현재 활동 중인 작가 활동을 내려놓기가 어려운 마음입니다. 작년 말부터 조금 자리가 잡혔다 느끼고 있고 올해부터 새로이 입점한 매장도 생겼습니다. 지금 접기에는 많이 욕심이 납니다. 헌데 관련 업종으로 취직하게 되면 제 개인 활동에 제약이 더 클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웹툰은 제게 있어 접근성이 좋고 친근한 직업이나 개인 시간이 많이 부족한 업종이기에 배제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 와서는 배부른 고민인 것 같네요.
지금은 위에 말한 작가 활동을 메인으로 웹툰 어시로 부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이전에 1차명암+후보정으로 반년 넘게 작업했었고 작년 가을부터 지금 또 새로이 밑색 어시를 하고 있습니다.
수익은 거의 없는 편에 가깝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것들은 일러스트/삽화를 그리는 것과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며 패션에 관심이 많아 제 그림에 많이 접목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일러스트로 상품을 고안하고 제작하는 과정 전반에 능숙하고 열정이 큽니다.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대면하는 일도 굉장히 좋아해요.
하여 제가 지금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1. 캐릭터/문구 관련 업종으로 취직할 경우 개인 작가로써의 활동이 가능할 것인지
(이 부분은 해당 업계 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사무직에서 평균적으로 요하는 사원의 역량은 무엇인지
3. 외에 제 글을 보시며 하신 생각이나 조언 자유롭게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