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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공간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2020-02-28 15:09 조회수 6,687 Tag #벽산 #벽산그룹 #R&D #제품 분석

단열재, 천장재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보유한 벽산. 벽산의 R&D팀은 환경을 위해 그리고 사람을 위해 가장 안전한 건축자재를 개발, 연구하기 위해 힘쓰는 부서다. R&D팀에서 근무 중인 장유란 사원을 만나 벽산의 제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BYUCKSAN

R&D팀
장유란 사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벽산 R&D팀 장유란입니다. 2019년부터 벽산과 함께 하고 있어요.

 

벽산 R&D팀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인가요?

건축자재 전반에 걸친 모든 일을 개발, 연구하는 부서예요.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은 외부로부터의 열을 차단하며 내부의 열을 지켜야 하는 건축물 내에 있는데요. 이러한 건축물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건축 자재예요. 때문에 R&D팀은 건축자재가 스스로 역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제조 과정부터 시공자, 사용자 모두의 인체가 안전할 수 있도록 개선,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더 나아가 향후 건설 및 건축 자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해요.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해요.

자사 제품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며 각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연구직은 제조업에서 기초가 되는 제품이 탄생하는 부서로 유관부서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실험을 주관하는 일을 해요. 제품의 원, 부재료 사용 시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게끔 대체재를 개발, 연구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은 여러 분석기기와 시험법으로 물성을 평가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시공자와 사용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제품을 만드는 일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별 T.F.T(프로젝트 특별 기획팀) 프로젝트가 인상 깊어요. 본 팀이 조직된 이유는 현재 건축자재 시장의 정세와 전 세계가 친환경 측면에서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거든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도움이 필요한 유관부서와 협업을 이루고 있으며 다수의 업체와도 업무를 진행하고 있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소통할 기회가 생겨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연구, 개발 시 유념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객과 정부의 요구사항이에요. 제가 직접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그라스울’은 건축 시장에서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도 그라스울을 다루는 작업자와 사용자들에게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있더라고요. 이를 개선하고자 정부에서도 신경 쓰고 있지만, 제조사에서 먼저 해결하려 노력하는 업무가 많죠. 이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을 항상 고려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어요. 제품의 원, 부재료 사용 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도록 현재 정부에서 규제하는 법규에 위배되지 않는지, 다른 회사의 특허에 침해되지 않는지도 함께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벽산이 보유 중인 특허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벽산은 자사의 제품을 이용해 시공하는 방법부터 제품을 제조할 때 유해물질을 저감하거나 인체에 해가 되지 않도록 제품을 제조하는 다양한 방법까지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 같은 특허 기술은 현재 건축 자재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함과 더불어 건축법, 환경법의 변화에 따라 만들어진 벽산만의 특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죠.

Interview 02

공장 견학, 실험, 회계 등 여러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R&D 직무


 

연구원으로서 ‘이 직업을 택하길 잘했다’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대학 진학 시 특정 학과에 몰리는 현상이나 취업시장에서 취준생들의 직업 선호도를 보면 대부분 전기, 전자 부문이 가장 많다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전기, 전자 관련 직무가 가장 매력 있다고 느꼈거든요. 우연한 기회에 건축자재 시장을 알게 됐고 알아가는 과정 중 학교에서 배운 머릿속 지식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호기심을 느꼈어요.

 

반대로 직업병이 있다면요?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건설 현장을 보게 되면 제가 다루고 있는 제품을 볼 때가 있어요. 또는 운전하면서 건 축자재를 실은 화물차를 보게 되는데, ‘저 제품은 두께가 얼마고 어떤 용도로 쓰일 것인지’ 혼자 생각하게 돼요. (웃음)

 

신입사원이 R&D팀으로 입사하면 1년 동안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해당 직무를 꿈꾸는 취준생 중에 R&D팀으로 입사하면 하얀 실험복을 입고 실험기구들을 만지며 다양한 분석기기를 다룰 것이란 선입견이 있는데요. 이 같은 업무는 제품에 대한 제조과정과 특징을 이해해야 수행할 수 있어요. 즉 바로 실험을 진행하는 게 아닌 제품 제조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관련 자료를 먼저 살피며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는 거죠.

회사 점퍼와 안전모, 안전화를 신고 공장을 견학하며 제품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해요. 이는 개발과 연구 업무에 대한 방향성을 이해하도록 돕고 이후 관련 실험법을 공부하며 실험을 하나둘씩 진행해 갈 수 있죠. 생각지도 못한 회계 업무와 유관 부서들과의 다양한 협업도 있고요. R&D 업무라고 해서 연구와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꼭 명심했으면 좋겠어요.

Interview 03

편협한 사고 보다는 넓은 눈으로 정보를 수용합니다


많은 기업 중 벽산에 입사한 이유가 궁금해요.

벽산으로 입사 전 동종 업계에서 동일 업무를 맡은 적이 있어요. 첫 사회생활을 하며 짧은 식견으로 많은 것을 하고 싶었고 열정으로 인해 부딪히는 일들도 있었죠. 당시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에 대해 고민했고 결국, 하고 싶은 것을 선택했으나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바로 해야 할 일을 위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말이에요. 해야 할 일에 대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보던 중 저와 같은 방향성을 가진 벽산을 알게 됐고 망설임 없이 입사하게 됐어요!

 

앞으로 벽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지금 세계는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안정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시대입니다.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건축 자재를 벽산만의 기술로 만들어 사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우리만의 기술을 토대로 R&D 센터를 만들어 전문 기술을 양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벽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리후생은 무엇인가요?

여름에 반바지를 착용하는 문화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업무 특성상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을 다루거나 공장 내 진행하는 업무가 많기에 여름에 반바지 착용을 하지 못하는데요. 그러나 그만큼 사내 전체가 복장 문화에 있어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전사가 업무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고 영업직원들도 딱딱한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죠. 고객과 타 업체 미팅 시 더욱 친근하고 편한 분위기로 업무를 유도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알려주세요.

연구 개발 업무는 많은 정보에 귀 기울이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해요. 급변하는 시대는 IT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현존하는 모든 분야에 포함되는 이야기죠. 벽산의 건축자재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의 법안과 정책들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을 신속하게 인지하며 대처해야 해요. 그리고 이공계 지식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제조업 특성상 회계, 재무 관련 지식도 필요해요. 즉 편중된 사고가 아닌 다양한 사고로 정보를 편견 없이 수용하는 태도가 핵심이에요.

Interview 04

능력보다 인성이 더 중요!


 

해당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후배들에게 도움되는 경험을 추천해주세요.

이미 국내 건축자재 시장은 안정화에 접어들었어요. 다만 이를 제조하는 업체가 많지 않으며, 사용되는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볼 일이 드물어 특성을 잘 모르는 게 대다수예요. 무엇보다 지원자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조사는 철저할지 몰라도 자사 제품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조 회사는 결국 회사 제품으로 모든 업무가 연결되어 진행되므로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회사를 알아본다면 입사 후 동기들보다 유리할 것으로 생각해요. 회사 홈페이지에만 접속해도 어떤 제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직무 관련 지식이나 전공은 필수일 것 같은데요. 비전공자는 도전하기 힘들까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건축자재는 건축학과 공대만 가능하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건설회사와 달리 건축자재 회사는 다른 이야기예요. 건축자재는 화학을 근본으로 삼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지식을 공부한 경험이 있다면 전공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어요. 요즘 문과생들도 복수 전공으로 공대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알고 있어요.

문과생들 또한 화학 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직무예요. 처음부터 많은 성과를 만들 거라 기대하고 신입사원을 뽑지 않아요. 업무적 지식은 회사에 입사해야 배울 수 있으니까요. 업무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을 얼마나 알고 어떻게 배웠느냐가 관건이죠. 비전공자라도 자사 제품과 관련한 기초지식, 이해만 있다면 도전해보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벽산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면접을 볼 당시 면접관 책상 앞에는 ‘사장님, 저도 우리 부모님의 귀한 자식입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벽산은 사람의 능력만이 아닌 먼저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죠.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 출신학교, 전공, 성적 등 다수의 조건들이 있으나 결국 세 번의 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의 인성이 우리 회사와 잘 어울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에요. 취준생 여러분, 벽산의 방향성을 잘 파악했고 스스로 준비된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주저 말고 지원하길 바랄게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혜란 hyeran6329@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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