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개발 직군으로의 전공 변경 어떨까요

조회수 677 2023-10-03 작성

 현재 공무원 재직중입니다. 그치만 박봉, 불합리한 회사 문화, 업무대비 열악한 업무 환경 등 무엇보다 평생 이렇게 발전없이 그냥저냥 살다가 하급 공무원으로 인생이 끝날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아예 전공부터 바꿔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원래는 경영쪽 전공을 살려 사기업쪽 취업을 해보려 했지만, 재직중 계속 지원해본 결과 아무래도 이제 서른이라는 나이, 스펙(서성한 중 한 곳을 졸업했지만 학점이 낮습니다..) 등을 고려했을때 지나치게 고스펙화 되어버린 문과 계열은 답이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예 개발직군으로 새롭게 출발하면 어떨까 싶어 이렇게 여쭤봅니다. 


 우선 현재는 전공 공부도 할 겸 공무원 전산직을 준비중입니다. 1년 안에는 승부를 볼 생각이고,  합격하더라도 코딩 공부 등은 계속해서 it회사나 공기업 전산직군 쪽으로 나아갈 생각입니다. 


 직군 자체는 늘 이과쪽 전공을 갈걸 후회했던 저로서는 기대되는 일이기도하고, 동기가 동기인만큼 평생 공부해야하는 것에 거리낌은 없습니다. 다만, 상당히 늦은 나이임에도 뒤늦게 진입해서 빛을 볼 수 있는 산업군인지 그게 걱정입니다. 선배님들 고견을 여쭙습니다.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6
  • 프로필 이미지 mentor3486354 백엔드개발자 / 23년차 Lv 1

    안녕하세요.

    20년 이상 경력자로서 중소기업 등 다니다가 현재는 SI 프리랜서 개발자로 활동 중입니다.
    작년까지 좋은 시절일 때는 상당한 급여를 받았고 일거리도 쉽지 않게 구했었는데..
    요즘 아주 많이 춥습니다...나이도 들고 하니 더더욱 일거리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나이 들어서 가정도 있으니 박봉이어도 매달 꾸준히 월급 나오는 공무원들이 부럽네요...ㅡ.ㅡ
    나이 들수록 정년까지 보장되는 공무원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할 자신 있으면 하세요.. 중소기업보단 공무원이 훨 낫습니다.

    2023-10-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984522 백엔드개발자 / 20년차 Lv 5

    안녕하세요.

    공무원 재직하기 위해 준비와 노력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것 같은데 개발에 다시 시작하려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속성으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겠지만 밑천이 없는 바닥이 드러나는 걸 감수하고 대신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 어떻게든 시간은 필요합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이나 기업 등 조직에서는 일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고 자신이 남에게 맞춰주느냐 자신이 주도하느냐 차이일 뿐인 듯 합니다.

    공무원에 만족하지 못해도 개발에서 만족할 곳을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본문에서 설명한 것 인 박봉, 환경, 문화 그대로 이고 사람 잘만나서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그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누가봐도 좋은 환경은 운에 달려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을 주로 하는 회사는 고객사를 모시고 파견/출장/유지보수를 할 것이고 개발이 부서에 한정된 것이라면 전 직원을 모시고 응대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니 어떻게든 사람을 만나는 수 밖에 없음을 참고하십시오.

    개발보다 먼저 생각할 것이 업무 이고 사람을 대할 때 업무적으로 만족을 시키고 나서 자신은 개발로 해결해나가야 하니 남에게 의존할 시간도 없고 자신의 판단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 남의 업무와 충돌하거나 방해하지 않으면서 내 업무를 챙기는 것도 개발에서는 자주 겪는 문제입니다.

    나이는 자신의 주관적이고 남과 비교하기 위해서라면 어디가나 힘들 것입니다. 많거나 적거나 남과 다르다면 남에게 맞춰주고 나서 챙길 것은 챙기는게 문제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주관과 다짐은 면접때 잘 표현해서 취업하고 나면 회사 다닐때는 오히려 숨겨야 할 수도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십시오.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답변드린 점 양해 바라며 선택에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3-10-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02256 소프트웨어개발자 / 7년차 Lv 2

    1. 정보처리기사 취득
    2. 공무원 전산직 전환
    3. 4년 전산직 경력
    4. 정보관리기술사 취득
    5. 공무원 5급 사무관 특채 (혹은 내키는 대기업)

    제가 질문자님이라면 이런 테크 탈 것 같습니다. -3번의 ‘경력 4년’은.. 정보관리기술사 응시를 위해선 정보처리기사 취득 후 관련 직종 경력 4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깥 세상 생각보다 춥습니다. 온실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전,
    1. 메이저 방송사 기자 생활 3년 반 후 무작정 퇴사
    2. 개발 공부 시작(만30세)
    3. 개발자 취업(금융권 SI 중소기업)
    4. 정보처리기사 취득
    5. 첫 번째 이직(스타트업)
    6. 특수대학원 컴퓨터과학 석사 시작
    7. 두 번째 이직(대기업)
    …이런 커리어를 쌓아왔고, 현재는 정보관리기술사 응시 자격 충족까지 경력 쌓는 중입니다.

    개발자 구인 시장이 활발할 때 전향한 케이스인데다, 적성에 맞는다는, 이 두 가지 운이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는 디스어드벤티지를 여전히 체감 중입니다. 저보다 어린 동료들보다 연봉도 낮고요. 아마 정보관리기술사를 딸 때까진 이럴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안 될 건 없지만, 결코 쉽지 않다. 실리를 챙겨가며 준비하는 게 백 번 옳다.’ 입니다.

    (덧붙여 전 중경외시 라인의 문사철 전공이었습니다. 개발자 경력 7년차라고 나오는데,, 4년차 입니다.)

    2023-10-03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51703 웹개발자 / 1년차 Lv 4

    저는 해보고싶은건 해보는걸 추천드려요
    그치만 공무원이 공무원만의 단점이 있듯이 개발자도 개발자만의 딘점이 있죠

    늦은나이에 비전공자로 개발자를하며 남들처럼 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거에요

    그럼에도 저도 30살에 타직종에서 넘어온 사람으로서 정말 하고싶다면 추천은 드려요

    2023-10-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486031 웹개발자 / 3년차 Lv 2

    똑똑하시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산직은 개발이랑 별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른 사람은 1년 이내로 1인분하고 2년 이내로 공부안하는 대리급도 제낍니다. 개발이 안 맞으면 시스템엔지니어 쪽으로 하셔도 되고요 그런데 개발쪽이 저년차일때 정말 열악해요 비전공자고 작은 회사 들어가면 사람대우를 못받아요 그래도 버티면서 이직하고 레벨업 하는 재미는 있죠 주위 친구들은 얼마 번다더라 누구는 어느 회사 들어갔다더라 이런 소식을 자신과 비교하지 않고 우울증, 번아웃 없이 자기 길만 걸을 수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솔직히 고시, 행시랑 달리 개발자는 리스크가 없다고 봐요 이직이 자유롭고 자기하는 만큼 계속 레벨업 할 수 있으니까 네카라쿠배 머 이런데는 못가도 첫회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거든요

    2023-10-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077382 프론트엔드개발자 / 11년차 Lv 1

    10년 뒤면 후회합니다. 공기업이나 공무원 전산직정도만 도전하고 사기업은 배제하세요

    2023-10-0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