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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 24살(99년생)입니다.
지금 껏 해온 것이 하나도 없어요
어릴 때 부터 항상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어떻게 해야 멋있는 사람이 될까 하고 고민과 걱정만 하며 지냈지
그렇게 되기 위한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어요
의기양양하게 도전하는 것들은 죄다 실패를 했어요
지금은 그냥 제가 의심스러워요 사실
정상인인척하고 있는 정신병자가 아닐까
그래서 실패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문이 들어요
어쩌면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어요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만큼
저도 부모님에게 많은 것을 해드려야 하는데
이런 간절함이 없는 것 보니 저는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기도해요
위로받고자 쓰는 글이 아니예요 저는 생각보다 무능력한 사람이거든요
고스펙인데 취업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으니 취업이 힘든거죠
근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는 문제없이 잘 사는척
목표한 바를 계속 추구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척 바쁜 척
부모님에게는 걱정하지 말라며 아들 뭐든 잘 할 수 있을거라며 걱정 없는 척
저렇게 척만하며 지내왔는데 정말 너무 막막하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군에서 허리디스크에 걸려서 몸쓰는 일은 어려운데
아무것도 없는 저의 능력으로는 중소기업 사무직도 어려울 것 같아요
당장 컴활 취득하는것이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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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되는 취업학교 이런거 많습니다, 여러군데 알아보셔서 자격증 취득하시고
전공지식이 쌓이다보면 갈길의 방향이 잡힐것같네요
응원합니다^^2023-08-16 작성 -
mentor6139725
Lv 1
와.. 저랑 나이도 같으신데 요즘 제가 생각하는거랑 같네요..저도 눈 낮춰서 중소기업 사무직 위주로 보고 있지만 연락 오는 곳도 없고... 예전에는 그래도 동기부여도 되기도 하고 열정 가득했던거 같은데 하면서 취업 공고나 보면서 있네요... 저는 컴활 인강보면서 몇년전에 딴거 같아요. 근데 자격증이 있으면 서류합격 가능성을 높여주긴 하나 실제 실무에서 잘 써먹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응원하겠습니다.
2023-08-16 작성 -
차근차근 취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게 어떨까요? 어학성적 자격증 등등 그와 동시에 지원서도 계속 넣어보고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2023-08-16 작성 -
뭐랄까... 시대에 따른 배경이 다르긴하지만... 사람 사는거 별반 다를꺼 없음. 존재 자체가 존재의 의미가 있는겁니다. 20대 중반에 너무 고민에 빠진것 같네요. 뭐든 열정을 가지고 하시면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그게 작던 크던... 작은거 부터 시작하세요. 운동도 좋고. 연애도 좋고. 길을 걷다보면길이 보입니다. 살아보니 그렇더라고요. 50대를 바라보는 어떤 아저씨가..
2023-08-15 작성 -
현재 24세, 군 전역과 현재 본인의 상황을 잘 파악하긴 듯 합니다.
그런 걸로 본다면 아직 기회가 없거나 인생을 단정짓기엔 너무 이른 감이 많아보입니다. 단순히 20대 초중의 젊은 나이라서가 아니고 말이죠. ^^
글은 길지만 본인의 상태를 기재하지 않으셨기에 쉽게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일단 중요한 것은 `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과 ` 하고자 하는 일과 본인의 상태 차이 `를 먼저 알아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 나는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일을 하고 싶다. "라고 한다면 여러 분야가 나오겠죠. 공항, 방송국, 큐레이터 등등 수 많은 직업이 나올 것이고 그 중 " 나는 OO관련, 나는 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원한다. "라는 세부 항목이 나오면 조금씩 분야와 취득해야 할 자격증, 습득 지식 등이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줄여나가다 보면 결국 연봉 위주, 선호 위주의 직업이 나올 것입니다.
막연한 계획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컴활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없다고 해도 당장 사무직렬에 취직하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회사는 자격증보단 실무 이론, 실무 경험을 더 인정해주니까요.
자격증을 취득하는 시간과 비용을 먼저 하고자 하는 직업군에 입사해 경험을 쌓아보시는 쪽으로 추천드립니다.
필요한 자격증은 그 후 취득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2023-08-15 작성 -
6년 다니던 첫 회사 다니고 퇴사하고 재 취업을 위해서 면접을 보는데 면접을 보시는 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이력서에는 자격증도 관련 이력 그 무엇 하나 없었는데
이야기 나누어보니 면접을 보기로 한것을 잘한것 같다라구요
저 지금도 공부해요
남들은 어떻게 끈임없이 공부하냐 하는데 관심 가지는 부분들 조금씩 파고드니 남들에게는 그렇게 보이나보더라구요
아무능력 없다고 하셨죠?
진부한 말이지만 답은 질문자님께 있어요
없다 하시지만 분명 남들보다는 더 잘하고 익숙한 그 무언가는 반드시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좋죠
취업? 어렵지 않습니다.
출퇴근에 시간이 조금 시간이 걸린다면 특수업무(제조업, 건설업, 항공업)등에 사무직에 일자리는 항상 부족합니다
중소기업이라서 청년내일채움공제도 가능하고요
단 하나라도 지금 하실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몸에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 시작해보세요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자체가 대단한겁니다.2023-08-15 수정 -
그 나이에 뭔가 엄청난 능력이 있는게 대단한 겁니다.
자격증이든 알바든 취미생활이든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을정도로 도전해 보세요.2023-08-15 작성 -
안녕하세요.
취업을 하면 모든 게 해결되고,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에요.
내가 없으면 안되는 줄 알고,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줄 알고 일했는데 내가 아니어도 회사는 잘 돌아갑니다.
일시적으로 버벅거릴 수는 있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잘 돌아갑니다.
세상에는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사람들을 대체할 수 있죠.
취업, 일에서만 존재의 의미를 찾지 마세요. 가까운 곳에서부터 존재의 의미를 찾으세요.
그리고 질문자님은 잘 속였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이 속아주신 것일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씩 준비하세요.
사무직을 생각하신다면 질문자님 말씀처럼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하시면 좋습니다.2023-08-15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