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올해 32살 백수 너무 힘듭니다

조회수 4,361 2024-01-15 작성

길수도 있고 짧을수도 있지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그대로 올해 32살 백수입니다 걱정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다른사람과 달리 태어날때부터 뇌전증을 앓고 태어났는데 

이 뇌전증 증상때문에 어떤회사에서 일을 시작조차 못합니다 

약을 먹어도 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살짝 완화될뿐이지요.. 

증상이 강한빛을 보게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혼자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합니다
물론 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정신차리기 전까진


이 증상으로 인해 군대 면제를 받고 20살때 곧바로 어떤 공장이던 들어가 돈을 벌려 다녔는데

일을 잘 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보면 전 바닥에 드러누워있고 눈을뜨면 

모든  사람들이 절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그 눈빛들이 전 아직도 잊혀지지 가 않지만 
회사에선 한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퇴출을 당합니다 

이런생활을 20살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어언 12년이 지났네요..

물론 저도 회사들 입장은 이해가갑니다 일을하다 사람이 다치게되면 회사이미지 타격이 크겟지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평택인데 어떤일이든 하고싶어서 서울 인천 청주 부산 지원을 안해본곳이 없습니다

어디든 가서 일을 했었지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진 


정말 힘듭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이 병때문에 전 운전면허증 조차 20살때 따자마자 평택경찰서에서 압수해 갔습니다
(당신은 운전할수 있는 몸이 아닙니다) 라면서요 


이렇게 전 평생 운전도 하지도 못하는 몸이지요...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살기가 더이상 너무 힘들어요 버티기가 힘들어진거같아요 

힘드네요..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14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31183 사무보조 / 2년차 Lv 1

    혹시 장애인 재택근무 같은건 어떠실까요? 워크투게더 같은 장애인채용 사이트에 재택근무 치시면 이것저것 많이 공고가 많이 나있긴 합니다~^^.

    저도 정신과약을 복용하고 있고 복지카드까지 발급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심각했던 적이 있어서 너무나도 공감이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의지가 있으신 것 같아서 정말로 잘되셨으면 좋겠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뇌의 질환의 경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너무 심각한 일들이 생기면 뇌전증증상이 다시 생길 수 있으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셔서 스트레스 덜받는 직종에서 일을 하셨으면 하는게 첫번째 생각이구요.

    두번째 생각으로는 자격증 취득을 사무보조나 그래픽디자인, 혹은 회계쪽으로 한가지 정하셔서 배우셔서 하게 되시면 재택근무는 장애인을 자주 채용하는 편이니까 여러모로 유리하게 작용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 생각으로는 비슷한 처지지만 극복하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관련 환우모임이나 단체같은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아 그리고 순발력쪽으로 머리 너무 많이 쓰는 계열(ex 조리, 서비스직 등등)은 진짜 갑작스런 상황에 이것저것 재빨리 대처해야해서 어려울 수 있으니 안하시는게나으실 수도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2024-01-27 수정
  • 저도 뇌전증으로 취업 어려움 겪었고 겪는중이고 극복해나가는중입니다 여기 댓글 다시는분들 힘들어도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신다는거 아는데 무턱대고 이겨내라 하기에는 현실이 정말 냉혹합니다 귀신들린것 같아 기분 더럽다 등등 말 같지도 않은소리로 취업 거절되기 일수이고 눈빛부터 사람 움츠려들게 만드는게 현실입니다 요즘 수기 자소서 이력서가 어딨겠습니다 온라인으로 군대면제를 체크하게 되면 면제 사유를 적게 되는데 적고 첨부서류를 기입해야합니다 구라를 칠수가 없어요 그리고 취업문제만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것에서부터 문제가 되는 병이에요 결혼은 할수 있을까요 병든 사람이랑 살아서 애를 낳는다는것도 문제고 아무리 정신무장을 해도 오랜역사적으로 외면 받아온 병이기에 치료는 둘째고 정신병까지 추가로 올수 밖에 없어요 사람이 사람으로 치료를 해야하는데 여기 글 적은 사람들 치고 직접 발작하시는 모습 보면 그런말들 못하세요 오죽했으면 병 별명이 사회적 사망자겠어요 그냥 유령이에요 저희가 인식을 개선시키도록 노력해야한다 하시는데 저희가 문제인가요? 저희는 극복하려 항상 노력했고 그 노력을 보려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회가 병든겁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만의 경우의수 견해에서 타인을 문제라 칭하고 이해시키려하는데 다른 사람은 경험 해보지 못했잖아요 생각하고 좀 말해주세요 저희도 변하길바랍니다 근데 그렇게 다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2024-03-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26175 요양보호사 / 4년차 Lv 1

    안녕하세요 32살이시면 저랑 같은 원숭이띠신 것 같은데 저도 허리 관절염 때문에 직장 때려치고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 하구 있네요 진짜 아프면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일하다 아프면 찡얼댈 수 도 없고 참... 지금은 제가 사장이라 하는 만큼 벌어가니 쉬고 싶을 때 쉬고 돈 더 벌고 싶을때 열심히 일하니까 큰 스트레스 없이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2024-01-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665342 온라인마케터 / 9년차 Lv 1

    이미 여러번의 안좋은 기억으로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압박감 속에서 과도한 긴장감을 가지시고 일을 하시기 때문에, 놀라는 트리거가 있으면 쓰러지셨을 것입니다. 자율신경에 당연히 심한 이상이 있으시니 뇌전증을 앓고 계신 것인데 뇌의 문제도 있지만, 혹시 체질적으로 매사 긴장해서 담적병때문에 적게 놀랄것도 크게 놀라서 쓰러지는 횟수가 빈번하실 수도 있으니 담적병에 대해서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만성 소화불량 증세가 없으시면 이글은 무시하시면 되시고 만약 속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복부팽만감이 자주 느껴지신다면 담적병 전문 한의원에서 진찰이라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보통 쓰러진 사람을 보면 주변사람들도 놀라는 감정이 먼저라 경멸이라는 감정이 들어올 여유도 적을 것 입니다.
    그런 모습을 대부분 처음보기 때문에 처음 경험한 일에 대한 당황으로 표정관리가 안되어서 그렇게 보였을 것 입니다. 저도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보았었는데 사람이 내 앞에서 쓰러져서 의식이 혼미한 전과정을 보면 의식이 돌아오실때까지는 죽은사람 보는것 같은 패닉이 잠깐 옵니다. 그러면 표정이 자연스럽게 엄청 심각해 지더군요.
    그리고 회사는 이윤추구가 목적이다보니 내가 약자라는 것이 명백해지면, 아무래도 다들 본인과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다보니 여유가 없어 친하지않은 약자에게 따뜻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셀프모아 라는 작가모집 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시면 블로그 원고작가를 많이 모집합니다.
    대부분 건당으로 재택근무하시면서 글써서 보내주십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쓰면 사이트 광고하냐, 비전문가주제에 병에대해서 왈가왈부 한다는 소리 듣고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쓰신 글이 호소력있고 가독성있게 잘 정리가 되어있어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한테 이렇게 관심받을 글센스이시면 원고작가 하시면서 글밥 모으시고, 성장과정을 유튜브로 남기면 편집기술도 배우게 되면서 유튜브 편집자로도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4-01-2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inji Lv 2

    저도 대학교 졸업 후 6개월 한달 전 까지 계속 일하다가 우울증이 온 덕분에 일을 다시 다른 길로 가게될 것 같네요
    간호조무사 조금 더 힘들지 않는 쪽으로 일단 시험에 합격 후 갈거예요
    올해 3월에 시험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24-01-2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인사마스터 인사담당자 / 7년차 Lv 5

    관련 봉사 단체나 센터 같은 곳의 지원을 받아보시는게 어떠실까요?

    2024-01-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977963 사무담당자 / 11년차 Lv 1

    뇌전증이면 간질 증상인 거 맞죠? 제 여자 사촌도 10대 때 증상 나타나기 시작해서 30대인 지금까지 약 먹고 살고있는데 서울권 좋은 대학 나오고 말짱히 직장생활도 합니다... 심지어 디자인 전공이라 대학 때 야작, 회사는 야근 엄청 많구요. 회사에서 쓰러졌던 적이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학생 때는 학교, 집에서 몇번씩 이상행동 보이면서 쓰러졌던 적은 있었는데 건강, 크게 충격 받는 일이 있음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놀이기구도 못타여..

    2024-01-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20005 사무보조 / 9년차 Lv 2

    언어로 공부를 하고 번역쪽 아르바이트나, 유튜브 방송은 어떠실까요?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님과 같은 증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테고, 공감과 본인만의 경험을 나누는 것도 한가지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2024-01-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74984 매장관리자 / 4년차 Lv 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니 ㅠㅠㅠㅠ일하고 싶은데 병때문네 일 못하는건 참 슬프시겟어요 ㅠㅠㅠ인터넷보니 수술적 치료도 있다던데 한번 고려해보심이 물론
    부작용이런거 있으니 질문자님이 심사숙고해보고 해야하지만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
    ㅠㅠ 힘내십쇼 당일알바라도 해보시는것을 집애만있음 몸도 안좋은데 도 힘들지도 일보단 구래도 건강먼저 생각하십셔~

    2024-01-1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872912 물류관리자 / 11년차 Lv 1

    에휴 … 지금 몸은 괜찮으신가요? 물류센터 당일이라도 한번 해보시면서 천천히 몸에 익히시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ㅜㅜ

    2024-01-1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