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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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관리 전문가

2018-11-09 19:30 조회수 10,787 Tag #인천공항 #인천공항에너지 #시설 #공항 #공항취업

인천국제공항의 안정적인 에너지공급과 지역냉난방 열공급에 핵심역할을 하는 인천공항에너지.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기까지 그 업무의 중심에는 시설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인천공항에너지 시설팀에서 근무하는 시설관리 전문가 임총복 대리를 만났다.

INCHEON AIRPORT ENERGY

시설팀 임총복 대리


 (사진=잡코리아)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인천공항에너지 시설팀 임총복 대리입니다. 2010년에 입사했고, 올해 8년 차 입니다.

 

인천공항에너지 시설팀은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저희 팀의 업무는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먼저 시설계획파트에선 발전 및 열원설비 종합 유지보수 계획 수립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비롯해 산업안전관리, PSM(Process Safety Management)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계파트에선 기계설비 유지보수와 신기술 적용검토 등 기계설비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계전파트에선 계전설비 유비보수 및 관리가 주요 업무입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8시 30분에 출근한 뒤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오늘 해야할 일에 대해 생각한 후 업무를 시작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죠. 요즘은 발전설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시즌입니다. 발전소의 메인설비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죠. 전년도 실적 대비해 예산을 수립해서 파트별로 검토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발전소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PSM심사가 내년에 실시되는데 그 준비도 틈틈이 하고 있죠.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이고 구내식당에서 먹어요. 퇴근은 통상 6시 30분쯤 합니다.

 

시설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시설계획파트에 소속돼 있으며, 공무 관리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발전소는 장치산업이죠. 일반 공장과 달리 인력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치들이 만들어낸 전기와 열을 파는 곳이죠. 그래서 장치를 잘 관리해야 해요. 장치들이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계획을 수립하고, 단기, 중장기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설비 작업을 진행하죠. 더불어 정비계획에 들어갈 연간 예산수립 업무도 제 몫이죠.

Interview 01

시설관리 전문가를 꿈꾼다면 전문성을 키워라


(사진=잡코리아)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시설계획파트는 말 그대로 계획을 수립해야하는 파트입니다. 정비에 필요한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해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기계, 계전, 안전뿐만 아니라 행정절차도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임기응변이 좋아야 하며 새로운 업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업무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으로 담당 업무와 관련해서는 인천공항에너지에서 누구 보다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전문가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죠.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입사 2년 차 때 PSM 등급평가가 있었는데, 당시 두 단계 향상한 S등급을 받았습니다. 2009년 -M등급으로 강등된 후 다시 등급을 올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12개 요소 아래 130개 항목 평가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기뻤죠. 신입사원이 이 같은 업무를 추진하고 실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 큰 성취감과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기계, 시설 쪽은 관련 자격증 공부 등 알아둬야 할 지식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자격증이 있나요? 있다면 꼭 취득해야 하는지, 어떤 자격증 공부를 해야하는 지 궁금합니다.

현재 인천공항에너지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통상 2개의 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파트는 기계기사, 계전파트는 전기기사, 시설계획파트는 산업안전기사는 기본적으로 취득해야 합니다. 그 외에 에너지관리기사, 소방기사 등을 취득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저는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입사 후 시설계획파트 업무를 맡으면서 안전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자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죠.

 

신입사원이 가장 처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일정기간동안 안전교육 및 OJT(On the job training)를 받아야합니다. 1주는 발전소 역할과 기능을 비롯해 업무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이후 3주간 현장 교육이 이뤄집니다. 안전교육도 필수죠. 안전교육의 경우 분야별로 해당업무에 대한 안전교육을 세분화해 진행합니다.

Interview 02

유연한 조직문화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인천공항에너지


(사진=잡코리아)

 

인천공항에너지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4학년때 발전소에 견학을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발전소 역할과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발전소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대생으로서 발전소에서 하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죠.

 

인천공항에너지에서 일해보니 업무만족도는 어떤가요?

업무를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중요한 업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 야근을 강요하거나 상사가 퇴근하지 않았다고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요. 본인 업무가 끝났으면 퇴근하는 것이죠. 또한 업무 특성상 계획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마감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늘 사전에 준비하고 계획대로 움직이면 야근할 일이 특별히 없죠.

 

가장 만족도가 높은 조직문화나 복지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사내 동호회 활동입니다. 회사에서 일부 활동비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저는 풋살과 여행, 등산 등 총 3개의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어요. 여행동호회에선 연 1회 해외여행을 가요. 올해는 두 팀으로 나눠 베트남과 일본을 다녀왔죠. 젊은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조직문화도 유연하게 바뀌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동호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Interview 03

스펙보다는 보고 듣고 느낀 자신만의 경험을 어필하라


(사진=잡코리아)

 

실관련 전공을 해야 취업에 유리한가요?

비전공자보다는 직무와 연계된 전공자가 유리합니다.

 

현직자로서, 지금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꼭 경험했으면 하거나 어필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스펙보다는 경험을 어필 하는게 유리하며, 근성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토익점수, 자격증 등 스펙은 면접에서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하지 않아요. 개인이 보유한 특별한 경험은 남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잖아요. 그 부분을 어필하면 좋겠어요.

 

인천공항에너지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조언이나 팁을 부탁드려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원자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