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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구설계 회사추천좀 해주세요
기구설계분야로 취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 학교에서 추천채용으로 카메라장비회사(ㅇㅆㄴㅅ) 센서모듈이나 액추에이터 기구설계직무로 소개시켜줘서 서류는 합격한 상태에요. 그리고 따로 채용플랫폼에서 사원수 100명 넘는 여러가지 코스닥 상장사 중소기업에 서류 넣어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회사에 몇 군데 합격했구요. ㅇㅆㄴㅅ는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으로 봤을 때 회사가 엄청 커보여서 되게 괜찮아 보여요. 좋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인만큼 좋은 기술을 배울 수 있기도 하고 삼성전자 1차벤더기도 하니까 나중에 대기업으로 이직하기도 좀 더 괜찮아보이고요.
근데 또 보니까 ㅇㅆㄴㅅ는 연봉이나 근무환경이 좀 별로라고 해서 어짜피 연봉낮고 근무환경 힘들거면 기구설계보단 자동화기계설계가 경력 인정받기에 좋고 이직 분야도 넓어진다 그래서 회사는 작아도 장비를 만드는 회사에 입사할까 고민되기도 해요.
고민할 가치도 없이 닥ㅇㅆㄴㅅ인가요? 아님 여러가지 고려해 봤을 때 기술력 있는 자동화기계 중소기업도 생각해볼만 한가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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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입문단계에서 기업을 선택할 선택권을 손에 쥐는 질문자님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세계에서는 노력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더 큰영향을 미치는 곳입니다. 손에 쥔 산택권이 인생에 끼칠영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할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니,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현명한 의사결정인지는 지금 판단의 근거가 얼마나 지혜롭고 자명한가와 10년쯤뒤 결정의 결과를 통해서만 알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공부한 친한 동기선배후배들은 모두 전공분야 대기업을 갔고, 저는 20년전에 학부/대학원졸업후 대기업에 각각 합격하고, 결국에는 매출액 3백억 정도의 중소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학교 친구선배후배들이나 저의 최종 결과는 속해있는 회사의 크기때문에 발생하는 영향력 측면에는 차이가 분명히 있는듯 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차이가 그닥 입니다. 급여도 자산도 차도 비슷합니다.
지금 지혜로운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 나는 워라벨이 중요한가? 열정이 중요한가? 나는 용꼬리가 좋은가? 뱀머리가 좋은가?
그리고 선택이후에 나의 선택을 올바르게 만들어 갈것인가도 고민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올바르게 만들어 가는 노력은 잘못된 선택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만들어 줍니다.
만약 판단이 어렵다면 대기업 가는걸 권고 드립니다. 나중에 중견 중소 갈수있는 확률이 반대경우보다 높습니다.2023-06-10 수정 -
생각의 흐름이 좋아 보입니다.
이미 답이 나와 있는데 고민하시는 것 같아서, 현실에 할 수 있는 선택지 안에서 편하게 정하시면 좋을 것 입니다.
문제는 ㅇㅆㄴㅅ에서 본인을 채용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2023-06-10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