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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KB국민은행,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2.25. 조회수 18,036 댓글수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KB국민은행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경기 침체에 따른 성장 둔화 지속
은행 산업은 일반적으로 경기 상승 시 자산 성장과 수익 창출이 예상되나, 경기 하락 시에는 자산 성장이 둔화하고 수익이 감소하는 등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이다. 2023년에는 국내외 경제 침체, 수출 여건 악화, 가계부채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자산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미국 중앙은행의 높은 정책금리 장기화 시사,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은행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Analysis 2. 금융 시장 경쟁 심화
정부의 금융업 디지털 경쟁 촉진 강조로 금융회사 간 경쟁에 더해 비금융회사와의 경쟁까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애플이나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들이 저축예금, 지급결제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빅테크와의 직접 경쟁이 예상되면서 기존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전통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 해외 진출 확대, 연금 시장 등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Analysis 3. 연체율 상승 우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연체율 폭증으로 건전성이 악화된다면 은행에 악재가 될 수 있다. 2023년 9월 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0.296%로 2022년 말(0.212%)보다 0.084%포인트 오르며 0.3%대에 근접했다. 2022년 9월(0.182%)과 비교하면 0.1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각 금융기관은 엄격한 기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건전성 관리를 잘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순이자마진(NIM)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Opportunity: KB국민은행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해외 법인 성장
2023년 이후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국내 시중은행들의 해외 법인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상반기 대부분의 해외 법인 자회사가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이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KB국민은행이 지분인수를 한 이후 부실여신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건전성 악화가 겹치면서 수년째 적자를 지속했다. 충당금 적립으로 2022년 연간 순적자 규모가 8,0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행히 2023년 들어 충당급 적립 감소와 부실여신 매각이익 반영으로 반기 기준이지만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지속적인 자금 투자 및 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중국과 미얀마 법인도 호성적을 거두며 KB국민은행은 2023년 상반기 해외 법인 순이익 1,140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427억 원에 비해 무려 2.7배나 상승한 수치다.



Weakness: KB국민은행의 약점


Analysis 1. 은행 점포 수 축소
국내 은행들이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점포 수를 줄이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점포(지점, 출장소 포함) 수는 2023년 상반기 기준 2,818곳이다. 2022년 1년간 4대 은행 점포 수 196개가 사라졌다. 2015년 3,924곳에 달했던 은행권 영업점 수는 7년 새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점포 폐쇄로 인해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함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ATM마저 사라지면서 금융 소외가 심화하고 있다. 4대 은행의 ATM은 2015년 2만 7,736대에서 2023년 9월 기준 1만 6,215대로 줄었다. 8년 사이 1만 대 이상, 약 41%가 감소했다. 은행들은 비대면 업무가 확대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은행에 공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점포 수 폐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Analysis 2. 알뜰폰 사업을 향한 은산분리 위배 지적
KB국민은행은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알뜰폰 사업을 영위해왔다. 2023년 4월 규제 특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알뜰폰 사업을 부수 업무로 지정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요청했고, 이 요청이 수용되며 별도의 기한 연장 없이 알뜰폰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에 금융위원회가 은행에 알뜰폰 사업을 자의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알뜰폰 사업은 은행의 부수 업무가 아니며 이는 은행이 비금융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은산분리 위반이라는 취지다. 규제 특례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혁신금융 일환으로 금산분리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어 사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Strength: KB국민은행의 강점


Analysis 1.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6회에 걸쳐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이라는 기본 철학 아래 ‘KB스타뱅킹’과 ‘리브 Next’를 중심으로 금융을 넘어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9 To 6 Bank’,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KB 시니어 라운지’ 등 대면 채널 혁신을 지속 추진해왔다.
또한 2021년부터 ‘고객 경험 모바일 조사’를 실시해 영업점과 상품/제도/서비스 등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세심히 모니터링하며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 많은 고객의 의견을 신속하게 청취하고 제도, 시스템, 영업점 환경 등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해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KB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Analysis 2. 최상의 판매 인프라
KB국민은행은 광범위한 채널 네트워크 및 브랜드 파워 등 최상의 판매 인프라(Infra)를 갖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이라고 할 수 있다. 견고한 영업력에 기반해 은행 기준 자산 규모, 총수신, 원화대출, 투자신탁 및 방카슈랑스 판매 등에 있어서 은행권 시장 점유율 수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KB금융지주의 KB손해보험, KB증권, 푸르덴셜생명 편입에 따른 영업력 강화 및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기반한 토털 솔루션 제공 등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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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V_35284171 2022-10-09

    Threat Analysis1번이랑 2번이랑 내용 똑같은데요? 답글달기

    • 기업분서보고서 담당자 2022-10-13

      안녕하세요 잡코리아 입니다. 콘텐츠를 꼼꼼하게 읽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확인해 수정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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