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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도체 CS엔지니어로 갈 수 있는 궁극적인 커리어 패스가 궁금합니다.

조회수 54,071 2021-03-27 작성
안녕하세요.

반도체 CS엔지니어로 한 외국계 장비 업체와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ASML은 아니고, 조금 덜 유명한 외국계 회사인데요.

제가 알기로 ASML은 CS엔지니어에게 기회가 굉장히 많아 FAE나 2nd Line에서 3rd Line등 조금 더 기술적인 역할을 하거나 기술 영업 등으로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는 선배님들에게 LinkedIn을 통해서 여쭈어보니, CS엔지니어는 보통 그 일을 계속하게될 것이라고 하네요.

CS엔지니어는 장비 개발이나 연구로 가기는 힘들고, FAE로 가는 건 석/박사가 아니면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 하십니다.

CS엔지니어는 커리어를 시작하면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는한 라인에 계속 들어가서 근무해야 하는 것인지, 승진도 힘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람 하기에 따라서 인생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 많이 말씀을 하시니 정말 이 일을 해서 비전이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본래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었으나, 다른 업계에서 FAE같은 기술지원이나 기술영업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개발직에 지원하면 서류에서 잘 통과가 되지 않았습니다. 30대 초반에 나이도 어느 정도 있는 상태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시작해서 최대한 열심히 임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결정에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만, 그 전에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합니다.

개발 엔지니어로 갈 수 없다면, CS엔지니어로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커리어 패스는 무엇일까요?

현재 CS엔지니어로 일을 하고 계시거나, CS엔지니어에서 더 나아가신 선배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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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9
  • 안녕하세요!
    아마 작성자 분께서는 좋은 쪽으로 선택하셨겠죠??ㅎㅎ

    이 글은 추후에, CS엔지니어 직무에 고민을 갖고 계신 "취준생"과 "이직 준비생"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문자답" 형식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Q) 먼저, CS엔지니어란 어떤 직무일까요?
    A) Line 내에서 반도체 장비의 Installation (설치)와 Maintenance(유지/보수)를 하는 직무입니다.
    렌치 등 공구를 이용해 장비를 다루기 때문에 "육체 노동"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문제에 대한 원인 파악을 하고, 추후 Issue 방지를 위한 업무도 하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일도 합니다.
    (CS 직무가 "최첨단 3D 직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Q) CS 엔지니어의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되나요?
    A) 해당 직무의 경력이 길지 않아, 회사 선배분들과 지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답변을 드립니다.

    1. CS 직무 → 타 회사 CS 직무
    - 국내 회사에서 외국계로, 외국계에서 외국계로 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70~80%)
    2. CS 직무 → 고객사 설비직군
    - 약 4~5년 경력을 쌓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이직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 (단, 흔하지는 않습니다.)
    - 단, 신입들의 경우 "고객사 공정기술" 쪽으로 가능 경우도 보았습니다.
    3. CS 직무 → 공정 엔지니어 or 영업엔지니어
    - CS는 장비를 가장 많이 다룰 수 있는 직무입니다. 따라서 장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타 직무로 넘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4. 그 외에 "2차, 3차 협력사"로 이직
    - 나중에 직급이 있으신 설비엔지니어 분들이 "Set up 업체나 Part 납품 회사"로 많이 가셨던 것 같습니다.

    2021-08-14 작성
    여기까지 새 답변입니다.
  • 한가지 분명한 점은 장비회사는 공정,설계,제어,CS 그냥 다 빡세고 업무마다 고충들이 다 있어요.
    전 작은 영세업체에서 PLC 전장,제어 업무를 하다가 중견기업급의 장비 회사에서 CS로 일하는데요.
    CS 업무하면서 시간 날 때 틈틈히 PLC 프로그래밍 구성 및 배선되어 있는 것들 어떻게 되어있나
    파악해가며 공부를 합니다.

    2021-04-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87533 IT·기술영업 / 19년차 Lv 1

    반도체 관련 장비건 파트건... 노가다 입니다.
    CS만 14년 하고 있지만... 반도체 CS는 그냥 건설현장의 노동자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객사의 컨플레인으로 인한 스트레스
    셋업중 문제 발생시 본사의 느린 서포트
    밤낮 주말 휴일 명절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와 내방요청

    스트레스 작살 납니다.

    외국계 AMAT, LAM, TEL 기타 수많은 장비사들의 필드 엔지니어의 고통은 말로 설명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국내 장비사는 그냥 IDM의 노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 격어보고, 아~ 이건아닌갑다..... 느껴보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1-04-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601664 온라인마케터 / 18년차 Lv 2

    자기 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CS라는게 처음은 쉬워 보이지만 공정흐름 및 검사 결과 시뮬레이션이 되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요.
    CS에서 기술영업으로 왔지만, 모든 게 그렇게 뜻대로 되지는 않았어요. 4년제 맞추려고 편입하고, 나이 40대이지만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게 매번 쉽지 않아요. 매번 변수가 다르니까요. 다만 후회는 없습니다. 다른 영업사원들보다 현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도 배워서, 업그레이드 한다면 본인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해야합니다. 해결되지 않는 일들도 있고, 노력해서 차선의 결과를 얻더라도 본인의 실책 사유가 되는 경우도 생길겁니다. 소모품이 되지 않으려면 오늘보다 내일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만들어가셨으면 해요.

    2021-04-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58072 포장·가공담당자 / 18년차 Lv 4

    1년 365 일 계속 채용광고 나오는
    회사는 생각해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2021-04-19 작성
  • CS엔지니어는 장비 업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S엔지니어로서 장비를 배우면서 영업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객과 친밀도를 유지하거나 영업을 위한 처리 루틴등을 배울 수는 있습니다. CS엔지니어는 거의 라인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러한 업무 확장이 맞지 않는다면 SW 개발( 장비 SW 또한 라인에서 작업해야 하는 것은 거의 동일하므로 다른 분야의 SW를 추천합니다.) 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 어떨지 의견드립니다. 물론 서류 통과를 위해서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드러나야 합니다. 자격증, 토이 프로젝트 진행등 스터디를 위한 결과물 도출도 병행하면서 도전해보라고 권해드립니다.
    허나 개발자이건 CS 엔지니어건 어떤 방향으로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만들겠다는 깊은 사고를 하지 않으면 정년에 다가올때는 막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방향부터 세워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아가 10년후에 20년 후에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상상해보시면서 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 잡코리아에 구직 신청하기 위해 몇년만에 로그인한 40대 후반의 장비 업계 선배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4-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144641 반도체엔지니어 / 24년차 Lv 1

    CS업무가 힘들기는 합니다만 그 때문에 회사에서도 타 부서보다 업무가치를 높게 쳐 줍니다. 길은 많습니다. 그 기회도 많고요, 다만 기회가 왔을때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게 사실이죠. CS 하다가 영업으로 또는 개발부서, 공정으로 전환하는 친구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옆에서 볼때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던 친구들 이었고요 물론 외산 장비사 탑3 회사 또는 국내 장비사 탑3에 근무하던 친구들입니다.다들 잘 알만한 회사죠 반도체 언저리에서 밥 한번 먹어 봤던 사람이라면요. 또한 제가 영업으로 전환 시켜준 친구도 있고요. 좌고우면 하시지 마시고 좋은 기회가 온듯 하시니 꼭 잡으시고 자기 자신의 내실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외산장비사라 하시니 언어실력 꼭 키우시기 바라고요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한번의 기회는 올겁니다. 그때 그 기회를 잡으시면 되요. 많은 사람들이 CS는 힘들다. 고객이나 회사가 개돼지 취급한다등등.. 불평만 하지만 정작 그런 사람중에는 내실이있는 친구는 보지 못했어요. 정말 실력있는 친구는 이미 타부서 매니저들 또는 타회사 에서 알게 모르게 소문이 나 있고 그러다 기회는 조용히 찾아 오는 법입니다. 경험상 CS로 제대로 근무 착실히 하시다 보면 기회는 한,두번 올겁니다.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직종을 바꾸기 위해 하향 지원을 하는 누는 범하지 마세요. 완성 장비사와 컴포넌트사는 외산 장비사라도 그 급이 한참 달라지게 됩니다.

    2021-04-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360328 생산직종사자 / 7년차 Lv 1

    CS가 진입장벽이 낮은건 아실테고.. 이장비 저장비 보다보면 자사장비가 개판이고 타회사엔지니어들 만나다보면 자회사가 쓰레기라는거 알게되고 결국 이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직이 잦아지게되면 나이는 드는데 경력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CS는 안하는게 베스트이고 옮기게 된다면 차라리 장비제조를 하시는게 낫습니다. 제어팀가서 PLC를 배우는것도 추천해요. CS는 30세 이전에 접는거 강추합니다.

    2021-04-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075370 반도체엔지니어 / 9년차 Lv 3

    왜 반도체 cs 할려는거죠? 연봉도 적고 일은 고되고 밤에도 새벽에도 출근하는건데
    개노답 직종이 반도체입니다 절대 비추천입니다 편의점보다 쓰레기이니다

    2021-04-0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096122 전기·전자엔지니어 / 16년차 Lv 2

    CS엔지니어를 원하면 해당 업무에 대한 경력으로만 인정되고, 추후 개발로는 경력이 안됩니다.

    2021-04-0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