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이팩

직무인터뷰 > 인사/총무

“경영지원은 중소기업의 시작과 끝!” 행정 시스템화에 앞장서다.

2016-12-12 11:24 조회수 12,294 Tag #경영지원 #인사 #총무 #재무 #삼보에이팩

국내 최초의 인쇄지기 회사로 시작해 최고의 종합 인쇄·포장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 최고 품질의 친환경 인쇄 포장지를 전 세계로 보급한 바로 그 기업. 삼보에이팩은 No powder 인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종이 포장 인쇄에 적용하여 무독성 포장재를 생산해냈다. 이러한 삼보에이팩의 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회사 전반적인 행정에 투입되어 시스템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영지원부문 조현조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ㅣ삼보에이팩 경영지원부문 조현조 팀장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보에이팩 경영지원부문 팀장을 맡고 있는 조현조입니다. 반갑습니다.

 

언제부터 경영지원 직무를 희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986년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 바로 취업하여 지금까지, 군 생활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약 28년이라는 시간을 경영지원 직무에서 일해왔습니다.

 

경영지원부서를 총괄하는 담당자로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주력 업무 분야는 회계인데요. 지난 28년 동안 전문 분야인 회계를 비롯해 인사, 총무, 기획까지 전반적인 행정 업무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경영 기획과 끝맺음 보고에 이르기까지, 제조와 품질을 제외한 전 분야를 파악하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중소기업에서 경영지원은 시작과 끝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산뜻한 초록색의 삼보에이팩 본사 전경,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행정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후배 양성에 전념

 

28년간 현업에 종사하신 팀장님의 업무 철학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업무 철학은 시기별, 연차별로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약 30년을 경영지원 업무에 종사해온 선배로서, 현재 저의 업무 철학은 ‘후배 양성’에 전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인 매뉴얼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취하는 것이지요. 제가 없어도 회사의 행정이 끊임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배들을 가르치고 이끌며 삼보에이팩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데요. 그렇다면 삼보에이팩에 대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941년 설립된 삼보에이팩은 74년 전통의 인쇄 전문기업으로, 저희 회사의 기술은 업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주로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데요, 많이들 좋아하시는 초코파이 등의 오리온 과자 박스는 100% 저희가 제작하고 있답니다. 이 밖에도 롯데, CJ, 쟈뎅 등의 기업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협력사의 해외 진출과 동시에 저희의 기술 또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중국 5개소, 러시아 2개소, 베트남 2개소 지사에서 영업과 A/S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보에이팩 입사 전 중국에서도 일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근무 환경에 차이가 있나요?

생산이나 품질기술과는 달리, 경영지원은 전 업종에서 동일한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나아가 모든 국가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팀장님께서 삼보에이팩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입사 전 삼보에이팩에 대해 느꼈던 이미지는 ‘건실함’입니다. 을지로에 장학 재단이 설립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생각했고, 이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기치 아래 직원에게 성과를 돌려주는 삼보에이팩의 구성원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기존 컵캐리어보다 간편하고 튼튼한 삼보에이팩만의 컵캐리어,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친 신입이 회사서 인정받을 때 정말 뿌듯합니다!

 

 

경영지원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부서 특성상 마감을 앞둔 매달 중순에 업무가 집중됩니다. 바쁜 상황이지만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먼저 노력하는 편이에요. 이러한 분위기가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업무 성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지원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신입으로 입사하여 선배들께 업무를 배웠고, 28년이 지난 지금 후배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였어요. 과거에는 주입식으로 배웠고 가르쳤던 부분이 이제는 하나하나 상세히 이해시키는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업무 효율성을 위한 것인데요. A부터 Z까지 가르쳤던 신입이 회사에 적응을 잘 하고, 마침내 인정받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기에 업무적 고충이 있으실 텐데요, 어떤 점이 있나요?

과거에는 행정 업무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졌어요. 미리 대비하는 것이 아닌 이슈가 발생했을 때야 비로소 대응을 하는 방식이었지요. 그런데 전 분야의 전산화가 이루어지면서 경영지원부문 역시 시스템화, ERP 체제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과 동시에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삼보에이팩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스템 정립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근속률이 높은 삼보에이팩의 단합대회 겸 은퇴식,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내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답은 전문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경영지원 직무를 꿈꾸는 구직자들이 갖춰야 할 스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상경계열 전공인지를 가장 기본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오피스 자격증이나 실무와 관련된 자격증과 같이 기본적인 것을 갖추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요. 다만 그러한 정량적인 스펙보다도 지원자의 적성이 직무와 부합하는지, 의지와 열정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울러 ‘봉사정신’을 갖춰야 경영지원 직무에서 오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유념하시어 취업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인사 담당자로서 삼보에이팩 면접 시 팁을 주신다면요?

개인적으로 스펙보다는 책임감을 중점적으로 체크합니다. 이 책임감이라는 역량은 면접 전형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대화를 나누며 이것이 외워서 하는 말인지, 진심이 담긴 것인지 보는 것이지요. 진짜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곧 진심을 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팁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웃음)

 

얼마 전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들었는데요. 선배로서 신입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보다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요. (웃음) 전문성을 갖추는 데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겨운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는데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답이거든요. 본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모험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노력하는 직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법이니까요.

 

삼보에이팩의 신입사원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희와 같은 제조업체는 제조 라인을 중심으로 회사가 돌아가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삼보에이팩에 입사하게 되면 직무와 관계없이 일주일간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현장 직원들의 희로애락을 가까이에서 보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는 것이지요. 신입 사원들은 이 시간을 통해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팀장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무엇인가요?

세상의 모든 직무가 그 특성이 다르겠지만, 무엇이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해서 성과를 내고 인정을 받는 것이야말로 좋은 일이 아닐까요? 개인, 부서, 나아가 사회에 모두 적용되는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ㅣ 윤인애 기자 yunyun@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윤인애 yunyun@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윤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