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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3. 삼성증권,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

업데이트 2022.11.09. 조회수 6,427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삼성증권, 재무제표 분석




Analysis 1. 매출 현황
삼성증권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모든 수치들이 상승세를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2020년 자산총계는 64조원으로 전년도 대비 42.8% 증가하였고, 자기자본 총계는 5.3조 원으로 전년도 대비 7.4% 증가하였다. 2020년 순영업손익은 6,800억원으로 전년도 5,176억 원에 비해 31.0%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주식 거래대금 증가 및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 등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이 원인으로 보이다. 삼성증권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증권사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nalysis 2. 사업 성과
삼성증권의 이같은 호실적은 전통의 강점인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B(투자은행) 부문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1~6월) 순영업수익을 이자손익 3340억원, 브로커리지 2420억원, IB(투자은행) 1090억원, WM(자산관리) 520억원, 트레이딩 및 기타 470억원 순이다.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및 기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34%, 81.78% 감소했다. 주식 시장이 나빠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를 중개하는 대가로 받는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했고 자기매매를 의미하는 트레이딩도 타격을 받은 것이다. 그렇지만 IB 부문은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18.48% 증가했다. 

 

IB부문 성과를 가져온 주력 아이템의 하나는 채권(bond)이다.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버리고 채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고, 금리 상승기엔 저가로 매수할 수 있고, 금리 하락 시에는 매도를 통해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채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채권 상품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내놓는 채권 상품마다 연이은 완판을 달성하고 있다.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채권을 1000원 단위까지 쪼개면서 개인 투자자 유입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개인 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해 편리한 거래도 가능하게 했다. 

 

채권 상품 기획 과정에서도 혁신적인 시도를 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월 이자 지급식’ 선순위 채권(AAA등급)을 판매했는데, 1000억원어치의 물량을 완판했다. 매월 이자를 주는 채권은 발행 기업들이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행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그간의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IB 비즈니스의 하나인 부동산, 대체투자에서도 삼성증권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IB 수수료 수익은 2512억원으로 이는 전년비 20% 증가하는 수치이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며 매우 양호한 수준이이다. 

 

2분기 삼성증권의 수탁수수료수익은 102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 45.4% 감소했다. 그렇지만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한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이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전통의 '자산관리 명가(名家)'로서의 노하우가 깔려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고액 자산가 기반이 강한 증권사이다.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감과 전국 지점의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PB들이 중장년층 고액 자산가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높은 고객 로열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부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IB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가시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통의 증권사이면서도 시장 트렌드를 곧바로 따라 잡는 순발력을 보이고 있다. 올 초 해외 투자 수요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미국 주간 거래 서비스’를 출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연금 투자자를 위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인 ‘연금S톡’도 내놨다. 

 

지난 2월에는 신생 성장기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에서는 금융상품·세무·리서치·IB·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등 금융 전문 인력은 물론 인재 개발 등의 인사 운영까지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을 대거 지원하는 등 탄탄한 영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

 




필진 ㅣ잇쭌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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