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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다마고찌] 100번 지원 후, 실패한 백엔드 개발자 이력서 컨설팅 2

조회수 780 2023-10-11 작성


이력서 컨설팅이 종료도 되기 전에 또 다른 이력서 컨설팅 요청이 들어왔다. 잡코리아를 통해서 블로그에 문의를 남겨주었고 비전공자로 백엔드 개발자를 지원하고 싶어 했지만 불안감에 이력서 컨설팅을 지원했다고 한다. 이 친구의 불안감은 여러 군데 이력서를 넣었지만 합격이 되지 않아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기피 대상 1번, SI 업체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개발자 기피 대상 1호인 SI 업체에 취업하길 희망했다. 물론 알아주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의 SI 업체야 누구든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중소 SI 업체는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한다. 실제로는 중소 SI 업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업무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인 태도를 갖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중엔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는 ㅈ소도 있겠지만 그 조차도 본인의 태도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가름 난다.


최대한 빨리 취업해서 경험을 쌓자.

이 친구는 아마도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빠른 성장을 원했던 것 같다. (솔직히 그렇게 늦은 나이도 아니다.) 이 친구처럼 빠른 성장을 위해 고생길에 내던지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없을뿐더러, 이런 테크트리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취준생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태도에서부터 합격.. 나중에 열심히 하고 안 하고는 지금 당장 중요하지 않다. 


70군데 정도 지원을 했다는데 면접제의가 없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다. 이력서와 자소서, 포트폴리오의 수준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잡코리아나 사람인 같은 곳에서 백엔드 개발이라고 검색해서 무작위로 지원했던 것 같다. 



이력서는 직장인의 퍼스널 브랜딩

늘 얘기했던 것, 직장인의 이력서는 모다? “퍼스널 브랜딩”이다. 잘 쓰인 이력서지만, 마케팅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였다. 


- 읽고 싶은 이력서로 업그레이드

- 취업 포털 SEO에 맞게 마케팅

- 그리고 이력서와 매칭되는 SI 업체에 입사 지원 


이력서 내용을 보았을 때, 내용적으로 보완할 부분은 딱히 없었다. 다만 포털사이트와 이력서 파일의 확장자가 문제가 될 거 같았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파일 확장자. M.S. 워. 드. 


이력서의 확장자는 워드 파일이 기본

특히 이 친구가 들어가고 싶어하는 SI(System Integration) 업체는 B2B를 하는 사업이다. Business to Business, 즉, 기업과 기업 사이에서 인력으로 서비스를 하는 장사라는 것이다. 메일로 이력서를 주고받을 것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오픈 플랫폼의 시대라고는 한다. 하지만 많은 큰 기업들이 MS 워드 파일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그 환경에서 개인은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큰 기업들과 거래하는 스타트업도 따라가야 한다. 


System Integration, SI : 네트워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IT와 관련된 수많은 요소들을 결합시켜,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함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IT서비스 사업을 의미한다. (나무 위키 : 시스템 통합(Syetem Integration)의 정의)


이력서 버전 관리의 중요성 

지원하는 회사 및 분야별로 이력서 버전을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각 취업 포털에 자신의 이력서를 작성하여 최대한 많은 기업들에게 마케팅을 해야 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것과 같다. 마케팅 전략과 다를 것이 없다. 당신은 자신의 기술을 가지고 회사에게 장사를 해야 한다. 더 높은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기술도 좋지만 흥정도 필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이력서는 워드 파일

기본 이력서를 기반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여러 버전의 이력서를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지만 정말 간단하다. 지원하는 기업의 이름과 지원 분야만 잘 써주면 된다. 결국 기본 되는 이력서는 기본 양식 파일과 다를 게 없다.


그리고 기본 이력서로 각 취업 포털에 등록한다. 파일만 업로드할 것이 아니라 회원가입하듯이 취업포털 양식에 한 땀 한 땀 넣어줘야 한다. 그래야 지원하지 않은 기업에서도 당신의 이력서를 보고 지원 요청을 할 것이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것이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이력서

2. 자기소개서

3. 포트폴리오

4. 면접


이력서를 보았을 때 더 자세히 알고 싶어야 자기소개서를 본다. 그리고 채용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포트폴리오를 보고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도움이 될만한 인재인가를 확인한다. 그리고 면접으로써 협업했을 때 이 사람의 인성과 태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인성과 태도는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고칠 필요가 없다. 


다만 너무 예의가 없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당연하게도 탈락이다. 눈치 보지 말아야 하지만 예의를 갖추고,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내성적이라고 핑계 대지 말아라. 적극과 내성은 반대말이 아니다. 내성적인 사람도 자신만의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이력서를 보게 하라

인사 담당자는 채용 시에 적게는 십수 개의 이력서, 많게는 수백 개의 이력서를 읽는다. 당신에겐 한 번의 클릭으로 느껴지겠지만 인사담당자에게는 수백 번의 클릭이다. 한두 번의 클릭을 덜하게 만들어주는 센스는 인사담당자의 눈에 들게 될 것이다.


그 후에 이력서의 내용을 본다. 이 부분에서도 당연하게 이력서를 보다가 부정적인 부분이 걸리면 다음 이력서로 넘어가 버리게 된다. 결국에는 이력서, 자소사, 포트폴리오까지 모두 읽히는 몇 장 안되는 지원자만이 면접까지 오게 된다.

 


멘토링을 받으면 참 좋을 텐데...

본격적으로 이력서 컨설팅을 시작, 이력서를 서로 메일로 주고받으며 피드백을 진행했다. 내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보유기술이 구어체로 기술되어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요약이 필요했다. 구어체는 자기소개서에서만 작성해도 충분하다. 그리고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 잘 깨닫고 수정하는 것을 보아 업무 센스는 확실히 좋다는 걸 알게됐다. 이제 다시 멘티 받고 있는데.. 슬슬 얘기나 해볼까...?

 


이력서 컨설팅의 효과

이력서 컨설팅을 받는 중간에 바로 면접제의가 들어왔다. 완벽하지 않지만 조금의 수정만으로도 이렇게 이력서 컨설팅의 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이 친구는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의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오픈톡으로도 느꼈지만 적극적인 태도가 돋보이기 때문에 면접에서도 문제없을 것이다.


다만, 추후 이직을 위해서 이력서는 완벽하게 만들어 놓는 게 좋다고 생각하여, 꾸준히 하자고 제안했다. 지금 당장은 급하게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여 이직할 때 연봉 점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회사의 규모 파악 후 들이대라

면접 제의가 들어온 곳이 탄탄한 회사인지 확인해야 했다. 회사의 규모와 연 매출액을 따져보고 실제로 이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월급을 안정적으로 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캡처된 내용처럼 대강 연봉도 측정도 가능하다. 



입사 지원 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 한 가지

첫 합격 통보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 그냥 덥석 잡아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입사 일자를 가능함으로 뒤로 미뤄라.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른 곳도 면접을 보고 최대한 많이 합격한 후에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곳을 골라가기 위해서다. 그리고 최종 결정 후에는 그 외 합격된 회사에 사정을 말하고 입사를 취소하는 것까지 해야만 한다. 그래야 해당 회사에서 다른 지원자를 빠르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원자는 여러 군데의 회사에서 합격 제의를 받고 자신과 맞는 곳을 선택하여 취업하기로 결정했다.


자신이 원하는 연봉보다 100만 원 정도 더 받았다고 했으나, 내가 산정한 연봉보다는 600만 원 정도 덜 받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지원자가 예상했던 연봉보다 높고 그에 대해 만족했으면 그걸로 됐다.



이력서 컨설팅 마무리..

개발자에게 리눅스를 공부하면 실력을 더욱 인정받는다고 얘기해 주고 이력서 컨설팅을 마쳤다. 그 후에도 이력서 관련하여 컨설팅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하지만 보통은 취업을 하면 더 이상 이력서 업데이트를 안 하는 것 같아 아쉽다.


"이력서 컨설팅으로 3명이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달성률 100%. "


앞으로도 무료 이력서 컨설팅은 계속된다. 쭈욱!! 이 글을 보고 이력서 컨설팅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블로그로 방문하여 댓글로 달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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