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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현대오토에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02. 조회수 11,71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현대오토에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완성차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 치열
자동차가 첨단 장비를 갖추고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테슬라는 독자 OS 기반의 차량 제어 기술과 자체 개발 슈퍼컴퓨터, 머신러닝 전용 칩 등을 공개했다. GM도 자체 개발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 집중과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


Analysis 2. 국내 자율주행 규제 발목
KPMG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71억 달러에서 2035년 1조 달러로 연평균 41%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각국 기업들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국가 정부 또한 이에 맞춰 법/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요국들은 관련법 개정 후에도 기술 발전 단계에 따라 법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레벨3 자율주행 기반 마련을 위한 운전 주체, 차량 장치, 운행, 인프라 등 자율주행차 4대 영역에 대한 규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범 운행으로 한정돼 있다. 현재 완전 자율주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규제 등을 적극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Opportunity: 현대오토에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차량 소프트웨어 검증 시장 성장세
하드웨어 대표 제품으로 인식되던 자동차가 ‘바퀴 달린 정보통신 기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마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처럼 미래차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안전, 보안을 핵심 사용자 콘텐츠로 가져온다. 전자 기기가 자동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기반의 내장형 시스템이 필수다.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2020년 30%에서 2030년에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인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킨지에 따르면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30년 500억 달러(약 67조 4,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토에버는 국내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어 가상 검증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며,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Analysis 2. 자율항해 시대 시작
항해사의 근무지가 배가 아닌 육지에 있는 데이터 관제센터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자율항해 컨테이너선이 세계 최초로 항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자율항해에 나선 컨테이너선의 이름은 노르웨이의 ‘야라버켈란트(Yara Birkeland)’호 로 자율항해를 시작한다. 외국 선박업체들에 비해 늦었지만, 국내 업체들도 자율항해 선박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오토에버는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현대오토에버의 약점


Analysis 1. 현대자동차그룹의 높은 거래 비중
현대오토에버가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내부 거래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9년 주요 그룹 IT 서비스 기업 중 유일하게 내부 거래 비중이 90%를 넘어 94%를 나타냈고, 2021년 매출 중 내부 거래 비중은 95%에 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차량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면서 내부 거래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져 가고 있다.



Strength: 현대오토에버의 강점


Analysis 1.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조력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결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위해 현대오토에버를 SI나 ITO 중심이 아닌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다. 현대오토에버가 2021년 4월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흡수합병을 마무리하며 현대오토에버의 사업 구조도 기존 SI 부문과 ITO 부문에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이 새롭게 더해졌다. 차량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매출 5,001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 차그룹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Analysis 2.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1년부터 5년간 1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6년에는 매출 3조 6,000억 원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신사업 관련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치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확대, 통합 개발 환경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차량 연동 서비스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IT 역할 확대와 핵심 IT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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