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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이랜드월드,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7.03. 조회수 8,68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중저가 브랜드 의류를 선호하는 태도는 연령에 관계없이 공통적(20대 52%, 30대 50%, 40대 56%, 50대 53.2%)이었으며, 계속 지속되는 추세(17년 53.6%→18년 52.8%)다. 다만 남성(48.8%)보다는 여성(56.8%) 소비자가 중저가 의류 브랜드를 많이 구입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그에 비해 남성 소비자는 같은 비용이면 비싼 브랜드 의류 하나를 사려는 성향(남성 30.2%, 여성 18.4%)이 두드러졌다. ‘패션잡화’를 구입할 때에도 역시 같은 비용이면 중저가 브랜드 몇 개를 구입하려는 태도(44.2%)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패션잡화의 경우에는 비싼 브랜드 제품을 하나 구입해서 오래 쓰려는 경향(38.5%)도 비슷한 수준이 었다. 반면 브랜드와 상관없이 저렴한 패션잡화 제품을 많이 구입하는 성향(17.3%)은 소수에 그쳤다.


Analysis 2
소비자들이 SPA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도 ‘가성비가 좋다’(56%, 중복응답)는 것이었다. 또한 대중적이고(49.6%), 쇼핑을 하기에 부담이 없는(49.1%) 브랜 드라는 이미지도 강했으며, 젊은 세대(43.5%), 스타일이 다양한(31.5%),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30.8%), 유행에 민감한(26.3%) 등의 이미지도 많았다. 의류 및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이 SPA 브랜드라는 용어를 훨씬 더 많이 인지(20대 83.6%, 30대 87.2%, 40대 70.8%, 50대 50.6%)하고 있었다. 다만 SPA 브랜드라는 용어 자체의 인지도는 다소 낮아졌다(17년 84%→18년 74.4%). 아무래도 SPA 브랜드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특별하게 SPA 브랜드라는 것을 언급하는 경우는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사 분석(Company)

이랜드는 1980년 박성수 회장이 창립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잉글런드라는 이름의 보세의류가게를 시작했고, 1986년 잉글런드라는 이름을 이랜드로 변경하고 법인화하였다. '多브랜드', '서브브랜드'를 출범시키는 마케팅전략으로 1989년 아동복 사업진출, 1990년 시계 및 쥬얼리 사업 진출과 여성 캐주얼 부문에 진출하였다. 1994년에는 유통업과 식품사업, 내의사업 부문에 진출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지에 현지 공장을 확장하여 해외생산 비율을 늘리고,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다각화, 세계화를 추진하였다.
2000년대부터 핵심역량을 패션과 유통사업에 집중하였다. 이랜드월드 패션 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패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2010년대에는 글로벌 M&A 및 유통시장 확장에 공을 들였다. 2010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고, 중국시장에서 1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2011년 이탈리아의 패션 업체 만다리나덕을 마리엘라부라니그룹에게서 약 700억 원에 인수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현재 3조원 대의 국내 SPA 브랜드 시장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유니클로가 차지하고 있다. 유니클로(일본)ㆍH&M(스웨덴)ㆍ자라(스페인)ㆍ포에버21(미국)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스파오, 탑텐 등 한국의 토종 SPA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다. 탑텐ㆍ에잇세컨즈ㆍ데이즈 등 국내 SPA 브랜드들은 1000억~4000억원대 매출 수준에 머물러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유니클로

아시아 최대의 SPA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은 시가총액 63조원의 글로벌 기업이다.
유니클로는 1994년 부드러운 소재의 재킷인 플리스, 2003년 얇은 내의 히트텍, 2009년 보온성이 뛰어난 깃털처럼 가벼운 다운재킷 등 수많은 기능성 의류를 대중화했다. 유니 클로는 낮은 가격에만 기대지 않고, 꾸준하게 소재, 가공 등 의류 생산 전 공정의 연구개발(R&D) 투자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규모의 경제' 이점도 누렸다. 백화점 의류 브랜드의 이익률은 비싼 임차료 탓에 1~2%로 매우 낮지만 유니클로는 다양한 점포망 덕분에 임차료를 전체 비용의 평균 5% 수준으로 낮췄다.

# LF

패션 빅4 중 하나로 불리는 LF는 기성복 의류제품 생산ㆍ판매 등을 영위하기 위하여 주식회사 LG상사로부터 2006년 11월 1일자로 분할되었다. 패션부문을 승계 받아 핵심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닥스, 마에스트로, 헤지스, 라푸마, 질스튜어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한 기존 브랜드의 정비와 신규 브랜드 런칭 및 육성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소비시장의 양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가치소비자에 대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해외 생산 업체 개발 및 원단소싱을 통해 원가절감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해, 파리, 밀라노, 뉴욕에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을 통한 디자인 역량 강화, 생산방식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LF는 화장품과 호텔관광업종에 이르기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브랜드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을 넘어, 리빙과 소품, 가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 한섬

한섬은 여성의류의 제조판매업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2016년 12월 1일에 설립된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는 SK네트웍스(주)의 패션사업부문을 양수하여 의류 도,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섬은 이랜드, LF, 삼성물산 패션 부문에 이어 국내 패션기업 4위에 자리했다. 한섬은 'TIME', 'TIME homme', 'SYSTEM', 'MINE', 'SJSJ', 'LANVIN', 'SYSTEM homme', 'DECKE', 'the CASHMERE', 'LATT BY 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유통형태의 편집숍 'SPACE MUE'를 오픈하였다.
주요 영업지역은 백화점, 아울렛, 직영점 등의 대도시 중심지역이다. 2018년 이후에는 다채널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유통의 효율화를 꾀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로드숍이나 한섬 브랜드만을 모은 통합 아웃렛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한 후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진데다 고가 브랜드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기존의 백화점 유통과 함께 온라인, 로드숍,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채널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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