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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물리학과 선배님들!
지금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 중에 자기 전공과 관련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저는 제 전공이 너무 좋은걸요 ㅠㅠ .
100%살리는길은 대학원 뿐이지만 대학원 간다고 해도 취업이 잘 되는것도 아니고, 또 대학원 가면 다신 이 길을 빠져나오지 못할거야(?) 라는 생각과, 잘 안되면 2년 시간낭비 했다는둥....뭐 이런 생각이 들거같아서 일단은 취업쪽으로 갈아탔습니다. 굳이 이렇게 하드(?)하게 하고싶진 않기도 하고요 ㅎㅎ
선배님들! 대체 무슨일 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일에 필요한 스펙이든 경험이든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전공을 살리지 않은 선배님들도 괜찮아요. 짧은 한마디라도 좋아요!!
모두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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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 물리과 졸업생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공기업 생각하고 있다가 중소기업 먼저 들어왔더니 취업 힘들다는 얘기에 눈치나 보고 있습니다...
사실 물리과가 전공을 활용할수 있는 방법은 석박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좀 하는 동기들은 죄다 대학원가서 스펙갈아 끼우더니 서른쯤 되니 포닥 하고있네요..
일단 저는 원자력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 여기는 죄다 방사선과와 원자력 공학과 졸업생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원자력 기사를 따긴 했는데 별로 쓸일없구요 ..ㅋㅋ
원자력에 관심이 있으시면 방사선동위원소 일반면허 공부하시면 좋고 ,
보편적인게 좋으시다면 물리과는 전기기사가 갑인것 같습니다.
몇년안살았지만 영어잘하는게 최고라고 느끼며 삽니다 ㅋㅋ2020-02-17 작성 -
저는 광학나노패터닝 관련해서 종사하고있는 사람입니다. 광학이나 시뮬레이션 관련해서도 물리학과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반적인 기계, 역학 물리 관련해서는, 물론 기계과분들이 계시지만..
`설계, 구동, 시뮬레이션` 관련해서도 물리학과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광학, 기계구동, 기계설계, 시뮬레이션 등이 있겠네요.
학과가 중요하지만 결국 회사가면 다 새로 배우게 되어있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2020-02-16 작성 -
우선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목표가 명확해야 합니다.
아무데나 취업하면 거기가 내 적성이다라고 판단되면 오로지 취업을 목표로 하는게 맞구요.
사실 물리과는 전공을 살릴만한 곳이 잘 없습니다. 역학이나 열역학을 하고 싶어도 기계과가 있으니 문제고 원자나 전자등을 다루고 싶어도 전기과나 원자력과가 있으니 그또한 쉽지 않습니다.
꼭 전공을 하고 싶다면 교직이수 신청하시고 임용고시를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취업이 너무 힘들다는걸 신입사원들을 통해 충분히 듣고 있는데 파이팅 하시고 힘내세요!!2020-01-30 작성 -
안녕하세요~ 후배님^^
95학번 영문과 졸업한 선배입니다
저도 무역회사ㆍ여행사ㆍ커플매니저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는 미국계 보험회사
메트라이프생명 부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주로 리쿠르팅ㆍ팀매니지먼트ㆍ
트래이닝이고 자질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재무설계사를
만드는것이 저의 롤입니다
다양한 직업을 거쳐오며 저의 미래를 위해 돈이나 시간은
제쳐두고 일했던적도 있고 돈을 많이 벌고싶어 시간의
노예가 되었던 적도 있었구요 시간의 자유를 위해 돈은
적당히 만족하며 일했던 시간도 있었답니다
돌아돌아 현재 이일을 선택한건 타임프리 머니프리가
가능한 일이었기에 고심끝에 입사지원하게 되었고
현재는 너무나 즐겁게 일하고 있답니다^^
후배님의 진지한 고민들 공감이 되구여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 직접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을것 같아 답글 남깁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010 2208 8828
메트라이프 생명
부지점장 김윤지2020-01-30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