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엔에이

더디엔에이는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실체화하는 경험디자인 전문 회사다. UX, UI 디자인은 물론 공공 서비스로 디자인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더디엔에이에서 손지택 실장에게 서비스 기획 업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THE DNA

경험서비스랩
손지택 실장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디엔에이 경험서비스랩 실장 손지택입니다. 입사 20년 차이며 경험 서비스 기획 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웹/모바일 등 디지털미디어의 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대한 통합적 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앱, 현대차 음성인식 고도화 개발

프로젝트 진행 시 주의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는 기존에 해왔던 업무거나 새로운 분야의 업무일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했던 유사한 업무는 차별화를 고민해야 하고 새로운 분야의 경우에는 모르는 부분이다 보니 학습해야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다양한 업무 범위를 완벽히 알고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계 원칙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근거에 기반한 원칙이 있어야 프로젝트 진행 시 다양한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본 방향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따릉이 앱’ 프로젝트를 담당하셨다고 들었는데 공공기관 개발 업무와 타 프로젝트의 차이점이 있었나요?

따릉이 앱 고도화 개발은 인상적인 프로젝트였는데요. 프로젝트 결과물의 완성도를 떠나 공공기관의 개발 업무가 일반적인 민간 회사의 성격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UX 영역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면 좋겠지만 주요 타겟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구성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공공서비스처럼 대국민 서비스의 경우, 한 사람 한 사람의 민원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어 정보 표시등에 있어 가능한 다양한 사용자층을 고려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인상적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현대자동차와 진행했던 음성인식 관련 시나리오 고도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음성비서 스피커의 경우, 단순한 답변이 전부인데 이러한 음성비서의 DB가 고도화되었을 때를 가정한 다양한 사용 씬을 구성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최신 차량에 유사한 아이디어의 서비스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기여한 것 같아 자부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Interview 02

디자인팀에서 기획팀으로 직무 변경

기획팀의 근무환경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유로움에는 책임이 따르겠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나 본인의 의견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를 가져가고자 노력합니다.

디자인팀 입사 후 기획팀으로 직무를 변경하셨다고 들었어요. 회사 내 직무 변경이 자유로운 편인가요?

‘자유롭다 아니다’로 말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당연히 기획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기획과 부합하는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일정 기간 디자인을 하면서 기획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작은 부분부터 접근하여 지금의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획팀으로 왔을 때 업무에 변화가 생겼나요?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UX를 한다는 개념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토샵에서 표현하던 화면을 문서에서 텍스트로 기술해야 하는 부분이 변경된 것이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만든다는 큰 틀에서는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복지는 무엇인가요?

복지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구성원이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보드게임을 하려고 하면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관심 있는 교육을 참가하고 싶으면 시간 및 비용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오히려 기업의 이런 기조나 문화가 복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nterview 03

적극성과 벤치마킹이 차별화 포인트!

어떤 입무 과정을 거쳐 더디엔에이에 입사하였나요?

이 분야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Flash를 접하면서부터입니다. 지금은 웹 지원이 중단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Flash의 인기는 상당하였는데요. Flash를 인연으로 콘텐츠 제작사에 취업한 이후 웹 에이전시를 거쳐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참여 시, 지원자의 어떤 역량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나요?

신입의 경우, 적극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서 역량을 확인하였기때문에 면접 절차에서는 ‘적극성’이 다른 이들과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UX 기획자가 되기 전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추천해주세요.

특정한 자격증보다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UX 분야를 희망하는 경우라면 주변의 모든 서비스가 벤치마킹 대상이니 앱이든 서비스 든 이용해 보면서 좋은 점, 나쁜 점을 찾아내는 습관을 지녔으면 합니다. 면접 시에도 이러한 사용 경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근거를 가지고 명확히 어필한다면 충분한 어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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