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퇴사가 너무 하고싶어요..

조회수 5,423 2023-07-03 수정

정규직으로 입사한지 1년이 갓 지난 이 시점에 좀처럼 익숙해지지않는 업무가 스트레스여서 퇴사가 너무 간절합니다.


한 사무실에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고, 전임자는 기본적인 내부전산 사용방법도 알려주지 않은채 인수인계 시작한지 4일만에 퇴사를 해버리고, 알려주는 사람하나 없이 하루에 30명에 가까운 인원들과, 고객사에서 오는 전화로 이제 전화벨소리만 울리면 깜짝깜짝 놀라기 일쑤에, 환청까지 들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6시인 퇴근시간을 한참을 넘겨서 야근도 수도 없이 했었고, 울면서 일했던 적도 있습니다.지금은 수없이 반복되는 스트레스성 위염에 두통까지 생겨 위장약과 두통약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입사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일 투성이에, 누구하나 제대로 가르쳐준 적 없고, 다른 지역에 있는 사무실에 데려가서 배워오자는 핑계로 그 쪽 사무실 사람들과 놀다오기 바쁜 상급자에 이제 일요일 저녁만 되면 불안해지고 잠도 안 오고 내일 걱정에 눈물만 납니다.


요즘 취업시장 너무 어려운 것도 알고, 나이도 있어서 더 어려운 거 아는데.. 이렇게 가다간 제가 죽을 것 같습니다..


어디에도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남겨봅니다.. 저 퇴사가 답인거겠죠..??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35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73604 경리 / 18년차 Lv 1

    우선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예전에 인수인계 일도없이 혼자 알아서 일 파악하며 적지않은 나이에 입사해 일도 많은데 상사까지 너무 힘들게해 참고 또 참아가며 일했던게 생각이나네요^^;
    매일 새로운 업무가 늘어나고 주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업무가 수시로 변경되고 ㅋㅋ 해가 바뀌면 또 새롭게 달라지고 관리하고 직접 서류처리해야할 회사가 수십개라 공정도 여러개고 납품도 많고 공사도 거의 매일 여러개씩 나와서 매일매일 공무업무가 분초를 다툴정도로 점심시간에도 일하고 매일 밤 늦게까지 야근도 당연하게 했었지요. 저는 공무업무랑 경리 같이했는데 일하면서 나 숨은 쉬나..ㅋㅋ 그랬었네요ㅋㅋㅋ
    님처럼 급성 위궤양, 두통, 임파선염, 식도염, 과로, 탈모 등 생전 가져보지못한 병들을 달고 일했더랬죠. 회사에서 나대신 일할 사람이 없으니 아파도 고열이 나도 쉬지 못했죠. 월차가 뭡니까..연차도 없는데요ㅎㅎ 주변업체에선 그회사 엄청 크고 직원 엄청 많은줄 안다고.. 납품도 공사도 많으니 매년 최고 매출 갱신했지만 직원들은 죽어났죠..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고 괴롭고 고민이 됐음 여기에 올리셨을까싶네요.. 글 읽다보니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저도 나이가 있어서 참고 참아 7년이상 다녔네요^^;
    지금은 관뒀지만요. 이유는 바로 건강!
    너무 바빠서 병원가기도 쉽지않아 미루고 미루다 야근중 심장이 아프고 뇌가 터질것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찾아간 병원서 의사선생님 왈!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집니다. 언제 쓰러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대체 무슨 일 하세요? 회사가 어디예요?
    그랬드랬죠. 퇴사까지 저도 고민 참 많아서 약먹어가며 마인드컨트롤하면서 나이지길 바랬지만 일도 건강도 나아지지않아 저는 건강을 택하고 퇴사했어요.
    퇴사하고 병원에 가서 저 관뒀어요~ 말하니 저더러 잘했다고ㅋㅋ 하시더라구요. 건강해야 다음도 있는거라면서.

    어느 직장이든 편한 곳은 사실 저는 없었어요.
    솔직히 돈 벌어야하니깐 다들 참는데까진 참고 다니는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시든 건강은 꼭 챙기세요!

    2023-08-31 수정
  • 퇴사만이 답이 아닌데...
    난감합니다.

    일을 즐긴다는 생각을 해 보는게 어떨까요?
    쌍욕을 혼자 미친넘 처럼...하면서
    실수 처럼 실수 아닌...

    2023-07-0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119047 법인영업 / 12년차 Lv 2

    심심한 위로의 말 먼저 드립니다.

    추측으로 중소기업 경리업무를 보시는거 같습니다.

    보통 인수인계는 최소 2주를 잡고 갑니다만, 이미 이부분터 문제가 보입니다.

    늘어나는 새업무와 현재 처한 상황을 사측과 먼저 논의 해서 추가 인원 선발과 업무 분담을 요청 해보는건 어떨실까요?

    인수인계 과정부터 그간 잔업을 했던 상황까지 속시원하게 털어 놔보세요.

    실무자가 혼자인데 당장퇴사해도 사측만 피해를 볼 상황에서 이야기 자체를 묵과할 사측은 없어보입니다.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1년간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측과 협의가 원만치 않으시면 그간 야근하신거 추가수당 신청하셔서 금전적 보상을 받으세요.

    만약 이직을 결심 하셨다면, 도의적 책임감만 가지고 2주간 인수인계의 시간만 더 참아 주시는것도 좋다고 사료됩니다.

    퇴직금 및 실업급여 신청하셔서 쉬쉬는기간동안 금전적손실도 일정수준 보상 받으시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이직 하시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사측일은 어느 누군가가 대체 할 수 있습니다.
    본인건강은 어느누구도 대체 할 수 없읍니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2023-07-0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80003 기술·전문강사 / 12년차 Lv 3

    1) 전임자가 없이 처음 하는 사람이 총괄에 가깝게 하고 있다면 못하는 일이 맞습니다.
    정당한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2) 직무는 경험한만큼 느는 것도 있지만, 처음에는 앞서서 가르쳐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단, 4일 만에 인수인계가 끝났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3) 일단 퇴사를 염두에 두시고 몸과 마음부터 추스르시죠.

    2023-07-09 작성
  • 네. 그만두세요 사직서 당장 내십쇼.

    2023-07-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46666 캐릭터디자이너 / 3년차 Lv 1

    다 먹고살기위해 일하는거잖아요... 죽을 것 같으시면 그만두는게 맞아요.

    2023-07-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73209 편집디자이너 / 6년차 Lv 2

    이러다가 본인이 죽을 것 같으시면 그만두세요. 비슷한 상황으로 업무를 이어오다가 반복적인 야근과 비아냥에 그만두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대책은 없지만 사직서를 제출했죠. 다들 잘 살려고 일하잖아요, 잘 산다는 것의 의미가 돈이 될 수도, 건강이 될 수도, 여러가지 것들이 될 수 있지만요. 본인이 힘들다면 흘러가는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화이팅이니다

    2023-07-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801162 경호·경비 / 27년차 Lv 3

    무조건 퇴사하세요. 심장마비 옵니다. 살려고 돈 버는거지 죽음으로 내몰려고 돈 버는거 아닙니다. 저도 25년한 직장 때려치고 아주 편한일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빠졌던 머리가 채워지고 있네요.

    2023-07-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71991 AE(광고기획자) / 3년차 Lv 1

    행복할 수 있는 회사 다니세요…
    개인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맞지 않는 일은 흡수도 어려운 것 같아요.

    2023-07-06 작성
  • 좋은 회사 많습니다. 건강까지 위협하는 곳에서의 근무는 아닌것 같네요.

    2023-07-0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