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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이 없는 상사의 메일, 어찌 답해야 할까요?

조회수 1,819 2021-04-10 작성
나이 어린 상사에게 어이 없는 요청을 받아 고민고민을 하다가 말씀 올려봅니다.
제가 하는 일 중 견적내는 것이 있는데 업체마다 요구하는 견적 유형이 워낙 다르고 다양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헷갈려서 실수를 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잘못했다 생각을 하고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근데 역시나 그 부분과, 또 상사가 우연히 협력사(협력사라고 말을 할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곳은 아니고 제가 업무상 문의할 일로 두어번 연락한 적 있는 곳) 사람과 술마시다 우연히 제 얘기가 나와 일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저보고 업무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 맥락 파악이 안된다고 하며 또 대내외 평가가 그런 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각 부분에 대한 의견과 개선 방안을 메일로 적어 달랍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게 저는 업계 경력이 19년이고 제 상사는 나이도 저보다 어리고 경력도 저보다 짧습니다. 제가 예전에 10년 넘게 다닌 회사가 워낙 글로벌한데다 업계 1,2위하는 곳이었어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또는 진행하는 일들이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너무 많고 정말 비상식적이다 싶게 돌아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협력사 사람이 저와 한두번 통화한 것으로 그렇게 평가를 했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것을 제대로 된 평가로 생각하고 저보고 대내외 평가가 이런데 대책을 내놓으라는 상사의 주장이 참 말이 안된다 생각이 되요. 저한테 그런 메일을 요구하는게 나가라는 의도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어떻게 대책을 내놓는 메일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이런 류의 메일을 받아본 적도 없고 당해본 적 없는 일이라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몇날 며칠을 고민을 해도 속시원한 답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어떤 말씀도 좋으니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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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6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39415 MD / 20년차 Lv 2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느라 어려움이 많으시겠네요.... 마음 속에선 상사와 회사에 대한 부정적 여러 감정들이 용암처럼 끓어올라 당장 때려치고 나가고 싶지만, 또 한편으론 가장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던 회사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이성의 울림이 함께하기에 더욱 어려운 시간이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력 19년차... 직장생활의 기본자세와 처세술은 이미 다 아실 내용이기에 질문자님의 질문의 취지에 대해 저는 두 가지 방향으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질문:회사에서 질문자님의 퇴사를 바라는가?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법에 저촉되지 않게 구성원을 퇴사시키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우선적인 것은 해당 구성원은 조직에서 분리시키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즉 그 구성원이 인성, 직무 또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자에게 안좋게 인식되었다라는 사실들이 조직 내에 퍼지게 만드는 것이죠. 이 경우 주변사람들의 접촉이 갑자기 적어지게 되거나 회사의 소문들을 가장 늦게 듣게 됩니다. 만약 다른 변화는 없는데 상사만 본인을 힘들게 한다면, 그 것은 그 상사의 군기잡기일 갓 같습니다
    2. 질문:메일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상사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일부 긍정하지만 본인의 능력이 업무를 지속하는덴 문제가 없는 방식으로 제출. 즉 회사생활에 만족하며 맡은 바 소임을 누구보다 잘하고 하는 의욕이 충만하다. 비록 이전에 매출 발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견적서 오류들에 있어서 경력에 비추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회사에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인바 깊이 반성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추가로 파트너사(이름명시)의 관계자가 상사에게 질문자님의 업무능력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해당 사와 실질적 거래가 없는바,업무능력에 대해 알수 있을 만한 위치가 아님을 명시! 여러 파트너들과 유기적 협력을 위해 다양한 말들이 나올수 있음을 인지하겠다. 그 메일을 이용해 상사가 본인도 업무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는 근거로 못쓰게..

    2021-04-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166213 24년차 / 88학번 Lv 2

    경력 연차 앞세울 것 없습니다.
    19년 경력에 견적서 실수라..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겟죠. 더 꼼꼼하게 챙기시고.,
    그 부족함을 채우시면 좋겠습니다.
    경력 많다고 다 잘하는 것도, 다 아는 것도 아니더군요.
    각 회사마다, 회사의 룰이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이직하실 거 아니라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둣합니다.

    2021-06-08 작성
  • 그냥 정치질로 밖에 안 보이네요. 알아서 기거나 들이받거나... 둘 중 하나 선택하세요. 어떤 자세냐에 따라 메일의 내용이 달라지겠죠.

    2021-04-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970315 회계담당자 / 31년차 Lv 1

    사람은 때때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실력을 인정받는데 오래 걸립니다. 또한, 개인적 관계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워낙 사람과 관련된 사항은 상황을 정확히 알기도 어렵고, 쉽게 결론을 내어 조언을 하기도 힘이듭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바로 대응을 하지 마시고, 시간을 갖고 본인의 실력을 실제 일을 통해서 보여주여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두고 보면 정말 내가 문제가 있는건지 거래처 사람이 오해를 한 건지 아니면 상사가 개인적 질투심으로 그런건지가 서서히 판가름 날 걸로 보입니다. 즉, 시간이 해결을 해 줄 것으로 봅니다. 지금 말고 나중에 판단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021-04-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36606 1년차 Lv 1

    저보다 훨씬 경력 있으신 분에게 이런 이야기 하는 게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상사가 비효율적인 행동을 옳다고 생각하고 님에게 강요하는 상황이라서 상사의 행동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고쳐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사에게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시고, 특정 일이나 혹은 함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개선 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그것에 따르는게 좋겠지요...
    결국 조직문화라는 게 효율보다는 다수가 익숙한 방향으로 유지되다 보니깐, 비효율적인 부분이 계속 관행처럼 일을 하게 되는게 다반사입니다.
    해드헌팅 회사에서 이리저리 팔려다니며 디자인을 했왔기 때문에 같은 계열 회사도 정말 일처리 방식이 전부 다 다르더군요.
    물론 제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님의 경력과 실력이라면 충분히 비효율을 효율로 바꿀 수 있는 능력과 연륜이 되어 보여서 상사에게 건의 해보는 방법이 잘 먹힐 것 같습니다.

    2021-04-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81055 MD / 15년차 Lv 3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경력 10년차로 경력자로 회사에 입사했는데 아무리 경력이 많이도 그 회사에 처음 입사하면 일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신입이나 마찬가지죠 우선은 그걸 인정했습니다. 저보다 9살이나 어린사람이 팀장이였지만 그 회사에선 5년차였죠 그래서 나이는 아예 잊었고 모르는건 다 배우려고 했고 제가 경험이 있는일들은 의견을 제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팀장이 아닌 다른팀의 직원이 저를 까기 시작하더라구요 무슨말만 하면 경력 10년이라면서요 그말을 꼭 붙히면서.. 제가 한번 실수 한적이 있었는데 단체 채팅방에 또 경력 10년이라면서요 그걸 들먹이며 사람들 앞에서 까더라구요. 제 실수이기 때문에 참고 정중하게 사과 했으며 다음부터 절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그 사람이 절 이겼다 생각했는지 기세등등했고 저는 빨리 일을 익혀 실수를 없애려고 조용히 일했고 집에서까지 공부도 했습니다. 그 회사에서 2년이 지났고 지금 그 분보다 직급이 위로 승진 했습니다. 경력이 10년이든 20년이든 거기에 집착하면 안됩니다. 어디서 얼마나 잘나갔건 지금 난 이 회사에서 일을 새로 배우고 있으니까요. 글쓴이님 말씀대로 고작 나를 몇번 통화하고 일해본게 전부인 그런 사람의 평가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19년 경력이 어떤건지 보여주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직 후 입사해서 일을 다 익힐때까진 큰소리 치진 않는 편이에요. 내가 일을 다 익히고 나면 충분히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테니까요 형식상에 맞춰 메일 보내세요 앞으로 같은 실수 하지 않을거란걸. 업무 정리를 어떻게 할건지를.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꼭 보여주세요 본인 능력을. 요즘 세상에 퇴사 눈치 준다고 나가지말고 퇴사 하라는 말 듣고 실업급여라도 받읍시다. 저도 경력이 있지만 이직시 그 자부심은 잠시 놓아도 될것 같더라구요. 잘 해쳐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2021-04-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71336 기계엔지니어 / 10년차 Lv 1

    답변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았을껀데 그렇지 못한점 이해하시길~!
    첫째,업계경력이 19년이 되셨는데 아직도 그렇게 헤메시면 않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을정도의 무능함 이라면 존심이 상하실듯도 하네요.
    셋째,회사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이익창출이 목적입니다.
    위 3가지만 봐도 본인이 더 열심히 해야 될듯합니다.
    예전10년 넘게 다닌 회사가 그렇다고 지금회사의 룰이 같을수는 없는법입니다.
    나이운운하며 위계질서에 불복을 하실꺼면 퇴사를 하여 자기사업을 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그게 아니면 그냥 회사의 룰에 맞추어 메일을 작성하심이 나을듯합니다.
    위 글에보면 그 업체에 9년정도 계신거 같은데 아직도 그렇게 남들의 입에 오르내릴정도면 좀 생각해 보심이????
    본인보다 나이많은 후배도 있을껀데 그후배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본인처럼 생각한다면??
    과연???
    나는??
    이런 반문을 해 보시길~~!!추천드립니다.

    2021-04-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71082 15년차 Lv 1

    그상사분이 질투를 하는것처럼 보여집니다.
    인간은 강자에겐 약하고 비굴해지는법 지금의 현실이 어려우니 협력사분도 꼬리를 내릴것이고
    지금의 세상 흐름이 말을 해주는듯합니다
    경력이 19년인데 이것밖에 못해?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앗을수 있겟네요 상사분이......
    타회사 경력이 19년이라도 같은 직종이면 몰라도 다른분야라면 초심으로 해야될듯합니다

    2021-04-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230833 자재관리자 / 4년차 Lv 2

    안녕하세요. 우선 사회생활이라는게 정말 쉽지 않은게 업무가 아니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머리는 냉철하게 이성은 중립적으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마인드셋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도 거기에 말리면 안되고, 나는 차분하게 또박또박 내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상대방을 납득시키고 그 분노를 잠재우는게 언어가 지닌 막강한 힘입니다.
    즉, 물리적인 힘보단 대화로서 푸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본인이 경험이 많아도 우선은 잠시 한 발짝 물러나 넓은 시각으로 보시고 그러다보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보이실겁니다.

    2021-04-1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73127 자재관리자 / 19년차 Lv 2

    안녕하세요. 일단 저부터 말씀드리면 올해 42살 먹은 남자 입니다. 제 직무 경력은 약 18년 10개월 되었으며 현재는 이것저것 자격증 취득을 위해 쉬고 있다 이제 취업을 위해 보고 있습니다. 저도 상사와의 트러블이 종종 있었으며 그 때는 상사가 저보단 나이가 많아 대화를 시도하려 해도 하지 않아... 진심으로 화가나서 회사 밖으로 나오라며 싸우려고 까지 했습니다만 사실 까놓고 보면 제가 한 행동이 엄청 잘못 되었죠... 하지만 아랫사람이 대화를 하려 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막말을 지속적으로 하는 상사에게 제가 할수 있는 것은 그게 다였습니다. 그래도 그일로 퇴사를 하게 된건 아니구요... 고민자 분께서는 그래도 나이라도 어리니... 어느정도 대화를 시도한다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어느 누구나 이전의 경력은 없고 이직한 회사 선배 및 상사가 본인의 경력 위에 있는 사람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치고 알고자 한다며 조언을 구하는게 좋습니다. 저 또한 이번에 재취업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거구요~ 그리고 본인의 실수가 극히 적어지고 해당 업무에 숙달이 되면 그 때 어린 상사보다 자신의 업무 능력이 위에 있다는 걸 알게 될것입니다. 그땐 업무로 그 사람을 누루면 됩니다... 그게 가능한 것은 이전의 경력이 지금의 경력과 합체가 되어 어린상사 위에 있게 될것 입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메일에 대한 내용은 "먼저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업무가 미숙하여 협력사에도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네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데 그에 반해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언제나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도 및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시간 좀 주실수 있을까요? 라고 보내주세요

    2021-04-1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